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미즈넷]에도 같은 글 올렸는데,
더 많은 조언 얻고자 여기 결/시/친에도 올려봅니다
구체적인 방법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원본)
결혼한 지 10개월 된 신혼부부구요 신랑 30대 초반, 저 20대 후반
애는 아직 없어요
어제 불금 보내고 밤 12시 쯤 집에 들어와 신랑 먼저 씻고 , 다음음 저 씻고 나오니
신랑은 벌써 코골며 자고 있더라구요
머리 맡에는 게임이 켜진 채 폰이 있길래 충전 해주려고 집었는데
갑자기!!!!느닷없이!!!!! 폰이 구경하고 싶은거예요
(저희는 평소에 서로 폰 절대 터치 안해요)
그래서 봤더니 생전 안해놓던 패턴잠금이 되어있고...
느낌이 쎄~하길래 이리 저리 그려봤는데 우연히 딱 풀렸어요 (엄청 단순한 패턴)
이것저것 뒤지다 카톡을 봤는데 아..못 볼 걸 봤네요
저장된 이름이 예를 들면 '김00대리'인 상대와 카톡방이었는데, 그대로 적어볼게요
신랑 : [여자이름] 자~?
상대방 : 안자 ㅎㅎ
신랑 : (이모티콘 날리며) 오빠 카톡 기다렸다고 해죵
생리한다해서 걱정돼 공감은 못해도 마니 아픈거같애ㅠㅠ
몸은 좀 어때?
상대방 : 웅웅 괜차낭ㅎㅎ여태뭐했엉
신랑 : 후배랑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소주 여러잔ㅋㅋ
상대방 : 아항ㅜㅜㅎㅎㅎ같이 먹고팡
신랑 : 동감 ㅠㅠ 오늘 푹자고 내일 우리 만날까?맛있는 점심먹고 드라이브도 하고 영화도 보자
대화 주고 받은 시간이 밤 12시 55분에서 1시 10분 사이 한참 저 씻고 있을 때...............
마지막 신랑 대화는 1이 사라지지 않아 상대방이 읽지 않은 것 같았어요
상대방 카톡 프로필 사진은 없었구요 카스도 게시물은 없는데 이름이 신랑이 카톡 대화에서 부른 여자이름이랑 일치했어요
성만 같고 이름은 다른 남자 이름으로 마치 직장 동료 인 것마냥 이름 저장한거죠
대화에서 내일 만날까?하는게 신랑은 주5일이라 주말은 쉬는데
저는 주 6일 근무라 토요일도 일해요. 지금 일 하는 중이고 5시에 퇴근해요
이 새끼가 저 출근해서 일하는 동안 딴년이랑 점심에 드라이브에 영화 보겠다는 거잖아요
뒤져보니 저 카톡방 외엔 전화나 문자 기록 하나 없이 깨끗했어요
그리고 대화 흐름 상 분명 그 앞에도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다 지운 것 같고
도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만나게 됬는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요....증거라고는
달랑 저 몇 개 대화 뿐
맘 같아선 어제 밤에 자고 있는 신랑 귓방망이를 후려 치고 싶었지만
그럼 더이상 증거를 잡기가 힘들잖아요
증거를 모은다고 태연한 척 하자니 속에선 천불이 나고....
일단 카톡은 캡쳐해서 제 폰으로 옮겨놨는데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오늘 저 일 끝나고 지난 주 시어머니 다치셔서 수술하고 입원하셔서 병문안도 가로 되어있는데 (저희 지역에서 3시간 거리) 그년이랑 실컷 놀고 태연하게 저 데리러 올 것 생각하니..
병문안이고 뭐고..시동생 커플(아직 결혼 안함)도 온다는 데 온 식구 앞에서 캡쳐본 프린트해서 던지고 올까요
이제 겨우 10개월..신혼이라면 신혼인데
그 동안 크고 작게 싸우긴 했어도 여자 문제로 속 썩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남자였는데
뒷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제가 과연 어찌 해야 하는 걸까요 애 없을 때 이혼이 답인가요
이혼 할 땐 하더라도 빅엿 먹이고 싶어요 상대방 년이랑 같이!!!!!!!!!!!!!!!!!!!!!
제발...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