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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픕니다

헬미 |2015.08.04 10:59
조회 164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여성입니다.

조언을 아니 도움을 받고자 저도 용기내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어린애 마냥 귀여운 어머니가 계십니다.

그런 어머니가 지금 마음의 병을 앓고 계셔서 점점 말라가고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계십니다.

이유가 시댁때문인데요 유방암수술 하신 이후로 시댁하고 몇년째 얼굴도 안보고 행사도 안가고

그냥 집에만 계십니다.

 

어머니는 21살때 중매로 시어머니가 무속인지 모르고 결혼하셨습니다.

 

겁도 많은 어머니가 그때부터  맏며느린데도 불구하고 기죽으면서 사셨고 4남매를 낳아 키우시면서 힘들게 힘들게 전업주부로만 살아 오셨습니다.

 

아버지는 혼자 바깥일을 하셔서 두 분다 여유롭지 않게 사셨고  남들보다 많은 자식을 낳아서 키우기에만 바쁘셨습니다.

 

어머니도 성격이 내성적이고 맏며느리의 리더십도 없었고 숙모, 삼촌한테 끌려다니고 상처받는 말을 들어도 싫은소리 한번 못하셨고 아버지의 불같은 성격때문에 자기 주장 한번 내세울줄 모르셧습니다.

 

그리고 어린나이에 시집오다보니 기가 드센 시어머니를 항상 무서워 했고 그런 일을 하시는 부분도 살아온 내내 무서웠다고 합니다.

 

 도망도 가고싶고 다 버리고 떠나고 싶었는데 자식들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그렇게 속앓이하며 결혼한지 30년이 지나 어머니한테 병이 왔습니다.

 

4남매를 출산하면서 산후조리 제대로 못하고 집안일에 심지어 농사일까지 하시고 그렇게 세월이 지나다 보니 유방암에 루마티스관절염에 허리 디스크에 여러병이 한꺼번에 오기 시작했습니다.

유방초기암을 치료 받으시면서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숙모와 시댁때문이라고 하시면서

우울증이 왔고 그 우울증으로 더이상 시댁 보기싫으시다고 시댁과 왕래도 없어지면서

아버지와의 관계도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제일 힘든 시기였습니다.

아버지도 보기싫고 집에 시댁식구들이 찾아올까봐 겁이나서 당분간 별거 하겠다고 하셨고

이때까지 30년동안 옆에만 있었던 아내가 없고 이런 힘든 상황도 오다 보니

아버지도 충격 받으셔서 술로 시간을 떼우셨습니다.

 

1년이 지나 아버지도 어머니 생각 많이 하고  시댁 식구들 못오게 막아도 주고

아내가 몸이 많이 안좋으니 시댁행사도 못갈거 같다고 얘기도 해주고 보수적이고 불같던 아버지가 조금 많이 어머니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셧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흘렀고 장남인 아버지는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셨고, 어머니의 병은 나아지지도 않았고 어머니는 시댁식구들에게 받은 상처가 시간이 흐를수록 큰 돌덩이만해져 그때 당하고 힘들었던 부분을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으로 자신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으십니다.

 

꿈에 나타나서 자기를 자꾸 괴롭힌다고, 나한테 와서 따지고 헐뜯고 아프게 한다고 그래서 밤마다 우시고 그때 일을 되내며 왜 아무말 못하고 그러고 살았는지 후회하고 아파하고 힘들어 하십니다.

 

내가 이렇게 된건 다 시어머니, 삼촌 때문이라고 매일매일 그생각으로 사십니다.

 

오늘 새벽은 어머니의 비명소리를 들었습니다.

꿈에 시어머니가 나타나 아버지 뒤에ㅓ숨어서 보고 있었다고..

 

시댁 식구들 얼굴 안본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머니의 마음상처는 더 커져가는거 같습니다.

 

제가 도움을 여쭙는건 이부분입니다.

할머니도 늙으셨는지 많이 약해지셨고 4년동안 안본 어머니가 많이 보고싶다고 하십니다.

근데 어머니는 할머니가 무섭고 혼날까봐 안본 시간이 길다보니 겁을 많이 먹어서 보기 싫으시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마음의 고통을 받고 있는 어머니를 할머니와 만나서 풀어야할까요?

그리고 어머니가 삼촌들이 어머니를 무시하고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때 있었던 일들을 자꾸 얘기하시면서 우시고 힘들어 하시는데 삼촌과의 이런 부분도

어떻게 해야지 풀릴까요?

 

할머니는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시는것 같고 항상 안부물어보고 걱정하시는데

삼촌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할머니, 삼촌들 관계..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고통 안받으시고 행복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머니를 어떻게 해드려야지 고통속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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