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겁나 바쁜 7호선 도봉산이였음(출근시간에 겁나바쁨 배차간격이 1~2분임)
1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계단내려가는 구간이 있는데 진짜 한 2살 되보이는 여자애,남편,엄마 셋이 내려가는데 보통 애엄마나 아빠가 애기를 안고 내려가지 않음?
손잡고 한발 한발 내려가는거임 뒤에사람들 다 조카 답답해하는데
솔직히 나는 좀 일찍 나왔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썻지만 속으로
저러고 싶다 ㅋ 여행가나보넹 하고 말았음.
지하철을 탔고 넘 피곤하고 졸려서 asmr 들으면서 눈감고 쪽잠이라도 자려고 7호선 에 몸을 실엇는데 이게 웬걸
ㅋ
아까 그 세가족이 보임.
내옆자리만 비어져있던 상황이였음
애엄마가 다급하게 여보!!!!!!!!!!!!!!!일루와!!!!!!!!!!여기앉아!!!!!!!!!!!!!이러면서 내옆에
그 아줌마 가방 툭 던짐
어?아까그사람들이네 이러고 다시 눈감음
아저씨 내옆에 2살짜리 꼬맹이 안고 앉음.
근데 솔직히 아저씨들은 그냥 앉아도 어느정도 다리를 벌리고 앉기때문에 좀 부족함.
난 치마를 입었고 가방으로 무릎을 덮은상태였음
근데 아저씨가 애기를 어깨에 보통 안듯이 안고 앉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이러고 한쪽 무릎을 다른 무릎에 얹은다음 애기를 저자세로 재우는거임.
진짜 너무 너무너무 너무 좁았음.
아 진짜 피곤하고 아침이라 졸리고 짜증났음.
그리고 저 애기 발쪽이 내 가방쪽이였음. 그래서 애기가 자꾸 발을 흔들흔들 거리는거임
신발도 신고있었음
그래서 솔직히 애엄마들은 자기 애 부심 쩔어서 뭐라 한마디만 해도 겁나 눈뒤집어까고 달려들고
그러는 기질이 있는걸 알기때문에 왠만하면 기분 더러워도 참는편
근데 아저씨들 가운데서는 아빠들이 좀 그런거에선 죄송하다고 하고 딱 객관적이신 분들이 많기때문에
아 발좀 치워달라 할까 하다가 일단 바로 앞자리에서 애엄마가 보고있으니까
살짝 무릎을 피하듯이 옆으로 옮겼음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으로 옮기니까 아저씨가 다리를 더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욕나왔음.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저기요...한담에 무릎쪽을 내 스스로 쓸어담음 (약간 불편하단 표현)
근데 애엄마가 갑자기 '자리 충분하지 않아요?ㅡㅡ'
이러는거임
그래서 순간 살짝 쫄아가지고 '아 그게아니라 자꾸 신발이 무릎에 닿아서요ㅡㅡ'
이랬떠니
'애기 신발이라 더럽지도 않아요~ 이러는거임
내가 예민한 편인걸수도 있음
근데 진짜 자기자식 이쁜거 왜 안이쁘겟음?
자기 배아파서 나앗고 기르는건데 얼마나이쁘겟음
근데 지네 자식이 모든 사람눈에 다이쁘고 다 오구오구 이런건 아니지않음?
특히 저렇게 공공장소에서 매너없게 행동하면 너무 싫음
나만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