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 ㅋㅋ 또 왔어.
좋다고 해줘서 고마워. 아직도 소개시켜주고 싶은 문장이 많아. 시들도 진짜.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을까, 싶은게 많지 않니? 후ㅠㅠ
우선 지난번 문장들의 출처야.
1. 달을 보지 말 걸. 너에게 말 걸지 말 걸. 그 때 웃지 말 걸.
- 박시하, 창문
2. 상냥하다는 글자는 사랑 인 변에 '슬픔'이 붙어. 그래서 '사랑의 슬픔을 알다'는 뜻일거야. 분명히 그래. 상냥함이란 그런거지.
- 이사카 고타로, 러시라이프
3. 당신의 눈동자는 왜 그리도 떨렸는지. 왜 모든 게 불길로 타올랐는지
- 정영, 어떤 음들
4. 너는 매혹적이다. 사랑스럽다. 언제 어디서나 눈길을 끈다. 애초에 그렇게 태어났다.
- 오은, 커버스토리
5.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 김남조, 편지
6. "그런가요?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불행해 지는건가요?"
"그래요. 사랑에 빠졌는데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 없을 때 그렇소."
- 오페라의 유령
7. 거기 초록의 웃음 하나가 하얀 미소에 스며드는 걸 본다. 내가 물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었다. 내 온몸을 다 그려도 아깝지 않았던 색. 당신.
- 심강우, 색
8. 착각해서 미안. 욕심내서 미안. 부담줘서 미안. 그리고 희망을 못 버려서 미안.
- 감성현, 벽
9.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 빈다.
- 나태주, 멀리서 빈다
10. 그리하여 사랑이여, 차라리 죽는다면 당신 손에 죽겠다.
- 안현미, 사랑의 사계
11. 봄비라는 말 속에서 너를 만났다. 지친 뒤척임만 가득한 눈을 보며 그 속으로 살러 가고 싶었다. 낭떠러지 같은 말 봄비 속에서 너와 사랑을 했다.
- 이승희, 다시 봄비는 내리고
12. 풀어지게 허공에다 놓아줄까. 번지게 물속에다 놓아줄까.
- 이병률, 붉고 찬란한 당신을
13. 오늘 나는 흔들리는 깃털처럼 목적이 없다. 오늘 나는 이미 사라진 것들 뒤에 숨어있다. 내 몫의 비극이 남아있음을 안다. 오늘 나는 누군가의 애절한 얼굴을 노려보고 있었다. 오늘 나는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됐다.
- 심보선, 오늘 나는
14. 우리는 서로의 눈을 함부로 마주 보아선 안된다. 서로의 사악함을 알고도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 이이체, 인간은 서로에게 신을 바친다
15.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않았을 때부터 이미 사랑하고 있었다.
- 이이체, 거짓말의 목소리
16.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피천득, 인연
17.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겨우 내가 되겠지...
- 김애란, 비행운
18. 더 이상 소설을 쓸 수 없다. 당신을 누구보다 사랑했습니다.
- 다자이 오사무, 유서
19. 사랑해, 그러니까 아무데도 가지마
- 황병승, 보람없는 날들
20. 심장이 꽃처럼 한 잎 한 잎 지는 것이라면, 그런 것이면 이렇게 단단히 아프진 않을텐데.
- 정영, 몇겹의 사랑
21. 나는 누군가의 간절한 거짓이었다.
- 이이체, 거짓말의 목소리
개인적으로는 9번 나태주 시인의 멀리서 빈다 너무 슬픈 것 같아ㅠ 18번 다자이 오사무의 글도 뭔가 턱, 하고 내려오는게 있지 않니?
====
이번에도 아는 게 있다면 아는척 해주고 가줘! ㅋㅋㅋ
1. 너와 내기를 했다. 누가 더 오래 버티나. 네가 먼저 들어갔다. 들어왔다. 빠졌다. 난 뒤늦게 몸을 담갔다. 먼저 들어갔던 만큼 빨리 나온걸까. 네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아직 빠져있는데.
2.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생각이 나는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3. 달콤하니 마음에 두었지. 모든 것이 처음에는 그렇지. 그러나 나중에는 몸으로 녹아드는 검은색 쓴맛을 즐기게 된다오. 아 쓰다, 아 좋다. 더 주시오, 더 주시오.
4. 때로 헤어진 줄 모르고 헤어지는 것들이 있다. 가는 봄과 당신이라는 호칭. 가슴을 여미던 단추, 그리고 속눈썹 같은 것들
5. 모든 추억은 쉴 곳을 잃었네. 벗어둔 외투 곁에서 나 흐느꼈네. 나 그 술집 잊으려네. 그토록 좁은 곳에서 나 내 사랑 잃었네
6.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옷을 벗었다. 슬프고 앙상한 뼈만 남았다.
7. 그대라면 내 허리를 잘리어도 좋으리
8. 나 차라리 그대를 달게 삼켰으면. 삼켜졌으면.
9.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10. 그 명예를 가진 자는 지난 수요일에 죽은 사람이다. 명예란 비석일 뿐이다.
11. 나는 이제 너 없이 너를 사랑할 수 있다.
12. 내게 긴 편지가 있어. 그대에게 부치지 못하고 이때껏 가슴 한편에 두었다지. 오늘에애 날려보내네. 녹색 절벽 아래로. 흰 나비떼처럼. 죽어가는 사랑의 말
13.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 그래서 날개달린 사랑의 천사 큐피드는 장님으로 그려져 있는 거야.
14.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끈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15.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6. 슬프다, 내가 사랑한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17. 당신은 왜 나를 열어놓고 혼자 가는가
18. 아라타, 너와 바닥에 눕고 싶어. 딱딱해진 너와. 니가 밤바람이 되어 흩어진다고 해도 좋아, 좋아 좋아해 아라타(니가 보고 싶은데 이제 다 틀렸어)
19. 인간에게는 원래 아무것도 없다. 나는 나를 지배할 줄 아는 짐승을 보지 못했다.
20. "토요일에 뭐 할거예요?""자살이요.""금요일 밤에 만날래요?"
21. 그래. 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문학...! 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책이 하나 섞여 있지. ㅋㅋㅋㅋ함정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