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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생일이 다가오는게 짜증부터 나요

갈팡질팡 |2015.07.17 04:03
조회 64,115 |추천 14
안녕하세요 밤마다 판 읽고 잠드는 20대 초반 대학생이에요 저는 22살이구 남자친구는 30살입니다 나이차이도 조금 나고 남자친구 직업이 체육계열이라 사회적 편견?이라해야하나 여튼 그런저런 이유로 주변에서 다들 연애를 말렸어요 그래도 연애초반에 남자친구가 보여준 진심어린 고백과 적극성에 넘어가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죠 남친은 체육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잘되는 편이라 수입도 굉장해요 그런만큼 정말 바쁜 사람이구요 항상 이해하려고 해도 서운한건 늘 있었죠

문제는....백일기념일과 제 생일이었어요 둘다 오월 초였고 기념일과 제 생일은 10일 차이가 났는데요 기념일에 정성스러운 편지받고 싶다고 미리 그렇게 몇번을 말해줬는데도 빈손으로 제 자취집에 왔더라구요 저는 기념일 준비하려고 케익이며 고기며 다양한 반찬으로 큰 상차림에 오빠 줄 선물로 모자도 샀는데...너무 허망하고 바보같은 제 자신이 미워서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오빠는 그러는 제가 이해가 안간다고 다투고...그러면서 하는 변명이 자기는 하루하루가 특별한데 굳이 기념일을 챙겨야 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때는 제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오빠 특성이니 이해하려구 했어요 잘 풀고 몇일 지났는데 제 생일이었는데 낮에 뭐하냐고 전화한통왔는데 그냥 부모님이랑 밥먹는다고 하고 별내용 없이 끊었는데 생일에 대한 언급이 하나두 없길래 서프라이즈 준비하나 하고 내심 기대했거든요......근데 그날 하루종일 낮에 한 전화말고 연락이 한통도 없었습니다 너무서운해서 술먹고 밤에 전화를 했어요 생일이라고...섭섭하다고 어떻게 축하한단 말한마디 없냐구...그랬더니 하는말이 왜 말 안했냐고 다그치더라구요....
제가 제 생일을 아예 말 안해준 것도 아니고 연애 초반에 알려줬으면 된거아닌가요....굳이 제 생일 몇일 전부터 제입으로 말할 필요는 없잖아요...근데 오빠는 제 탓을 하더라구요...뭐 기념일로 싸우는 커플 많이 봤구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근데...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을 어떻게 그렇게 무심하게 대할수가 있는지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여튼 그이유로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몇일 지나고 제가 먼저 연락했는데 많이 반성한다고 하길래 그냥 제가 이해해주기로 하고 다시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다시 사랑이 불타는데
우연히 남친 폰을 보다가 선을 보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오빠가 맨날 저랑 결혼한다고 자기집 식구들한테도 다 인사시키고 주변 친구들이며 지인들에게도 결혼할 사이라고 말하던 사람이...선을 보다니 배신감이 장난이 아니었죠
당장 따져물었고 오빠의 변명은 저희가 일주일 정도 싸우고 홧김에 헤어진적이 있는데 그때 아버님이 선을 주선해 주셨답니다....
이런 남자가 뭐가 좋다고 계속 만나는지....
저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화가나요
그래서 그냥 저도 마음을 비우기로 했어요
딱 남친이 저한테 하는 정도만 저도 할려구요
한 번은 일주일 넘게 연락 없길래
저도 그동안 연락 한번 안하고 꾹 참았습니다
오빠가 밥을 사면 제가 영화사고 간식거리 사고
반대면 제가 밥을 사고 영화관 가서는 아예 가방에서 지갑을 안꺼내요


다음달 초면 오빠 생일입니다
신기하게 200일이 오빠 생일 3일 전이더라구요
저도 그냥 무심하게 있을려구요
제가 욕심내고 기대해봤자 돌아오는건 상처더라구요
마음같아선 그날 기차예매를 하든 버스 예매를 하든 친구들이랑 확 놀러가고 싶은데 그냥 평소처럼 밥먹고 본인이 본인입으로 생일이라고 말하는 비참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고 해주지도 않고
이게 무슨 연애인지 모르겠어요
데이트할때 자상하고 점점 노력하는게 보이긴해도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실망스러운게 너무 많아서
저는 오빠를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고 싶지 않네요
오빠는 안정된 큰수입도 있는 상황이지만 저는 알바하나 겨우 하는데 데이트 비용만으로도 충분히 부담스러워요
계산적으로 되기 싫었지만 마음이 다해서인지는 몰라도
이젠 자꾸 계산하게 되네요 데이트 비용도 점점 쓰기 아까워 지구요...

오빠가 밉지만 헤어지면 헤어지는 대로 또 마음아픈게 두렵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4
반대수122
베플폐기처분|2015.07.17 17:06
똥차 보내요. 그리고 22살이면 상황파악 정도는 되지 않아요? 다른여자랑 선보러 다니는구만. 왜 집착해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아요. 22살 꽃다운 나이에 뭘 더 걱정하는지. 본인이 시궁창에서 허우적댈거라면 말릴 생각없지만 내가 22살이면 날 더 가꾸고 성숙해져서 더 멋지고 자상한 남자가 다가오게 할거에요. 시궁창에서 발빼고 앞으로의 멋진 날을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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