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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여자친구

바보 |2008.09.25 15:53
조회 768 |추천 0

32살 남 입니다. 2년된 너무나  사랑하는 29살 여자가 있습니다.

평소엔 너무나도 착하고 사랑스런 여자입니다. 정말 이런 여자를 만난건 하늘이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거 이쁜거 맛있는 것을 보면 저부터 챙깁니다. 아직은 공부중이라 경제능력이 없는 저에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항상 아끼자고 얘기하고 돈 없어도 남자가 없는 모습 보이면 안된다면서 월급을 아껴 자기는 보세가게에서 몇천원짜리 티 사입으면서도 전 좋은 옷을 입힌답니다.

 

그런 저의 여자는 가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화를 자주 냅니다. 그런데 한번 화가 나면 정말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180도 바뀝니다. 처음엔 "야" "너"로 시작되는 말이 점점 "이 XX" 등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언을 내뱉습니다. 그러다 점점 더 화가 치미면 손찌검까지 일삼습니다. 따귀는 물론이고 발로 차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소리 지르는 건 예사입니다.

 

하지만 저 그런 그녀를 받아줄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화를 냈다간 그녀는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가버릴거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제가 바보 등신이라고 생각되시겠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그녀가 화가 풀리면 전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저 얼마전엔 혈서도 썼습니다. 그럼 화가 풀린다기에.. 제 쌩살을 상처내 혈서를 썼습니다. 화나면 죽으라는 말도 서슴치 않고 합니다. 너같은건 살 가치도 없다면서...

 

그러다 화가 진정되고 시간이 지나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그때 일은 잊어달라고.. 전 이미 잊었습니다. 그녀의 좋은 모습만 보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화가 나면 너무나 당황스럽고 어쩔땐 정말 무섭기까지합니다. 이젠 정말 무수한 폭언과 폭력에 그녀의 사소한 행동 말투까지도 혹시나 화가 난건 아닌지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저 절대 평소에 누구한테 맞고 다니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 앞에선 차마 그럴수 없습니다. 그렇게해서라도 화가 풀리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이젠 일주일에 한번꼴로 그런 폭언을 듣습니다. 점점 정도가 심해지고 잦아지는군요.. 하고나면 그녀도 후회하면서 그 순간은 참을 수가 없나봐요...

 

저희 둘은 결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해서도 이런게 계속 되면 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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