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 대학생입니다. 엄마와 동생사이가 너무 틀어진거 같아 걱정이 되서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동생은 지금 고등학생입니다. 동생이 중학교때 엄마가 동생보다는 저한테 신경이 많이 쓰였던 시기였습니다. 제가 학교폭력 문제로 학교도 무서워서 못다니고 정신과 치료를 받던 시기라 동생보다는 저한테 신경을 많이 쓰셨고 그렇다고 해서 동생에게 관심이 아예없지는 않고 학교폭력을 동생도 당할까 항상 물어보고 학교생활도 말해달라고 하면서 동생이 원하는 것도 대부분 들어주셨습니다.
동생이 중학교부터 사춘기가 왔는지 말도 잘 안 듣고 할때도 엄마는 동생이 사춘기인데 엄마가 신경이 많이 못 써줬다고 미안해했고 더 챙겨주려고 했지만 동생이 거부를 하고 엄마 아빠는 그냥 돈만 대주는 사람이라고 말까지 했습니다. 또 친구에게 저와 엄마 욕이 있는 문자를 보내려다 실수로 저한테 전송을 해서 집이 뒤집힌 적도 있고요.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한테 자신을 불쌍한 아이라고 꼭 관심을 바라는 카톡도 보내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동생이랑 저랑 혼날짓을 해서 엄마가 너무 화나서 동생과 저보고 나가라고 했는데 나가는 동생을 잡고 제가 잘못했다고 빌었던 걸 언니랑 엄마는 어려서부터 자기 내쫒으려고 했다 자기는 밥도 안 줬다 등등 절대 없는 일을 말하면서 자기는 그런 아이라고 말하고 다니고. 엄마가 아시고 동생하고 계속 대화도 나누고 하면서 그런 기억은 잘못된거다. 그 기억은 이런 상황이었다. 이렇게 말해주면서 조금씩 사이가 괜찮아졌고 중학교 졸업을 했고 조금씩 엄마에게 잘하려는 모습도 보이면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동생이 선생님과 트러블이 좀 있었고 선생님한테 대들고 수업시간에 자고 핸드폰으로 눈속임하고 하는게 한번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말로 타일렀는데 아직도 제대로 안 고쳤다고 합니다. 또 시험에 지각을 했는데 선생님한테 죄송하다는 말도 안 하고 핸드폰만 딱 내고 가서 시험을 봤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은 아이가 자신을 무시하는 거 같다라고 말씀하셨고 엄마가 동생과 단 둘이서 야단을 쳤다고 합니다. 야단을 들을때는 고개를 숙이고 있던 녀석이 저와 대화를 하는데 동생은 그 야단을 칠때 생각이 초등학생 같다라는 말은 심한거 아니냐며 말을 합니다. 저는 니가 잘못해서 야단을 맞은건데 그런 생각을 하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엄마는 다 큰 녀석 때리면서 타이르기 싫어서 항상 말로 이해시키려고 야단을 치는데.
엄마는 선생님과 통화하고도 내가 이렇게 예의없기 키우지는 않았는데 하면서 속상해하십니다. 어떻게 다시 잡아줘야할지. 예의를 또 다시 가르치며 키워야하는지 고민도 하시고요. 꼭 자기한테 뭐 사줄때 자기 필요할때만 와서 애교부리고 가끔 자기 기분 좋을때만 와서 예쁜짓하는거 보면 엄마는 엄청 행복해합니다.
동생이랑 속마음 얘기하면 엄마에 관한 인식이 너무 안 좋습니다. 엄마는 저만 좋아한다고 합니다. 근데 웃기는게 제가 그렇게 아프기 전까지 동생한테 엄마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리고 동생이니깐 당연하다 생각하면서 저도 동생을 많이 좋아했는데. 뭐 맛있는거 있어도 저한테는 동생한테 양보하는 법도 배워야하는거라고 하시고 동생한테는 콩 한쪽도 언니랑 나눠먹는거라고 그렇게 가르치시고 그랬는데 저 아플때 저한테 신경 많이 써준 후로는 저렇게 말하니 기가 찹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잘못한건가 생각도 듭니다.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기대고 있던 시간이 동생을 보듬어줄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조금 나아진 줄 알았는데 어떻게 말을 해줘야할지 고민입니다. 가족상담이라는 프로그램도 찾아서 해보자고 했는데도 동생은 자꾸 거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