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적응들 하나요 ㅠㅠ
지금 아기가 돌이 다 되어가는데..
밥맛이 뚜우욱..
제가 원래 밥 먹으면서 맥주 삼분의 일잔?
와인 한두모금 마시는게 낙이었는데 수유하느라 무서워서 못 먹겠고,
그럴 여유도 없고.
그리고 우리 아들이 제가 마늘만 먹었다 하면 모유 안 먹으려고 하니,
제가 밥맛이 더 없는 거 같아요.
그 입맛 돋구아주는 술 한 모금이 그립고,
마늘이 듬뿍 들어간 한식이 그립네요 ㅠㅠ
친구들 부뚜막에 대충 먹는다는데..
전 제 몸에서 아기 토, 똥오줌 냄새가 베어서 올라오는게 너무 싫어요 ㅠㅠ
매번 밥 먹어야겠다고 마음 먹고 씻으러 갈 수 없잖아요.
말 그대로 부뚜막에서 대충 때워야하는데..
상큼한 과일이 그나마 넘어가고,
나머지는 먹기 힘드네요.
여기따가 남편 먹을 밥을 해야잖아요.
안 그래도 없던 입맛 완전 안드로메다로 날라가고 ;;
모유수유하는데 젖이 잘 안 나올 지경.
아기 빈혈 올까봐 철분제 먹고 비타민 먹고 단백질 파우더 먹는데..
아 정말 그 단백질 파우더 맛 없어요 ㅠㅠ 토나옴.
체중이 자꾸 떨어져서 이제 궁티가 나요;:
제가 키 160에 지금 40키로 나가네요;;
아기 분유랑 모유 같이 먹이고는 있고 이유식 먹이긴 하니까 크게 걱정할 거 없긴한데 은근 스트레스네요.
키도 작은게 뼈만 남아서 되게 빈곤하보이네요 ㅠㅠ
아 전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은 귀가후 아기 목욕시키고,
달래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육아를 담당해요.
전 이때 저녁 설겆이,
다음날 남편이 먹을 아침국 준비 같은 가사노동을 해요.
즉, 남편이 도와줄만큼 도와주고는 있어요.
친정, 시댁은 멀어서 못 도와주고요.
언제쯤 이런 냄새에 다 적응하고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