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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려주려다 헤어지고 오는 길입니다(후기)

|2015.07.08 23:52
조회 63,456 |추천 88

안녕하세요!! 시간을 거슬러 3년전 밥차려주려다 헤어지고 오는길입니다라는 글로 베스트톡에 올랐던 글의 후기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그당시 글은 베스트 톡에 올라 누가 알아볼까봐 바로 삭제 하였어요 ㅠㅠ

 

일단 읽으시기 전 설명을 하자면 3년전 저는 학생이였기 때문에 전남자친구의 부담을 덜하고 싶어

 

서 공원을 산책하거나 가끔 전남자친구의 집 부모님이 안계실때 집에서 만들어서 먹고 티비보고 하며 데이트를 하였어요.

 

내용을 요약한다면 이렇습니다

 

첫번째 일화.  집데이트를 하던중 국을 끓였는데 이를 놓는 과정중 신문지 위에 국물을 살짝 흘렸는데 영문도

 

모른채 뭐하는거냐며 화내길래 싸우고 나서 먹는 과정중 밑반찬도 하나 제가 만들었는데

 

여기에 뭐가 들었냐 여기에는 양파가 들어가야된다, 무슨 소스가 들어가야된다, 잔소리를 하여 싸

 

우고 울면서 집에 간 사연.

 

두번째 일화.

 

맛있는 밥 지어주려고 밥을 지으려고 하는데 뜨거운 채로 있길래 그 안에

 

쌀을 부었더니 전남자친구가 뭐하는거냐며 나는 맛있는 밥 해주고 싶어 감동할 줄 알았는데 와서

 

는 매번 혼나고 하는것이 쌓여서 헤어졌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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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글을 올렸는데 시간이 너무 흘러 그밖에 얘기들은 까마득하네요 ㅠㅠㅠㅠ

 

그당시 제가 마음이 여려서 그런 면만 빼면 잘해주는 남자친구라며 표현

 

하였는데 거기서 엄청 여러분들에게 혼났던 기억이..ㅠㅠㅠ있어요 ㅠㅠㅠㅠㅠ

 

당시 참 빈 밥통안에 씻지않고 생쌀을 부었다는 얘기에 많은 분들이 그건 좀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당시 전 철도 없었고 ㅠㅠㅠㅠ 요리도 몇번해보지못하였고 성격이 털털한편이라서 미처 생각못하고

 

먹어도 괜찮겠지 하는 심정으로 그랬던것같습니다

 

지금같았으면 그당시 제가 왜그랬는지 씻고 하였겠...죠 ㅋㅋㅋㅋㅋ

 

베플보고 하나하나 댓글보고 참 많이 반성하였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많은분들이 자작이다, 더 현실있게 소설을 써라, 라는 글들에 내 얘기가 그렇게 현실에

 

있을수 없는 법한 일인가? 내가 정말 하찮은 대우를 받으며 연애를 하고있나...

 

라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였었지요, 여러 베플중 넌 어차피 못헤어진다

 

"이런류의 여자들은 얘기해봤자 못헤어지니 그냥 니가 데리고 지내라."

 

라는 글들에 상처받았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마무리는 그러한 글을 읽고 참 독하게 마음 먹었던 것 같아요

 

3년만의 후기... 그때는 참 누군가 날 알아볼 것 같고 창피한 일이였고 하였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행복하고 웃고 하니 참 별일 아니었듯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 주는것같습니다.

 

당시 독하고 쓴 치유약 같은 댓글들 하나하나 가슴속에 깊이 새겨 두번다시 연락안하고

 

흔들리지 않고 제 삶을 살았네요.

 

후기라고 한다면 그렇게 헤어지고 여러 결시친 여러분의 의견들을 보고 아.. 나만 눈이 멀어

 

현실을 보지 못하였구나 하는 생각에 몇번을 연락와서 다시 만나자는 연락.

 

몇년에 걸쳐 연락와서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연락을 뿌리치고, 성장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살아가니 제 분수에 넘칠듯한 좋은 사람도 만나고

 

제가 특별하게 노력하지 않아도 온전히 저를 사랑해줄것같은 다정한 사람을 만나서

 

곧 신랑신부가 되게 되네요ㅎㅎ

 

전남자친구 또한 좋은사람 만나서 예쁘게 연애하는 소식 들었습니다. 정말 축하해야할 일이고

 

마음속으로도 축하하고 있구요.

 

후기가 늦어진 3년만의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결시친여러분의 많은 조언끝에 정신차리고

 

마음굳게 결정하고 3년후 새로이 결혼을 앞두는 저, 당시 많은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은 도

 

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며 또 감사합니다

 

이 글을 또 언제 지울지는 모르겠으나 ㅠㅠㅠㅠㅠ

 

후기아닌 후기의 글을 남깁니다 결혼, 또다른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결시친의 많은 이야기들,

 

현실적인 조언들 많이 참고하며 행복한 가정 살게요 감사합니다.

추천수88
반대수21
베플ㅇㅇ|2015.07.09 00:04
다행이네요. 여기 계신 분들 다들 자기 시간 쪼개서 모진 소리 독한 소리 충고하는 게 바로 이런 후기 보는 맛이겠죠. 행복하게 잘 사세요. 그 남친분도 님에게 저질렀던 실수를 교훈삼아 더 나은 남친으로 결혼하길 빕니다.
베플|2015.07.09 02:15
후기글고마워요 이글덕에 제가 힘을얻었어요 그리고진심으로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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