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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시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2015.08.07 07:32
조회 134,188 |추천 384

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나 깜짝 놀라서 들어왔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감사드려요

정말 힘이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 고맙습니다.

친정 부모님들은 남편 전혀 터치 안하세요 그래서 더 비교되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연락은 당분간 안 드리려고요

남편한테도 일체 내색 안했구요 남편도 아마 모를꺼예요 이렇게 매일 문자하시고 연락하시는 거

당분간이 아니고 평생 안드릴 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지켜보고 남편과 상의해봐야죠

일단 이번 추석때 일 안할까봐 걱정되서 저러시나본데 추석때는 어림도 없습니다

 

악플이 하나도 없어서 더 감사해요

진짜 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저희 부모님이 바보도 아니고 부동산 사기 당하셨는데 거기다 대고 멍청하다 욕하실꺼 까진 없잖아요  얼마나 속상하고 기분 안 좋은데 아마 유산 줄었다 생각하시고 더 짜증내시고 화내신 것 같아서 더 못참겠더라고요 어찌나 검은 속이 빤히 보이던지..

그리고 너무 길어져서 못썼는데 저거 말고도 엄청납니다 진짜

제일 황당했던 게 교회 안다닌다고 지옥갈꺼라고 악담했던 거

김용기 목사? 이용기 목사? 암튼 이 사람 경찰조사 받으니까 저보고 막 뭐라고 하신 거

저희 작은 아버지가 경찰간부시거든요 썩을대로 썩은 조직이 선한 분을 욕보인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제가 공부좀 했어요 대체 왜 조사 받나. 관심도 없었거든요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는데 무슨 비리에 관련되어 있던 것 같아요

또 시댁갔을때 그얘기 꺼내시길래 작은 아버지 욕하는 거 뻔히 다 들리니 기분 나빠서

어머니 비리 저지른 사람 뭐하러 두둔하냐고 그 사람 자식들도 교회돈으로 유학가서 흥청망청 먹고 쓰고 했다고 했더니 그 사람이라고 부르지말라고 막 화내시고

그리고 그 자식들은 앞으로 한국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사람이니 교회돈으로 공부하는 게 당연하대요 ㅋㅋㅋ 그게 왜 횡령이냐고 ㅋㅋㅋ

아 그동안 바보같이 왜참았나 싶네요...

그리고 왜 바보같이 용서해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지도요..

시누이는 진짜 노답이구요. 시아버지는 연락도 없으니 뭐..

시어머니만 중간에서 애타시는데 저는 지난 몇달 신경안쓰고 사니 너무 좋아서 이 생활 깨고 싶지가 않네요 너무 이기적인가요

그리고 사료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2주마다 한번씩 보내달라고 하시는 건 어머니 요청이시구요

2달치 몰아서 보내드리는 거 싫어하세요 집에 쌓아놓을 곳도 없고 애들한테 신선한 거 먹이고 싶으시다고요

2주마다 잊지 않고 보내드리는 거 진짜 쉬운 일 아니예요. 돈도 돈대로 나가고요

캣맘 하시는데 왜 그렇게 저한테는 냉랭하신지.. 동물보다 덜 소중한가봐요 저는

 

암튼 조언해 주신 내용 감사드립니다. 제 글에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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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척 하는 성격이 아니고 어느정도는 참다가 할말은 하는 성격인데

시댁에는 그렇게 되지가 않더군요

결혼 5년동안 무던히도 참아봤고 애써봤는데 도저히 못참아서 지난 설때 뒤집어 엎었어요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결혼하기 전 3개월 전에 결혼승낙인사 받으러 가서 처음 뵀는데

제가 편하신가봐요 2번밖에 안 보고 결혼한 며느리

결혼 그 다음날부터 전화 통에 불이 나도록 전화해대고 뭐 먹었나 뭐하고 있나

회사는 괜찮은지 애기 계획은 어떻게 되냐

아들한테 물어봐도 되는 이야기들을 저한테만 하시더라고요

회사에서 일하고있는데 회의 도중에 걸려온 전화는 못 받잖아요

회의 끝나고 나와보니 5통씩 걸려와 있고 제가 다시 걸으면 뭐가 그리 바쁜 척 하냐고 비꼬시고

급하신 거였으면 남편한테 하시라고 하니 남편은 일하느라 바쁘니까 너한테 전화한거지 하시길래

어머니 저도 바쁜데요 급한 일 아니시면 퇴근 이후 시간에 전화주세요 했더니

전화 뚝 끊어버리고 남편한테 가서 고대로 이르고 걔 싸가지없다 건방지다 난리난리에..

남편은 한숨쉬면서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엄마 넘 서운하게 하지마라 이러고

저는 열 받아서 앞으로도 안 받을꺼고 앞으로도 똑같은 얘기 할꺼라고 너만 바쁘고 너만 일하냐고

우리 엄마가 너 회의 중인데 전화해서 쓸데없는 얘기하고 니가 바쁘다고 끊으려고 하면

건방지고 싸가지없다고 욕하면 넌 그래도 이해할꺼냐고

 

저렇게 말한 거요 결혼하고 6개월동안 참다참다 처음 말한겁니다

 

어머니가 캣맘이세요

길거리 고양이 밥 다 주고 다니시고

좋지요 착한 일 하시니까

근데 사료를 저한테 보내달라세요

어디서 인터넷으로 사면 싸게 살 수 있다고 캣맘들한테 들었는지 사료 보내달라세요

한달에 3~4만원 나가는 거 상관없어요 좋은 일 한다 생각하고 보내드릴 수 있고 귀찮지도 않아요

그런데 사람이 까먹고 하루 늦게 주문할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러면 어찌나 볶아대는지 사람이 그렇게 게으르면 안된다는 둥 너때문에 고양이들 다 굶어 죽는다는 둥 인정머리가 없다 잊을 걸 잊어야지

그래서 그 다음부터 머리 써서 시켰는데 배송이 늦나봐요 라고 핑계댔어요 넘 듣기 싫어서요

그랬더니 앞으로는 거기다 시키지마라 우리 고양이들 굶는다고..

