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답답한 마음에 한번 적어봅니다. 처음이라.. 네이트 판은.. 요즘 페북에도 내용이 많이 돌아서, 남편이 볼지 안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제껄 페북에 퍼가진 않겠지만요..
결혼은 27살에 해서, 허니문베이비로 현재 3살 아들이 있구요. 저는 현재 서른살이고, 남편은 서른두살 입니다. 소개는 이게 다이구요..
제가 의부증일까요..??
음.. 결혼하고나서부터 남편과 엄청 많이 싸웠어요.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참 많이 싸웠네요.. 남편이 회사 여자 직원과 카톡도 자주했고, 그거로 인해 많이 싸웠었어요. 카톡에
비번도 걸어놓고.. 여자의 촉이란.. 이상해서 카톡을 너무 보고 싶더라구요. 씻고 있는 남편한테 가서 비번 알려달라 했더니, 뭐라고 핑계를 대면서 자기가 풀어준대요. 저도 참 순진했죠. 줬다가 비번 풀고 카톡창도 다 지운듯 해요. 그냥 넘어갔어요. 얼빗 그년 이름이 기억나길래 누구냐 했더니, 회사 직원이고 자기 후배를 조아하는 애라면서 조언을 해줄겸 연락을 했다네요. 믿었었어요.. 그런데 그 후로도 자주 연락하는 듯 해서, 카드내역을 봤어요. 그년 페북도 뒤져보고.. 남편이랑 저랑 했던 카톡 날짜를 보면서, 이것 저것 따졌더니 거짓말 하고 둘이 만난건지 뭔지 딱 딱 맞더라구요. 말했더니, 다른 사람들도 있었대요. 근데 그건 내가 알바 아니라고, 어차피 나한테 거짓말 하고 만난걸 내가 둘이 만났는지, 셋이 만났는지 어떠케 아냐고 했죠.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서, 저 또넘어갔어요.. 남편을 왜 못믿냐고 지랄.. 저도 그냥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넘어갔었어요. 그때부터 계속 남편 핸드폰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그년 페북도 항상 뒤져보고.. 어느날 일요일에 남편은 푹 자라고 하고, 친구들 만나려고 나갔어요. 그날 자기도 친구들 만난다고 나간대요. 그러라 했죠. 집에 가는 길에 그년 페북을 뒤지는데, 남편과 내가 갔던 곳을 갔더라구요.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의심이 시작되더라구요. 남편보러 역으로 데리러오라 했어요. 시간이 꽤 걸렸지만, 어쨌든 왔어요. 집에 다 와서, 블랙바스좀 보자고 했죠. 안보여주더라구요. 왜그러냐고. 내가 그년 페북을 봤다. 같이 간거 맞지 않냐 했더니, 말없이 한참 있다가 맞다더라구요. 그때 임신 중인데, 자다가 일어나서 답답한 마음에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를 쳤어요. 남편도 놀랐고.. 몇일 냉전 후.. 어느 날, 남편을 알고나서 처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처음 우는걸 봤어요. 자존심 굉장히 쎈 사람이라, 그런 모습 처음 봐서 또 넘어갔어요.. 그래도 본인은 떳떳하다고..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라고.. 아닐꺼라 생각을 했던건지, 아니길 바랬던건지 저도 그냥 넘어갔어요. 그러면서 그년 카톡 차단하라고, 번호도 지우고.. 그러더라구요. 어차피 뭐 곧 그년 퇴사할꺼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그때가 12년인데, 핸드폰을 제가 뒤져볼때마다 차단 목록에 잘 있나 아직까지 보고 있네요. 남친 생긴걸 보고, 그래.. 뭐 아니였겠거니 하지만.. 아직두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도 남편 몰래 핸드폰 뒤져보게 되요. 그년은 어차피 지방 여자애라서 고향에 가있고, 남친도 있고한데도.. 저는 남편이 또 그렇게 다른 여자 직원이랑 연락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회사에 여자 직원이 많습니다. 남편이 또 인사라 관리권도 있고해서..
또 최근에 다른 여자 직원한테 온 카톡.. 이거 어쩔까요? 남편은 제가 예전에 본다는걸 알고부터는 카톡 지우는 버릇이 생겼어요. 퇴근하고 다 지우고 온 모양인데, 남편이 애기 씻길때 카톡 울리길래 봤어요..' 진짜요? 좋아요. 하긴 오늘 식당 메뉴가 꾸리긴했죠. ' 이러더라구요. 이거 제가 보고 지웠어요. 남편 친한 친구에게 그 여직원이 지 친구를 소개 해줬어요. 그 여직원 같은데.. 그 카톡을 보기 전에는 남편이랑 소개받은 남편 친구, 또다른 남편 친구, 소개해준 여직원, 또 다른 여직원.. 이렇게 다섯이 대화창이 있더라구요. 낮에 대화를 즐기던데.. 이런 무슨 조합인지.. 아무리 지 친구를 소개해줬어도, 그렇게 유부남이랑 여직원이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개인적인 카톡을 해도 되나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그거 보고 너무 예전 기억이 떠올라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남편 친구들은 저도 다 잘 아는 사람들이에요. 연락을 할까 말까 망설였어요. 그 조합은 대체 뭐냐고. 난 맘에 안드니, 자제좀 해달라고. 맘에 안든다고.. 하려다가, 제 친구한테 한명에게 말했더니, 하지말라더라구요. 일단 두고 보라고.. 안하는게 조은걸까요? 저도 암튼 그 카톡을 보고 급 말도 없어지고 하니, 남편도 어디 아프냐고 묻고.. 아프다 했어요 그냥. 저도 그냥 티를 안냈어요. 그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으니.. 남편은 제가 힘든줄 알고, 애기랑 셋이 가까운데 여행을 가자고 급 말하네요. 근데 저 어쩌죠? 너무 답답하네요. 오늘 회식이라고 하는데, 그 회식이 정말 회식일까 의심도 되고.. 저 의부증인가요? 미치겠어요.. 제가 처음에 뿌리를 뽑았어야 하는데, 강하게 못한게 한이에요..
남편을 그냥 믿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