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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의 바람끼.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해피해피개... |2015.07.06 10:58
조회 17,848 |추천 43

 

안녕하세요, 매일 톡만 읽다가 이렇게 톡을 쓸려고 하니..

좀 떨리네요 ㅜ ㅎ

 

저랑 예랑이는 6년전에 만나서 6년째 열애를 하다가

이번년도 11월에 결혼을 약속한 사이입니다,.

예랑은 34살, 저는 30살 입니다.

 

저와 예랑이의 첫만남은.. 헌팅이었습니다.

제가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들어가는길에 남자가 뒤에서 쫓아오더라구요

갑자기 저한테 말을 걸어서 놀라긴햇는데 .

전화번호를 물어보는것이었습니다.

첨에는 놀라고 해서 안가르쳐주려고 햇는데

집앞까지 따라올 기세로 계속 오길래 전화번호를 주고

그렇게 한 두번 연락을 주고 받다가

 

오빠와 저희집이 한 동네에 어릴적부터 같이 살았고

오빠 부모님께서 장사를 하시는데 저희 부모님과도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시고 오빠랑 또 저희 사촌언니와는 초등학교 동창이고

여튼, 이렇게 저렇게 아는 사이였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사귀게 된거죠.

 

오빠랑 저랑 대화도 잘통하고 항상 오빠가 저한테 맞춰주고

자상하고 제가 우기는 건 콩에서 팥이 난다고해도 믿어주던 ..

듬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빠와 사귀고 5개월 쯤되었을때

오빠랑 네이트로 대화를 자주나눴거든요 ,

그러다가 오빠 싸이월드를 구경하게 됐고

오빠한테 어떤 여자가 누구세요 ? 라고 글을 남긴걸 봤습니다.

그래서 이상해서 그여자껄 타고 들어가서 보니 오빠가

안녕하세요 라고 남겨서 그 여자가 오빠한테 누구세요라고 남긴거더라구요

 

모르는 여자한테 말을 건것 자체도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저는

정말 술집여자 처럼 생긴 여자였거든요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저희가 만난지는 얼마안됬어요

양가 부모님한테도 다 인사를 드렸던 때인데

..

그럴때 모르는 여자한테 괜히 인삿말을 남긴것도 웃겼습니다.

남겨서 뭘 어쩌겟다는건지

잘해보겟다는건지 ..

오빠는 그때 저한테 하루종일 빌었고,, 저는 그냥 넘어가기로햇습니다

그뒤로 남김말이나 진척이 있는것처럼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저희는 결혼을 약속하게 됐고 결혼식을

몇달 안남겨둔 이 상황에서 일이 또 발생햇습니다.

 

오빠랑 사귀면서 이때까지 폰을 한번도 검사하거나 본적이 없는데

제가 오빠 폰근처에만  갔다해도 예민하게 반응하는겁니다.

 

그냥 사귈때는 오빠가 장사를 하니깐 거래처 때문에 머 그냥 예민한가 보다

싶었는데 결혼이 가까워지는데 그냥 너무 궁금한거에요 솔직히...

 

폰 패턴을 제가 알고잇엇거든요 ,

 

그래서 보지 말아야하는데 오빠가 자고있을때 폰을 봤습니다...

 

그냥 별게 없엇는데 친구랑 카톡으로 즐톡? 인가 하는 어플 에대해서 얘기하더군요

친구: 채팅해밧나 ? ㅋ

오빠:해봣는데 별거 없더라 ㅋ 메르스때문에 장사도 안되고 죽겟다

그냥 머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런건 그렇다고 쳐도

 

카카오 스토리에서 ...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카카오 스토리에 쪽지를 주고받는걸로 모르는 여자들이랑

주고받앗더라구요

여자들은

관심이 없는데 ,,, 오빠가 먼저 쪽지를 보내면서 안녕하세요

또 이런식으로 해놧고, 여자들한테 친구하자면서 친구신청 받아달라고..

