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정기적으로갖고있는친구들과 단톡방이있는데 그곳에 제가 여행사진을 몇장올리고
인스타에도여행기를남겨 친구들이 다알고있는상태라 누군챙기고 누군안챙겼다 말나오는게 싫어서
따로 만난적은없지만 모임인원인 친구들에게도 기념선물선물을 돌렸어요
그중 이번일의 주범인그친구 아니 그애한테도 향수하나 사줬구요 미니어처도 아니고 정량인걸로요
(성의없어보일까봐 애들꺼 종류 다르게 준비했습니다)
근데 그 다음모임에서 애들이 좀.. 뭔가 얘기안하는듯한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더라구요?
그냥 내가 예민한가싶어 그러려니하고 넘겼는데
그날저녁에 그중에 제일 친한친구가 조심스럽게 말해줬는데
그애가 다른애들한테 제가 화장실방향제를 향수라고 속여서 줬다고 말했다는겁니다
자길뭘로봤는지 너무기분나쁘다며 다른친구들준건 뭔지 확인하듯 묻고 그것들도 정품은 맞는지
뭐 기념품용사서 여러개 돌린거아니냐 차라리 그런게낫겠다
자기한테 똥냄새..(진짜 쓰면서도 제가다창피한얘기네요)나냐고 왜 이런걸줬냐고 그랬대요
이게 뭔 소린가싶어 첨엔 정말 뭔소리야?뭐라고? 실소가나올지경이었어요
그친구도 반신반의하면서 자기가 생각해도 이상한것같아서 저한테 얘기해야할것같았다고
제가 너무어이없고 억울해서 아니라고 다행이도 그때 면세점쇼핑샷찍어둔거있어서 보여주고
주고도 욕먹는상황이 너무 화가나서 일부러 모임일을 당겨서 그자리에서 제여행얘길꺼내면서
그애한테 향수잘쓰고 있냐니까 오히려그애가 콧방귀끼면서 완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래 얘기가나왔으니 얘기하는데라며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걸준거녜요 똥냄새 어쩌고 자기냄새나냐 너나우습게보냐 뭐
별의별말이나와서 대체 어디서 방향제란말이 나온건지 똥은또뭔지 따져물으니
오드뚜왈렛( Eau de Toilet)으로 사줬거든요
라벨에써있는그걸 토일렛으로 읽은겁니다 토일렛!!!!!! 화장실!!!!! 이라 이거죠
그래서 제가 준게 향수가 아니라 화장실용이라고 ! 화장실방향제!!!!
선물은성의다 어찌이러냐 내가 똥처럼보이냐 (정말 쓰기동 민망한 똥이란단어를 한 3번은들은듯싶어요)
제가 참다못해 거기서 면세점쇼핑샷찍은 그 사진보여주고 토일렛이아니라 투왈렛이라고!!!!!!!!!!
향수모르냐고!!!!! 기껏 선물사주고 욕먹어야하냐고 열올리며얘기하다가 저도모르게 웃으면서 토일렛아니고 투왈렛!!!!!!!!!!
그래헷갈릴수있다치자 너그렇게성내는거보니 되게기분상했나본대 그러기전에 검색한번해봤어도 그게뭔지알았겠다
너지금 황당하냐고 그럼 지금내기분은 상상이가냐고
하니 얼굴벌게져서 벙쪄있더라구요 그정도되니옆에애들도 슬슬 웃음 새어나오고 헐.. 이소리나오고
정작그애는 입딱다물고 앉아서 제폰들고 전체샷이라 잘보이지도않을그사진 계속들여다보고만있고
차라리이때라도 오해였다고 좋게넘기려했으면 저도 그정도하고 말았을텐데 그럴생각없는것같아
차라리 나한테바로 얘길했으면 이망신은 안당했겠지 않겠냐고
그거 화장실서 잘쓰던가 니맘대로하고 앞으로 너한테는 뭐주지도못하겠다고 사과기다릴게
여기계속있을거야? 나나 너나 둘중하나는 지금이자리 불편하지않겠냐 하니 그제서야 일어나나가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좋게좋게 넘기려하는편인데 이번일로 저도 생각많이 바꼈네요
다른애들도 그제서야 오해하고있었던게 미안했는지 이얘기저얘기전해주는데
제일처음저에게 전해준말들은 그나마 그친구가 필터링한거더라구요
제가 다니던직장에서 안식년갖는다고 그만두고 다녀온 첫여행이었는데 그거에대해서도 별의별말을 다했더라구요
뭐 로또라도 된거아니냐는둥 혼자간건맞느냐는둥 마카오까지들먹이고 홍콩가면 꼭 쇼핑하러가는것도 아닌데 그런얘기까지
애초에 선물도 친한친구들에게만 하려고했는데 단톡방에 제가 여행준비중인얘기가 우연히나왔을때
그애가 선물사올거지? 하는바람에 일이 이렇게 커진건데 이런걸 자업자득이라고 하나봐요
그날도 모임총무인애가 회비도걷어놓고는 그렇게가버리는 바람에 그날 제가 예정보다 일찍갖자고한거라서 그냥 우선계산하고
다음날 막상 도망치듯나간게 맘에걸려 돈얘기부터하긴 그래서 잘들어갔냐 톡남겼는데 1은그대로 아직도감감무소식이예요
이런얘기 뭐좋은일도아니라서 남기기 꺼려했지만
그냥 묻고살려고했더니 가만히있던게 가마니로보였는지
그애가 그날이후엔 단톡방은씹고 그모임인원중 개인적으로 연락하던친구들에겐 그날일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저를 이간질시키려하고 다른사람들을 종용하듯해서 모임에서 빼자는식으로 밑작업한다는걸 오늘듣게돼 이리남기네요
+사족
넌 매번 모임때마다 페북 판 에서 유명한거 항상 얘기하곤 했으니 이얘기도 알게되겠지
그래서 가입해서 쓰는 수고를 마다않고 이리남긴다
너한테 바란건 다른거 없었어
사과그거하나 아니 최소한오해였다 한마디라도 했으면 이정도까진안했을거야
이젠 니가 사과한다해도 니얼굴볼생각도없고 말섞고싶지않아졌지만
이러니하게도 니가하려했던그대로 모임애들사이에서 널 빼자는소리가나오고 있더라
물론 그동안 서로 좋은소리아니라서 묻어뒀던 얘기들까지도...
우리모임이 큰만큼 그리고 이지역사회가 얼마나좁은지 니가 누누히 말했던만큼 이번일은 그냥은 안넘어가질거라본다
이번일로 너도 회피하지만말고 문제를 마주하고 좀 어른이되렴
그리고 말좀줄여 귀가두개고 입이하나인이유가 무슨뜻인지 덕분에 다시한번 깨닫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