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용실에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23살 여자에요^^
미용실가격 거품의 진실 쓰신 펌약제 회사다니신다는
분의 글을 보고 하루 종일 너무 화가 나서 씁니다
음..우선 저는 미용고를 나와서 미용과있는 전문대를
졸업했구요(고2때부터 현장에서 계속 주말알바)
졸업하고 1년반동안 청담동 개인샵(원장님이 홈쇼핑
런칭하셔서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시는 나름 유명샵)
지금은 집에 들어와서 경기도권에 있는 지방샵에
4개월 째 근무 중이에요)
우선 학교다닐 때는 마트 내의 샵,파마 2만원하는 동내
미용실,영국 브랜드 체인샵,국내 체인샵 등등 여러 미용실에 다녔었구요
청담동 샵은 컷44.000(기본 디자이너)
염색 165.000~220.000
펌220.000~330.000
지금 지방 샵(이 지역에서는 제일 비쌈)
컷22.000(기본 디자이너)
염색 88.000~
펌 120.000~
인샵입니다
우선 저는 위의 저 가격이 비싸다는거 인정하지만
그래서 쉽사리 하지 못 하는 가격이라는거 인정하지만
거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쩔 때는 더 받아야하는데 너무 그러면 상술이라고
생각하실 까봐 그냥 서비스로 하는 경우도 더러 있을
정도 입니다
우선 펌제 원가 이야기 하셨는데 펌제 고가샵이나
동내나 가격비슷 하다고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동내는 정말 펌제 1.000(일반펌약)~5.000(열펌약)원
짜리 쓰는데요 위의 두샵은 정말 일반펌약도 고가의약
쓰고 비싼건 30.000원 짜리 약도 씁니다
글 쓰신분이 어디 5000원 짜리 약 판매하는 곳에
다니시나 본데 그건 그 회사 제품이 그런가보죠
온갓 펌제 회사 다 다녀 보셨어요?
너무 본인이 아는게 다라고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염색약도 동내는 정말 3.000원 짜리 쓰고요
브랜드 있는 염색약은 8.000~10.000 정도 합니다
저렴한
염색약은 새치커버시 어둡게만 할 수 있는데
브랜드 있는 밀#,시세##,로레#등등은 밝게도 새치커버
가능하다는 장점과 염색약자체에 기본적으로 트리트먼트 기능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구요
기타등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요
정말 그 글에서는 염색 집에서 하라는 소리가 있던데
미용실에서 염색 가장하기 어려운머리가 집에서
염색해서 얼룩져온 머리이구요
복구펌 저희 샵은 안하지만, 멀리서 보면 큐티클에
단순히 열을 가하는 걸로 보이시겠지만 화학적으로 봤을
때는 일반펌과 결합을 다르게 하기 때문에 가능한거구요
(150은 심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미용업계 사람들이 좀 막장직업?
이나 발라당까졌다 이런인식이 많은데요
전 미용하면서(초짜지만) 수백명의 다자이너나
스텝을 봐왔지만 몸 함부로 굴리고
발라당까진 사람 별로 못 봤구요
외관만 화려해보이지 실상 몸 굴리고, 남자?만날 시간도
없구요 12시간 서서 일하고 집에가서 세수도 못
하고 지쳐쓰러져 잘 때가 많아요
어제 오늘만해도 연습한다고 일찍 출근에
남아서 테스트보고 11시에 끝나서 집에 온거구요
쉬는 날은 교육다니느라 온전히 쉬는게 아니구요
미용교육 갈 때 마다 각지에서 오는 사람 많아서
선착순으로 받을 정도구요
저만해도 어디가서 못생겼다는 소리 안든고
항상 남친있을 것 같다는 소리 듣지만(예쁘지는 않음)
모쏠이구요
음...또 하고 싶은 말은 정말 하루종일 분노해서 쓸말
많았는데 막상적으려니 정리가 않되네요^^
여튼 청담동 미용실에서는 정말 힘들었어요
또 거기 디자이너들 대단한사람들이라고 생각되는게,
거기서 일주일에 3번 이상은 새벽 4시5시에 출근해서
밤 11시에 끝나서 집에 갔었고 쉬는 날 제대로 쉬지날
거의 없었고 그달에 나오는 잡지책,드라마, 화보 등등 모두 찍고 캡쳐하고를 매일하고 연습하고 군대같은
선후배체계에 원룸 기숙사서 7명 산 것 등등
힘들었구요 월급은90인데 기숙사비 식비 빠지면
한 60받았어요 연예인출장갈때는 무슨 조선시대
아씨 모시는 개똥인줄ㅋㅋ
그래도 그거 7년 버티면서 디자이너 되서 대접 못 받을거
보면 제가 마음이 안쓰럽구요
지방샵도 청담동보다는 아니지만 힘듬니다
그냥 무슨 학원다녀서 자격증 따면 디자이너인줄 아는데
자격증은 고딩도 있는게 자격증이구요
실전에는 아예 쓰이지 않는 것 들이 더 많구요
요즘은 학원서 현장교육도 하기는 해서 스텝기간 안거치고 바로 디자이너 하기는 하는데
그거 실력차이 너무 나서 그렇게 디자이너되면
경력있는 스텝눈에는 다 보이구요 직원들도
개무시해요(지금샵에서 있었음)
손님들이 더 잘알아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남들 눈에는 할 일 없어서
걍 아무거나 이거 하다가 노는 발라당까진 얘가
대충다니는데 왜하는지 모르겠는거(?)라고 말하니
니들이 뭘 알고나 말하냐고 하고 싶네요하하;;
이게 쉬워보이고 대충해보이고 다 똑같이 하는것 같아도,
대충 컬러보고 하는 것 같아도, 알면알 수록 더
모르겠고 디자이너 되서도 더 발전하고 하는게 미용이라
기술이 아니고 예술입니다^^
주변에 비싼 미용실만 있는거 아니고 저렴한 미용실도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는거에요
저렴한 미용실도 잘하는 것 같고 나하고 잘 맞다
그러면 거기 가시면 됩니다
고가 미용실오셔서 비싸다고 징징대지 마시고요
청담동 샵도 지금샵도 다른 다자이너 부원장,실장
있는데도 원장님이 제일바빠요
예약제일 많고요
더 비싼약 쓰시는거 아닌데도요
그 디테일한차이 고객님이 더 잘알고요
그러니까 오시는거구요
마지막으로 저 손 삼푸독때문에 망가진 사진 올려요
정말 저 때는 손을 피지도 못하고 접지도 못하고 드라이기 잡으면 손 터져서 진물 나오고
저희 엄마께서 그 손보고 매일 마음아파하시고 우시고
그만하라고 하셨는데 편의점만가도 손화상입었냐고
물어봤는데 그 결과가 겨우 이런거라니 마음이아프네요
물론 대한민국 사회인중에 안힘든 사람 어디 있겠냐만은 유난히 욕먹는게
서럽네요 분명 댓글 다 사람 중에 댓글 달고 머리 컷 하러 간 사람 있을 듯..
댓글에 다니는 미용실 컷 15.000비싸다고 했는데 계속 다니시는게 거기가 잘
하기 때문이잖아요 그 디자이너가 그 실력 막 하는 것 같아요 고객님 두상이나 특성
정확히 이해 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거에요
미용업계 화이팅!이구요
김히
제가 비록 아직 스텝이지만 너무 화가나서 썼네요
두서가 없다는거 가만해주고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