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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못된넘 죽이고 싶어요..

불쌍한女 |2004.01.09 14:24
조회 520 |추천 0

아직도 용서 하지 못할 그런 남자가 있네요..

 

저보다 한살 어렸던 그 아이는.. 제 아는 동생의 친구였는데.. 

 

어떻게 같이 술 한잔을 하다가 하루 밤을 같이 보냈죠..

 

후회를 하고.. 후회를 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우리 사귀는거지? ^^" 이러는 거예요..

 

나는 그냥 하루 밤 정도 나를 생각할 줄 알고 후회 하고 있었는데..

 

이유야 어쨌든.. 저희는 사귀게 되었죠..

 

항상 무언가가 없었던 그 아이를 대신해서.. 금전적으로 제가 다 했어요..

 

그래도 그땐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그 애 집에 거의 출근도장을 찍을 정도로 매일 갔죠..

 

(그 아이는 자취 아닌 자취를 하거든요.. ?!)

 

둘이서 바닷가로 여행도 갔어요..  그런데.. 그만 덜컥 그때 그 하루밤에 임신을 하게 되었죠.

전 혼자 해결 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애 아빤데.. '알리자..' 생각했죠~ 아직 어려서 겁도 나구요..

 

그런데.. 제가 말하기도 전에.. 저보고 헤어지자고 하네요..

 

순식간에 제 머리속은 하얗게 변해버렸고.. 행설수설하면서 왜그러냐고 물었죠..

 

제가 부담스럽다네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래서 말을 했어요... 아이 가졌다고..

 

안믿는 눈치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몇일 뒤.. 다시 만나서 술 한잔 했어요~"

 

전 그 몇일 동안 병원가서 초음파 찍어보고.. 수술 날 잡고 왔었거든요..

 

그래서 병원비를 도저히 혼자서는 못구해서.. 혼자 일도 아니니깐 같이 상의 하려고 갔더니..

 

그 넘.. 술 먹고 한다는 소리가.. 거짓말 아니냐고..

 

그 넘이.. 니가 나 잡고 싶어서 거짓말하고 그러는거 아니냐고 그러네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내가 어린 생명 가지고 장난 칠 사람같아 보이냐고..

 

내가 널 잡을 정도로 그렇게 너가 대단하냐고..  울면서 뭐라고 하니깐.. 그제서야.. 믿더군요..

 

그때는 믿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싸우고.. 울고.. 서로 얘기 하다가.. 미얀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사과를 하던 넘이.. 저 수술받던 날.. 저나도 안받더군요..

 

그 애는 군 입대 전이라서 친구들하고 한창 놀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는 상태에서 그 아인 군입대를 했고..

 

첫휴가.. 연락이 안왔어요.. 분명 첫휴가날인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제가 저나를 하니.. 저나를 받네요.. ㅋ 비오는 겨울 새벽에 그아이 집앞에서 기다렸어요..

 

뺨이라도 한대 때리고.. 무언가가 보상받고 받고 싶었거든요..

 

저.. 아이 가지기 힘들꺼라고.. 의사가 그랬거든요..

 

비 맞으면서 2시간 정도 기다리니.. 그아이 군복입고 오네요..

 

말 없이 저를 안아주면서 바보같이 왜 비맞고 있냐고 하네요.. 

 

못된넘.. 눈물밖에 안나와서 그애 품 안에서 울었어요.. 나도 미쳤져? 그러면 안되는데..

 

그렇게 있다가 그 아인 복귀하고.. 얼마 뒤에.. 메신저에 그 아이가 접속을 했어요..

 

그런데 대화명이 xx앤zz 인데.. 그 아이 이름과 뒤에는 내가 모르는 여자이름..

 

순간 너무 열이 받아서 웃는듯 하면서 메신져로 얘기를 했죠..

 

애인 생겼냐고.. 그렇다고 하길래.. 그래..? 맞냐고.. 그럼.. 나 병원비나 챙겨달라고..

 

그 정도는 해 줄수 있지 않냐고.. 그러니깐.. 그 아이 하는 말이..

 

너 이때까지 내 옆에 있었던게 그 병원비 때문이냐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알았다고 칭구한테 빌려서 준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그아이 친구가 메신저로 저에게 병원 영수증을 달라고 하더군요..

 

내가 무슨 영수증 말하냐고 그러니.. 병원갔으면 영수증 있을꺼 아니냐구..

 

영수증 달라고 그럼 돈 준다고.. 순간 내가 바보같은 짓을 또 했구나.. 정말 죽고 싶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 영수증이 보고 싶으면 내가 부산 갈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딴 더러운 돈 필요없다고.. 다 가지라고 했죠..

 

이제부터 복수 할꺼예요.. 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혼자 행복하게 할 순 없잖아요..

 

같이 힘들어해야지.. 그 넘도 나랑 같이 힘들어할꺼예요..

 

내 이런 답답한 심정.. 어딘가에 하소연하고 싶었어요..

 

제 글을 보고.. 바보다.. 미쳤다 하셔도 전 이제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네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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