 

그중에 받아주면서 쪽지로 주고 받았던 여자도 잇엇고

벨리댄스하는여자한테도 쪽지보내면서 꼭 그쪽한테 배우고싶다면서..

머그런내용도 잇고

오빠가 형이 잇는데

형 행세를 하면서 .... 회사원이라고 ...(오빠는 장사하거든요 )

엘리트인척을 하더라구요 .

 

저는 너무 화가나서 ...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겟고...

오빠가 아침에 일어났을때 그냥 덤덤하게 얘기했습니다.

 

오빠 연애 초에 이런일이 한번 잇엇는데

이번경우는 너무 하지 않느냐

 

그때 오빠가 분명히 한번만더 이런일 잇으면 내가 하자는 대로

다한다고 했제.. 라며 저는 얘기했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  솔직히 새벽 두시쯤에 그 카톡이랑 쪽지를 다 읽엇는데

그 상황에서도 오빠가일어나서 장사하러 나가면 지금 깨우면 피곤할텐데

나는 솔직히 오빠한테 지금당장 어떻게된거냐고 따지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빠가 피곤할까봐 그런 걱정에 ... 못깨우고잇엇습니다

파혼을 생각하면서도 무섭더라구요

 

지금까지 다른여자들이랑도 쪽지주고받으면서 햇을까.

만나는 봤을까 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나한테만 다정한줄 알았던 그 말들이

다른여자들한테도 다정하더군요 ...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

결혼을 5개월남겨둔 이시점에서...

 

아침에 아버님한테 문자로 .. 저녁에 찾아뵙겟다고 했습니다.

얘기드릴려구요 .

 

파혼이 정말 맞는건가요 ,.

그냥 여자들이랑 쪽지 주고받앗다고 이렇게 까지하는 제가

오버인건가요 . ...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ㅜ

회사라서 두서없이 적은 저의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ㅜ 꼭 조언, 충고한마디만 부탁드려요 ㅜ

 

 

 

 

 

 

 

 

 

 

 

 

 

 

 

추천수43
반대수7
베플ㅇㅇ|2015.07.06 13:27
글쓴님 남친은 여자한테 찝쩍거리는 게 버릇이네요. 하는 꼴보니... 헌팅은 님한테만 했을까요? 거기에 넘어온 사람이 님일 뿐입니다. 그 남자 하는 짓이 꼭 우리 큰형부 같아서 하는 말인데요. 이쯤에서 관두세요. 결혼하고서 바람 핀 전적 화려하고... 심지어 아이들 때문에 잘해보자고 부부관계 재출발(?) 하려는 시점에서도 이 여자, 저 여자 페이스북에 댓글 남기고 친하게 지내자고ㅋㅋ 첨엔 잘못했다고 하죠? 나중엔 더 뻔뻔해짐... 이미 전적이 있는데 님한턱 들킨게 그 정도인 거고요. 안들킨 건 훨씬 많을 듯... 연애초반에 끝낼 수 있었던거, 믿어주는 바람에 6년 세월 허비했잖아요. 님 아이의 아빠로 발정난 강아지를 선물해 주고 싶나요?
베플지나가다가|2015.07.06 14:11
이혼하고 가장 후회한 점 말씀드릴게요. 결혼 전에 분명 이건 아니구나라고 느꼈던 일들을, 결혼하고나면 안그러겠지, 나를 위해 나쁜 점을 고쳐주겠지, 같이 노력해주겠지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사람은 절대 쉽게 변하지 않아요. 그건 남녀 모두 해당되지만, 특히 남자는 더 그래요. 결혼하면 안되는 이유가 명확하게 보였는데도, 사랑하니까 극복할 수 있다고 믿은 그시절의 저를 때려죽이고 싶었어요. 어쩌면 그렇게 순진하고 어리석었을까 싶습니다. 지나간 연애기간이 아깝고 결혼한다고 주변에 말한것이 마음에 걸려도, 앞으로 살아가야할 창창한 미래와 비교해보자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전 그랬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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