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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연애..여기서 그만 둬야겠죠?

고민녀 |2015.07.14 02:21
조회 3,727 |추천 5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누구라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글 올립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지금 남자친구는 유학생입니다.
저는 26이고 남자친구는 31이에요.

 

곧있으면 만난지 6년 되네요.  작년부터 양가 부모님끼리 결혼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희 오빠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지금 결혼은 너무 이른거 같다며 이야기를 했죠.  왜냐면 오빠가 늦게 졸업을 해서 작년에 학부를 끝냈습니다. 모아둔 돈도 없었고, 취직이 된것도 아니고, 저를 책임지기엔 터무니 없이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며 절 힘들게 하긴 싫다며 기달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양쪽 부모님께서 얼마든지 도와주시겠다며 어차피 결혼할거 빨리 하는게 좋다고 서두르시길 원하셨어요.  결혼준비는 오빠쪽에서 모두 부담하겠다 하셨고, 저희집은 저희쪽에서 다운페이먼트를 내주면 매달 집값은 오빠랑 제가 내는걸로 말도 나왔습니다.


저는 시민권자라 충분히 오빠에게 영주권을 줄수도 있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오빤 다 거절하더라고요. 아직은 너무 이르고 자긴 미국에서 살 마음이 없다며-

 

그렇게 몇개월이 흐르고 저희는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제가 도시에 있는 학교로 편입을 했고, 오빠도 도시쪽에서 취업준비를 하던차라
부모님께서 서로 같이 살면서 돈도 아끼고, 그해 겨울에 약혼식이라도 올리자 하셨습니다.
모두 동의했고 그렇게 동거는 시작되었습니다.

 

겨울이 되었지만 약속되로 약혼식은 없었습니다. 자긴 아직 준비가 안됬다며 아직 결혼은 이른거 같다고 약혼식도 전혀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빠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흐지부지한채 겨울이 가고 봄이 가고 여름이 왔네요. 

 

남친 부모님은 항상 저에게 미안해 하셨고,모두가 오빠 결정이 나길 손놓고 기다린셈이죠.

이번 가을이 되면 오빠 신분도 끝납니다.  그래서 신분이 끝나기전에 뭔가 결정이 나야하는데..
오빤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동거를 시작하고 자기도 미국생활에 적응하려 노력도 많이 했지만, 여전히 한국이 그립다고 한국에 같이 들어가자고 말합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라 1년~1년반은 더 공부를 해야 하기때문에, 그때까지만 오빠가 참고 기다려주면 같이 한국에 나가주겠다고 저의 결정을 전했습니다.


물론, 제 공부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주려면 오빤 신분이 필요 하기때문에 저와 결혼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자긴 아직 결혼이 생각이 없다며 먼저 한국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있을테니 졸업하면 나오라고 말합니다 ㅠㅠㅠ

 

저도 한국가서 살겠다 마음먹었을때 쉽게 내린 결정 아니거든요..전 모든 가족이 다 미국에 있고, 어릴때부터 미국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모든게 여기서 적응이 되어있는데..오빠를 사랑하니까 오빠 하나 믿고 내린 결정인데, 뭔가 오빠는 아무것도 잃지 않고 다 가지려고만 하는게 너무 서운하고 원망스럽네요 ㅜㅜㅜ

 

그래서 오빠에게 우린 여기까지 인거 같다며 헤어지는게 답인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빤 엄청 괴로워 하며 꼭 그런 극단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냐며 저에게 묻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제 너무 지친거 같고 확신없는 이 관계.. 지금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고 정말 착잡합니다.


6년이란 세월 서로에게 고운정 미운정 다 들었는데, 이렇게 끝내자니 너무 허망하네요 ㅠㅠ

헤어지는게 맞죠?? 오빤 적어도 2-4년동안은 결혼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계속 만나봤자 기약없이 만나는거겠죠.... ㅜㅜ

 

정말 답답하고 속만 쓰리네요 ㅠㅠ 힝
오빤 절 사랑하고 있긴 할까요?

우리의 관계 그리고 저의 대한 사랑이 없으니 오빠도 갈팡징팡인거겠죠?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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