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의 아이엄마 입니다. 남편은 이제 막 40대 이구요...
남편이 차를 무지하게 좋아라 합니다.
취미도 알씨카 여러대 가지고 있구요... 맨날 자동차 기사만 찾아보는 자동차 성애자 입니다.
근데 자기차를 꼭 사고 싶어 합니다.
차는 이미 결혼할때 구입한 아직 상태 말짱한 SUV 한대 있구요.. 친정엄마가 거의 안쓰는 준대형차도 주차장에 서 있습니다. (저희가 사정이 있어서 친정에서 함께 살고 있거든요... )
그렇게 주차장에 멀쩡하게 서있는 차가 두대나 있는데 그 차는 패밀리카랍니다. 자기는 마이카가 필요하다 하구요.... ㅡㅡ;;;;
뭐... 남자들의 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건 이해는 합니다만...
주차장에 차가 두대나 서 있는데 6천만원짜리 문짝 두개 달린 스포츠카를 사겠다니 이거 제정신인가요??
보통 연봉의 절반이면 차사는 적절한 가격대라며... 절 자꾸 설득시키려 하네요...
남편이 요즘 돈을 좀 벌어오긴 합니다... 실수령으로 년 억대 연봉은 벌고는 있어요...
그러나 그렇게 벌어오는 것도 최근 3년 정도이고, 그 전까지는 월급 3백정도 벌어 왔거든요...
수고했다고... 돈 버느라고 수고한다고 사라고 해주고 싶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돈 벌어올지도 모르는 것이고, 또 돈 벌때 모아야 나중에 노년에 대한 대비도 되는것 아니겠냐고... 이야길 해도, 자기가 돈을 벌어와서 자기한테 해준게 뭐 있냐며.... 자기에 대한 선물을 하고 싶다며... 자기한테 선물을 해 줘야 또 힘내서 일할꺼 아니냐고.... 어휴.... 말이 안통합니다.
연봉이 많으니 그냥 허락해줘라... 말씀하지 마시고,
수명이 굉장히 짧은 직업이에요.... 학원강사 이거든요...
학원강사가 50대에도 60대에도 잘나가리라는 법이 없잖아요... 인기도 한 때 일꺼구요....
남편한테 먹힐만한 따끔한 충고 없을까요??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집에 와서 풀죽어서 힘도 없고 말도 잘 안하는 어린아이 같습니다... ㅠㅠ
애 두명 키우려니 정말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