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에 평범한 남성입니다
소개팅을 처음으로 받아서 23살에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만들었습니다
(외모가 부족하거나 성격이 이상해서 못사귄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처음 만났을때 느낌은 말그대로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냥 너무 이뻣고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말도 잘통하고 같이있을때 어색한기운은 별로 못느꼈습니다
여자마음은 속을 잘 알 순없지만 그친구 또한 저를 호감으로 봐주는듯 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또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그날밤 그친구 집앞에서 사귀자고 고백을 했습니다
만난지 이틀만에 고백을 한거죠... 그친구가 많이 당황한듯이 보였지만 받아줬습니다
그러고 연속 6일정도를 매일 만난것같습니다
제 성격자체가 조금 어리버리한데 술못하고 담배안피고 여자주변에 없고 나름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친구를 사귄 경험이 없다보니 여자에게 하면 안될말 혹은 행동(?)
같은거를 몇번했습니다
예를들면 카톡이왔는데 친한친구랑 중요한얘기중이여서 읽고 답장을 안보냈거나, 엄마같다,
그친구가 다이어트중인데 "배고프다"라고 혼잣말 하길래 참아 살빼야지 이렇게 말한적도 있구요...
모든 말과 행동에는 악의적으로 말한게 단한개도 없었습니다 정말 그친구를 너무 좋아하는데
제 어리버리한 성격과 여자경험이 없는 제 실수였습니다...
중요한건 그 친구 생리주기도 겹쳐 안그래도 더 예민할때 이런실수를 했다는거죠..
여자친구한테 참아 살빼야지 라고 말하고 미안하다고 그런뜻이 아니라고 해명할때
그친구가 "우리 너무안맞는것 같아" 이런소리를 했습니다,, 속으로 너무 상처를 받았지만
계속 미안하다고 내가 맞춰가겠다고 나름 달래줬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가 삐진후 집으로 들어간뒤 저는 정말 그친구를 잃고싶지않아서 장문으로
제 속마음을 보냈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잘 맞을수 있겠냐,, 내가 더 노력하겠다 내가 실수를
많이한것같아 미안하다 등등 길게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되니까 그친구가 그래 만난지 얼마안됬으니까 일단 계속 만나자 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고비를 넘긴 후 이틀뒤 다시만나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때 남은 앙금을 풀려고
바로 호프집으로 갔습니다 얘기를 하다가 어쩌다보니 저의집안사정을 얘기했습니다(뷰모님
사이가 매우 안좋고 그런것때문에 내가 우울증이 있고 등등) 무슨 생각으로 저의 집안얘기를
제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가 생기면 저의 그런고민들을 한번쯤은 말하고 위안을 받고
싶었던것같습니다.. 약간의 술기운에 말한걸수도 있겠죠.
그렇게 저의집안사정을 길게 얘기하니 그친구 눈가가 약간 촉촉해보였습니다, 그러고 갑자기
제가 너무 부담된다고 그런얘기를 왜 하냐고 그랬습니다. 만난지 11일된 여자친구한테
그렇게 까지 진지한 속사정을 말하는건 잘한일은 아니지만 그친구가 그런식으로 반응할줄은
상상도 몰랐습니다.. 그냥 위안이나 공감은 못하더래도 힘내라고 조언같은걸 해줄주 알았습니다
그때 속으로 상처도 받고 많이 당황해서 한동안 말을 안하고 가만히있었습니다
그러자 그친구가 "너 지금 되게 답답해 무슨말이라도 해봐"라고 했습니다.
그당시 그친구가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아 얘진짜 답답하고 싫다 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냥 저만 좋아하는느낌이랄까..
그래서 저는 만난지 얼마안된친구에게 이렇게 실수를 여러번하고 실수할때마다 그렇게 반응하는
여자친구를 보며 다음에 또 이런상황이 오면 잘헤쳐나갈 자신이 없어져서 너무 좋아하지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친구가 자기옆으로 앉으라고 하더니 너 나랑 진짜 헤어지고싶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진짜 너좋아하고 너랑 오래사귀고싶은데 너는 날 안좋아하는것 같다 말했습니다
그친구가 난 상대가 맘에안들면 첨부터 안만나 라고 말하더니 목덜미를 잡고 갑자기 기습키스를 하는겁니다..
그렇게 제가 헤어지자고 말한 큰 실수를 했지만 어쨋튼 조금은 잘 풀린것같았습니다
술집에서 나오고 산책하다가 여자친구가 계속 너가나한테 헤어지자고 한게 너무 자존심상하고(자기 자존심 쌔다고 말했었어요..)
분이 안풀린다고,, 이제 절대 헤어지자는 소리하지말라고 내가 자주할거라고 뾰로통한 상태였지만
제가 계속미안하다고 풀어줄려고 노력하고 몇대 맞아주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집앞까지 바래다주고 톡을 했는데 여자친구가 마지막에 '나랑 헤어지자고하는애랑 내가 왜
사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카톡을 보냈는대 제가 너무피곤한나머지 잠들어버리고 답장을 못
보냈습니다, 그러고 아침에 부랴부랴 미안하다 잠들었다 내가 잘못했다 보내니까 그친구가
진지한얘기하는데 어캐 잠드냐며,,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 너진짜좋아한다 머하냐 이렇게
상황전개를 바꿀려고 했는데, 걔가 아너진짜 그런식으로 넘길려하지말라고 진짜 진심으로
짜증난다고 그냥 카톡답장을 하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계속 미안하다고 나진짜 너밖에없다고 평생너만좋아한다 등등 이렇게 말하니까
그런말하지말라고 그게 진심이여도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아그냥 우리 너무안맞는것같다고
헤어지자 이러더군요 그래서 붙잡았습니다 오늘 밤까지 생각해보고 톡주라고..
그 친구가 그냥 내생각은 똑같아... 이렇게 와서 저도그냥 그래 헤어지자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헤어진지 6일정도 됬지만 그친구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정말 다시만나고싶고 다시연락하고싶습니다
제가 그친구에게 악의적인 행동이나 말을해서 상황이 이렇게됬으면 덜 후회가 남읕텐데 그냥
제 실수만으로 여자친구와 그렇게 헤어진게 너무 속상합니다 다시 연락해도 될까요?
그친구만날때 좋아한다고 표현정말 많이하고 편지도 써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