예전에도 그랬듯이 여전히 난 너에게 너무나 쉽다는게
난 아직도 지금 이순간도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아쉽고 그립고 쉽게 놓아지지 않는데
너에게는 그냥 불필요한 메세지를 지우듯이 너무나
아무렇지 않다는게 화가 난다.
내가 그렇게 소중하게 지키고 싶던 너와의 추억들을
나에게 꿈같던 너를 하루 아침에 무너트린게 화가 난다.
전혀 나의 감정을 고려하지않는 배려없는 너의 모습에
나는 그간 세월 나 혼자만이였던 것 같아서
그동안 나에게 보여준 너의 모습과
나에게만 한다던 너의 그 이야기들이 거짓같다.
넌 나라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저 대나무숲이 필요했던게 아니였나 싶다.
나를 그렇게밖에 대할 수 없었나라는 생각에 서운하고
너가 너를 변호하기위해 무심코 뱉은 말이
나에게 칼이 되어 나를 찌르고 할퀴고 죽인다.
난 널 이해하고 싶었고 또 어쩌면 용서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너의 전화 한통이면 너의 문자한통이면 너의 웃음 한번에
너무나 널 쉽게 받아들이는 내가 무서워서
억지로 억지로 너를 끊어내려고 한다.
아직도 난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기대하고 기다리지만
그건 정말 그냥 소설이기에 현실을 받아들이기위해
나를 단련하고 위로하고 견뎌낸다.
갈갈이 찢긴 나를 괜찮다고 합리화시키고 늘 그렇듯 묻으려한다.
마치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되고 싶어서.
너란 존재도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넌 또 아무렇지 않게 너만 바라보는 너의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속삭이겠지.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는 너의 말을 기억한다.
제발 넌 사랑하지마라.
그 아름답고 존귀한 그런 경험을 넌 하지마라.
제발 너의 그 추악한 입에서 사랑의 고백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사랑 받을 자격도 없는 너를 무려 8년이나 사랑한 내가
아직도 널 못 끊어내는 내가 널 완전히 끊어내어
내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제발 나에게 돌아오지마라.
더이상 친구라는 명목으로 내 옆을 지키지마라.
난 아직도 너가 밉지 않다는게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다.
이제 정말 너가 끊어졌으면 좋겠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