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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바와 일개미 |2015.08.01 19:02
조회 12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작가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올릴 글은 재미로 쓴 로맨스 소설인데 한번 읽고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탕과 프리마>

 

푹푹찌는 더위. 습한 공기.
사람들은 북적이는 버스에서 쏟아져 나와 찜통더위를 피하려는 듯 모두 발걸음을 재촉한다.
빽빽한 빌딩 사이를 지나쳐 한가로운 사거리 모퉁이에 작게 자리잡은 한 카페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워후 시원해!! 이제 좀 살 것 같네"
레미는 미간을 찌푸리고 손 부채질을 해가며 소리쳤다. 이내 싸늘한 냉기가 피부로 다가와 레미는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꼈다. 그리고는 활짝 웃으며 함께 오픈 준비를 하는 동료 가을에게 인사한다.
"안녕 가을! 오늘 일찍 왔네!?!"
가을은 함께 활짝 웃어준다.
레미는 이 작은 카페 「설탕과 프리마」에서 일한지도 어언 5개월이 다 되어간다.
서울에 있는 나름 4년제 국립대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기 위해 남들과 같이 스펙을 쌓고 이력서도 여기저기 넣어보았지만 취업의 벽은 너무 높았다.
취업 하기 전까지 아르바이트라도 하자 하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어느새 거즘 반년이 되어가도록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느새 시간은 점심을 향해가고 카페로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레미와 가을은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고 스무디를 만들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때 레미의 귀에 들려오는 부드럽운 중저음의 목소리.
"실례합니다. 혹시 오늘 사장님은 출근안하셨나요?.."
레미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았다.
제법 큰 키와 하얀 피부, 마치 칼날과 같은 콧대, 도톰한 입술과 서글서글한 눈매. 남성스럽지만 순수함이 공존하는 얼굴이었다. 거기다 떡 벌어진 어깨까지!!!!!!!!순간적으로 숨이 헙하고 멎는 듯하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오늘 사장님은 오후에 출근하시는 날인데...사장님께 메세지 남겨드릴까요???"
"아 아뇨. 제가 연락을 드리고 왔어야 했는데. 다음에 다시 오죠. "
그는 입꼬리를 살짝 올려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이내 문 밖으로 사라졌다.
레미는 멍하게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야!!!! 뭐해!! 주문받아야지!!!"
가을의 성화에 정신을 차린 레미는 내가 미쳤나보다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일에 집중하였다.

 

