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
그 아이는 학원에서 처음봤습니다.
그 얘는 정말 눈망울이 순수했어요
정말 그 나이 먹도록 그렇게 순수한 얼굴을
가진 아이는 처음 봤다니까요!!
제가 게이라는 걸 아는 아끼는 누나가
제 얘기를 듣고
"너 단단히 빠졌어 ㅋㅋㅋ"
이러시는데 뭐 그런거겠죠.
근데 말을 못하겠습니다.
워낙 마초적인 곳을 가려고 준비하는데
다들 운동좋아하고 그럽니다만
저같은 게이는 이런 집단에서 커밍아웃
할 수가 없어요 다들 알다시피
분명 아웃팅되면 자연스럽게 왕따가 되고
윗사람에게 찍혀서 나가는 수순을 밟게되겠죠.
이러는 제 자신이 너무힘들어요.
다들 인정해주는 사회라면
"난 그런 사람아니야" 이러면
저도 마음 정리되고 굳이 더 속앓이 할 이유가
없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말도 못해보고 게이인지 띄어보고 확실하게
말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싫네요.
하... 이렇게 누구를 좋아하기힘든걸
처음 겪을 때도 마음이 찢어지듯 아파서 울었다면
지금은 골이 울리듯 점점 지칩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하소연해봤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