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나봄
우리 새언니만 봐도 그런거같음.
내가 볼땐 돈주고도 안살 오빠인데ㅡㅡ
뭘 그리 부심 부린다고 상견례 때부터 자식자랑만 해서
얼굴 붉어졌었는데...
오빠에게 들은 얘기로는
새언니도 맞벌이인데 아침 일찍 꼬박꼬박 오빠 아침
푸짐하게 한다함.
뭐 일끝나고 오면 오빠가 만날 새언니 마사지 해준다 하던데 그동안 집에서 보여준 고딴 게으른 성격으로는 도저히 못믿겠는데 자기 색시한테는 다른가봄 흥
암튼 본인도 바쁜데 오빠 보양식도 꼬박꼬박 챙겨주고
오빠네 애기들은 언니가 부탁해서 내가 알바 끝나고 오빠네 집에가서 자주 봐주는데 갈때마다 집이 깨끗함....
항상 새언니가 먼저 퇴근해서 집 싹 치워놓고 오빠 퇴근할즈음에 저녁 맞춰 차린다는데 아무리 봐도 새언니가 아까움
한번은 새언니한테 여동생 입장에서 백번 봐도 언니가 아깝다고 어휴 저게 복에 겨운줄 모르고 지손으로
아내 밥상도 안차려준다고 끌끌 데니까, 자기에게 오빠는 운명이래나.... 모태솔로인 나는 눙물ㅠ
암튼 울엄마도 이거 다 아는데, 첨에 오빠 장가보낼땐
집 하나 작은 평수로 해주고, 새언니가 이제 직장 시작할때 시집와서 반반은 아니어서 그런지 온갖 유세 다 떨어수 아빠랑 나랑 오빠랑 옆에서 말렸었는데;;;
새언니 임신했을때도 시시콜콜 새언니에게 전화 해대서 내가 아우~ 젊은 여자가 전자파 자주 쐬면 애기 기형아 나온다고 거짓말 좀 했는데 울엄마(기계 잘 모르심)가 빨리 손주보고 싶은 욕심은 있으셔서 곧이 곧대로 믿고 연락을 급격히 줄인 전적이 있으심(엄마 미안ㅠ)
그러나 오래가지 못하고 까먹으셨는지 새언니 첫째 낳고나서 조리원 있다가 집에 가자마자 영상통화... 하두 하길래 오빠가, 엄마 영상통화 때문에 나 밥 못먹는다고 밥시간 늦어진다고 하두 모라 해서 그때부터 안함.
암튼 엄마가 본인도 모르게 자꾸 새언니 괴롭히려고 하는데 그러면 오빠가ㅡ엄마 자꾸 그러면 자기 집에서 불편하다고 징징대서 엄마 성격이 좀 나아짐.
근데 이런게 그냥 단순히 자기 아들이 부탁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새언니가 진짜 오빠에게 잘하고 둘이 알콩달콩 하는게 주위 사람들 눈에 다 보여서 그러는거 같음
아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