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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제대하는 남자친구한테 보기좋게 차였네요

꽃피네슴살 |2015.06.29 16:48
조회 2,267 |추천 2
멋모르던 고등학생 시절에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만났다가무슨 이유인지 이별을 했던 너와 나
사람 인연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몇년이 지난뒤에 너랑 나랑 다시 만나게 됬었지다시 연락을 할 때는 이미 넌 군인이였고
1년정도 연락을 띄엄띄엄 계속 하다가 언젠가부터다시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더라
제대할때까지만 기다려주라던 니 말을 못기다리고내가 먼저 너한테 다가갔었어고맙다면서 사랑한다는 말 한번 해주는게 쑥쓰럽다고 부끄럼타던 니가 아직 눈에 밟혀
비록 내가 너 군대에 있는 기간동안 처음부터 기다려준건 아니였지사귄 후로 200일 정도만 있으면 너가 제대하니까
그렇게 서로 전화만 부여잡고 항상 너가 전화할 시간에 핸드폰만 들여다본 나랑나한테 전화한번 하려고 그시간에 계속 밖에 나와있던 너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절절했던거 같다
항상 전화오던 시간에 전화안오면 괜히 서운해서다음날 내목소리 듣고싶다면서 전화한 너한테 더 짜증냈었고산으로 훈련나가서 몇일 전화못하면 훈련인거 알면서도 목소리 못들어서 서운했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보다 널 되게 많이 좋아했었나봐
휴가 나오면 뭐할까 얘기하면서 설레기도 했었고어쩌다 잘못눌러져 녹음된 너랑 내 통화를 다시 들으면서 잠들곤 했어휴가 나왔을때 이곳 저곳 놀러다니면서 행복한 추억도 나름대로 많이 쌓았고,제대하면 어디갈지 생각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면서 지냈던거 같아
가끔 너가 제대해서 복학하고 다른여자 만나면 어쩌지 불안했었어그래서 너한테 항상 물어봤었지
친구들이 그러는데 제대하고 복학하면 다른여자 만난다더라요즘은 고무신 거꾸로 신는게 아니라 군화를 거꾸로 신는다더라
넌 항상 이런 내 말을 듣고 화를 냈었지그래서 널 더 믿었고 널 더 듬직하게 생각했던거 같아
이랬던 너가 어느날 갑자기 하루 전만 해도 좋았던 우리 사이가어떻게 한순간에 변했는지 다른사람이 되서내가 부담스럽다고 하더라..
아무 말도 안나오고 아무 생각도 못했어이류를 물어봤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했었지
그때 차라리 내가 아무말도 하지 말았어야 됬는데그 순간이 너무 화나고 무슨 말이든 꼬아서 들어서 되물었었지
나랑 니 사이를 생각해보자는 거냐 내가 부담스러운 이유를 생각해본다는거냐
넌 망설이지도 않고 둘다 생각해 본다했었어그래서 알았다하고 끊었지진짜 마음먹고 7일은 연락안하려고했어
아 참 연락을 안하는 동안 생각해봤는데
넌 군제대 후 복학을 해야되고 난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그게 너무 부담스러웠던걸까
휴가 나올때마다 데이트 했을 때분명히 니 자존심도 있었을 거고 너도 나한테 사주고싶은게 있었을텐데내딴엔 니생각한다고 내가 더 돈을 많이 써서 그게 부담스러웠던 걸까
휴가 나왔을 때 니네 집 내려가서놀고 왔던 동안 여자가 생긴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부족한게 많아서 니가 변한건지수십번씩 생각하다가너가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어서 5일 후에 전화를 했었지
근데 너가 운행나갔다, 씻는다라는 이유로 니 목소리가 들렸는데도 전화를 할 수 없었어너가 나를 피했던 거지 그리고 그때 느꼈어우리가 여기까지인거구나그래서 내가 오늘까지 연락안오면 끝내자는 걸로 알겠다고 말하고하루 있다가 연락이 왔네
그렇게 듣고싶던 니목소리였는데니가 연락그만해주라는 말 한마디 뱉었을 뿐인데그때만큼 니가 별로고 싫을때가 없었어
그리고 우린 그렇게 끝났지
아직 니 생각많이나아직 니가 돌아왔으면 좋겠어
니가 내가 싫어진 확실한 이유만 말해줬더라면다른사람 말에 휘둘리지도 않고또한 이런 기분에 마음상하진 않았을텐데..
나한테 무슨이유로 부담을 느꼈던지제대를 하고 나서라도 돌아와줬으면 좋겠어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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