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일 알바하는 곳은 술집으로 7테이블밖에 없는 작은 술집이었다. 여기는 보통 마감이 4시까지이지만 오늘 비도오고해서 1시반쯤 손님이 없길래 마감을 하고 있었다. 내가 매니저급이라 2시부터 4시까지는 나 혼자 있고 내가 가게문을 잠그고 간다. 근데 2시가 됐을쯤 한 40대로 보이는 아줌마 한 명이 들어와서 앉더니 다짜고짜 생맥을 달라고 하였다. 원래는 나 혼자있을 경우 술만이라도 팔으라는 사장의 지시가 있어서 어차피 한 명이고 하니 걍 시간때우겠다 싶어서 생맥을 주고 마감을 마치고 계산대에 앉아서 snl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30분이 지났을까 마치 머랄까...음식물 쓰레기장에서 날법한 썩은내가 나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먼가 찾아봤더니 그 아줌마가 신발을 벗고 다리를 쭉 펴고 있는것이 아닌가..!!! 안 그래도 비가 와서 그랬는지 그 아줌마는 레인부츠를 신었었는데 벗으니 썩은내가 가게에 퍼져가고 있었다. 안 그래도 테이블 수도 얼마 없고 가게 평수도 좁아서그런지 냄새는 쫙 퍼져있었고 창문이라고는 출입문 하나밖에 없었고 신발을 신어달라고 하기에도 난감했었다. 근데 그 아줌마의 발냄새는 정말이지 그냥 발냄새 보통 된장 청국장 이런거는 그냥 지나가는 냄새에 불과할정도로 그 아줌마의 발냄새는 정말 강했다!!! 그러기를 40분이 지났을까 3시가 다 될 쯤 그 아줌마가 계산을 하고 나가고 그 테이블을 정리하는데 그 근처에서 그 냄새가 더 강렬하게 느껴졌다. 마치 내 옆에 그 아줌마가 신발을 벗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얼른 그 테이블을 치우고 서둘러 문을 잠그고 나왔다. 집에 오면서도 그 아줌마의 발냄새는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레인부츠를 벗었을때 풍겼던 그 썩은 발냄새!!!1시간동안 말그대로 황천길을 다녀온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