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사귄지 2년 좀 안된 장거리 커플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나이가 다섯살 많고 직업군인이에요
저는 휴학하고 집에 내려와서 취업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자를 스무살때 처음 만났어요
첫 연애때 그야말로 미친듯이 사랑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너무 자기관리가 소홀해진 나머지 어찌어찌하다 헤어지고나니 남은건 엉망이되어버린 학점과 막막한 제 미래더라구요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고 지금 남자친구를 우연히 소개받아서 만나게되었어요
사실 처음에 제 주위사람들은 지금남자친구와 연애하는걸 걱정했어요
이유는 그냥 흔히 사람들이 갖고있는 직업군인들에 대한 편견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로는 그때 준비하던 시험이 있었는데 거기에 혹여나 방해가 될까봐 우려를 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만나나보자해서 만나보니 나이 차이가 있는 만큼 뭔가 여자를 대할때 엄청 능숙한? 느낌이 들었어요 매너도 좋고 제가 말이 조금 없는 편인데 대화도 끊이지않게 노력하구요 그런게다 고맙고 좋게 느껴져서 만나기로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아무래도 혼자 취업준비하고 공부하다보니 혼자보내는시간이 많고 본격적으로 공부할때는 친구들을 잘만나지도 못하고 연락도 안하는 스타일이어서 남자친구랑만 연락을 하거든요
지금생각하면 제가 참 이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허전하고 연락하고 의지할사람이 필요해서 연애를 했던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구요
하여튼 그런데 제남자친구는 직업이 군인이다보니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운동하고 훈련하고 퇴근하고나서 밥먹고 조금 쉬다가 거의 10시전후로 자요
저는 아침잠이 많은 스탈이라 점심쯤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새벽2~3시까지 공부를 하구요
그러다보니 대화할 시간이 너무 없어서 제가 패턴을 바꿨어요 아침일찍 일어나서 한 11시쯤까지 공부하는걸로요
그런데도 남자친구는 여전히 10시에 자고 가끔 모임이 있거나 후배들 선임들과 술마실때 빼고는 전혀 대화를 하려고 시간을 내려는 노력을 하지않아요
그리고 성격이 조금 부정적이어서 매사에 투정을 부리고
그 하루에 몇 번 안되는 연락을 할때도 항상 피곤하다 힘들다 어디아프다 이런 투정만 늘어놓아요
이런게 처음엔 안쓰럽고 딱했는데 저도요새 취업스트레스가 정점에 달해서 가슴은 답답하고 항상 우울하고 막막한데
제가 우울하다고 하니 나때문에 그런건 아니지? 이러길래 그건아니라고 했더니 딱거기까지. 그럼 어떤것때문이냐고 묻지도 않고 다행이라는듯이 얘기하다가 3분정고있다가 피곤하다고 하더니 자겠다는겁니다
이제는 힘들거나 말하고 싶은일이 생겨도 말하고싶지가 않아요 그러다보니 제 스스로 말을 안하게되고 항상 전화나 연락을해도 단답으로 하고..
그리고 남자친구가 낮에 점심시간부터 세네시전까지는 시간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또 오침이라면서 잡니다 지금도 연락을해도 자고있구요
이렇게 잠만자고 대화를 하려해고 대화도 안되고..
그런데 이런것때문에 항상 고민을 하다가 군인이다보니 피곤하면 그럴수있을거다라는 결론을 세네번정도 내리고도 너무 속상해서 말한적이 여러번있어요
그러면 그때는 미안하다면서 뭔지말해보라고 해요
솔직히 말하고싶지도않은데 제딴엔 노력으로 말을하면 이건이렇게 하고 저건저렇게 하면되지 뭐가걱정이냐
이런식이에요 공감을 전혀 못해요
그리고는 잠자는것도 이해를 못하냐는 식으로 "나는 자기눈치보여서 잠도제대로 못자겠어" 이럽니다..
아 그냥 이런것때문에 더스트레스 받아서 차라리 없는것만 못하다 싶어요
이런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쓴말도 감사히받겠습니다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꼭조언좀해주세요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