까만 밤하늘에 박힌 보석들이 나를 비춘다.
너무나 바빠서 지옥같았던 알바를 끝내고 공원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이것이 행복.
"아야..."
순간 느껴지는 고통. 과일주스를 만들기 위해 망고를 깎다가 왼쪽 검지 손가락을 베이고 말았다.
"도레미. 정신 차려. 이러다 알바 짤리기라도 하면..흐윽.."
눈물이 날 것 같지만 꾹 참고 다시 커피를 한 모금 빨아들인다.
그리곤 눈을 감고 벤치에 몸을 기댄다. 시원한 바람이 볼을 스친다. 문득 떠오른 그의 얼굴.. 카페에서 봤던 그의 옅은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아주 잠깐 본게 다인데..얼굴이 잊혀지지 않아..'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아마도 조카인것 같다며 연락해본다고 하셨다.
'조카라면.. 다음에 또 오는걸까? 왔으면 좋겠다.. 휘핑크림을 산처럼 쌓아서 줄 수도 있는데..크큭..'
그를 생각하며 미소짓는 레미.
"뭐가 그렇게 즐거워요?"
"어흑!!!!!"
깜짝 놀란 레미는 그만 커피를 쏟아버리고 말았다.
"아이쿠.. 죄송해요. 그렇게 놀라실 줄은.."
"누구세욧!!!!!!"
레미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검은 형체를 향해 경계하며 소리쳤다.
"설탕과 프리마..도레미씨 맞죠? 저 거기 단골인데..모르시겠어요?"
가로등 불빛에 어렴풋이 보이는 그의 얼굴..
나에게 다가오자 이제 확연히 보이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눈매, 땅을 뚫어버릴 것만 같은 송곳처럼 뾰족한 턱,
조금은 뭉특한 코, 깔끔한 입매, 매력있는 중저음의 보이스..
기억났다. 매일 아메리카노에 샷추가 4번하는..나랑 가을이가 별명도 지어준..일명 샷추가남!!이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죠. 독고예성 입니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에 나는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나저나..독고예성?..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어디서 들었더라..? 연예인 이름인가??? '
레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긴 사이 독고예성은 살포시 레미의 옆자리에 엉덩이를 붙였다.
"무슨.. 생각해요?? 혹시.. 내 생각?? 후후"
담담한 어조로 씽긋 웃으며 말하는 독고예성의 얼굴은 달빛에 비쳐 알 수 없는 묘한 색기가 흘렀다. 그 모습을 본 레미는 자신의 생각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을 붉혔다.
'어머 왠일이야!!!!!! 샷추가남 지금 나한테 작업거는거야?? 어머어머!!'
대단한 착각에 빠져있던 레미는 부끄러워하며 겨우 입을 열었다.
"아.. 예성씨 이름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아서요. 혹시..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요??? "
순간 독고예성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그러고는 이내 고개를 푹 숙이며 실소를 터트리며 중얼거린다.
"하하.. 역시.. 날 기억못하는건가... 도레미.. "
"네?? .. 뭐라고 하셨어요??? 제 이름 부르신 것 같은데 하핫"
레미는 갑자기 돌변한 독고예성의 태도에 당황했다. 슬슬 두려워지기 시작한 레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이야기했다.
"저기, 저는 이만 들어가봐야겠어요!!!!! 저기 그. 그 독고예성씨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러고는 뒤돌아서 냅다 뛰었다. 혹시나 저 남자가 쫓아올까봐 두려워하며 더욱 더 속력을 냈다.
레미가 떠나고 공원 벤치에 혼자 남겨진 예성은 멍하니 레미가 사라진 허공을 응시했다. 그리곤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이뤄진 두 손으로 자그마한 얼굴을 감싸며 깊은 한숨을 쉰다.
'레미.. 도레미.. 난 니가 너무 보고싶었는데.. 내 이름을 듣고도 날 못알아보는구나. 하지만 괜찮아.. 넌 내가 누구든 간에.. 내 여자가 될테니까. 널 가지고 말거야.. 후후'
독고예성의 촉촉했던 눈가는 독기어린 눈빛으로 돌변하였다.

집으로 돌아온 레미는 피곤한 몸을 잠자리에 눕히며 생각했다
'하.. 하루가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지.. 가게도 무지 바빴고. 손가락도 베이고. 음.. 훈남을 두명이나 보고!!! 우후후후.. 하. 근데 정말 독고예성이라는 남자.. 누구지.. 독고.. 독고....독고라......... 아!!!!!!!!!!'
혼자 중얼거리던 레미는 무언가가 생각난 듯 핸드폰을 집어들고 통화키를 눌렀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달칵'
「여보세여. 레미 니가 왠일이냐 이 시간에」
「야야 혹시 우리 고딩 때 독고라는 성 가진애 있었어???」
「아 뭐야. 간만에 전화해놓고. 음.. 독고.. 아 걔 있었잖아. 그 뚱땡이!!!」
「뚱땡이?? 그 음침했던 덕후!!?!! 근데 걔 이름은 뭐였대????」
「예성이잖아. 독고예성.」
레미는 고딩동창 아연의 말에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독고예성이....... 샷추가남이라고???... 그 뚱땡이 독고예성이??? 하..... 하하하하'

 

 

소설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 소설을 써나갈 생각이구요.

냉정한 평가 부탁드릴게요. 이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계시다면 글 계속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부디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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