며느리 볶여죽는 건 안 보이시고 그저 고양이 고양이

거기다 재작년인가  같이 동네에서 고양이 밥 주는 캣맘 이사가셨대요

구역 나눠서 주고 그러셨나봐요 이사가셨으니 그 구역 고양이들 굶는다고

이제 2주에 한번씩 사료 시켜달라 요청하셨어요 진짜 너무 짜증나고 힘들고 귀찮았어요

이거 별거 아닌 거 같아도요 해보세요.. 진짜 그 잔소리 듣기 싫고

제대로 시켜도 배송이 늦을 때 있잖아요. 얼마나 전화로 뭐라 하시는지...

한번은 하도 짜증나서 어머니 저 너무 바빠져서 이거 못하겠으니 남편더러 부탁하세요

했더니 남편 바쁘다고 알겠다고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시더니 한달도 안되서

늦어도 좋으니까 보내달라고 부탁한다고.. 잔소리는 조금 줄었어요

지구 모든 동물들 밥 굶는 건 안불쌍하신가봐요

 

임신했을때도 어찌나 서럽게 하던지

입덧 심해서 위액만 계속 토하고 그래서 보다못한 남편이 휴가내고 친정 가 있으라고

회사에 말하고 일주일 휴가 받아서 친정 내려갔는데 하필 그 주에 오신다고

저 친정 와 있어요 하니 대뜸 남편 밥은 어쩌고 친정 갔냐고

어차피 입덧때문에 음식냄새 못 맡아서 음식 못해요 했더니 그럼 그동안 사먹였냐고 난리난리

진짜 듣다듣다 너무 서운해서 어머니 임신 안해보셨어요? 입덧 안해보셨어요? 했더니

자긴 건강체질이라 입덧 안했다고 ..내참.. 건강체질이라 입덧 안한다는 얘긴 첨 들었네요

그때부터 조금씩 마음이 닫힌 것 같아요

거기다 철없는 시누이에 막말하는 시아버지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제가 시댁갔을때 긴 치마를 입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넌 일하러 오는 애가 그렇게 긴치마를 입냐 걸려서 자빠지겠다

자빠질라면 저기 가서 너 혼자 자빠져라 괜히 그릇있는데 자빠져서 살림 부수지말고

남편이 듣다 어이가 없었는지 아버지는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했더니

아니 일하러 온 애가 옷이 저모양이니 하는 말이지

발목 정도 내려오는 긴 치마예요 제가 바봅니까 거기 걸려서 넘어지게?

거기다 철없는 시누이는 제 애를 자꾸 가지고 놀아요

젤리 같은 거 얼마나 좋아해요 애들이

젤리 줄듯말듯 애태우면서 애가 결국 울음 터트리면 막 재밌다고 웃어요

처음엔 좀 기분만 상했는데 나중엔 애 성격 버리겠다 싶어서 옆에서 보다가

아가씨 그만 하세요 애 성격 버려요 하고 확 뺏어서 젤리 줬더니

언니는 장난인데 왜 그렇게 말해요? 하고 되려 큰소리 내면서 화내고 쿵쾅 거리고 나가버려요

그리고 놀이터 데리고 나가서 다른 애가 때려서 상처가 낫는데

나중에 확인하고 제가 이거 누가 그랬어요? 그랬더니 제가 그랬을라구요? 이런 식으로 대꾸해요

아니 상처가 낫으니까 왜 그런지 알아야 되잖아요 했더니 다른 애가 때렸나봐요 그러길래

아니 그냥 보내시면 어떻게 해요 그랬더니 언니 애들 싸움에 끼지않는 거예요 어른은 . 이지랄

진짜 화가 나서 노려보니까 언니 지금 화났어요? 근데 애 싸움에 내가 끼면 웃기잖아요

우리 조카가 약해서 맞은 걸 어쩌라고 참나 이래요

시어머니는 또 회사 다니느라 애 어린이집 보내는 것 가지고 뭐라뭐라

인정머리없는 엄마라고 애 하루종일 어린이집 맡기고 잠이 오냐고 일이 되냐고

듣다 짜증나서 그럼 그만 둘까요? 여보 나 일 그만 둘까? 그만 두고 싶은데

했더니 남편이 엄마 쓸데없는 소리좀 하지말라고

한두번이어야죠

 

남편은 중간에서 화도 대신 내 주고 말도 대신 해보고 했는데 전혀 효과도 없고

그래서 이제 인내심에 한계가 온 것 같다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하고 한숨만 쉬어요

남편같지도 않는 놈 부모같지도 않다 니가 아빠냐? 나 우울증 걸려서 죽고 싶다 자살하고 싶다고  하고 울어도 보고 싸워도 보고

남편도 노력한다고 노력하는데 부모랑 형제가 개차반인데 어떻게 하겠어요

아 안되겠다 싶어서 내자식 내가 챙기고 내 처지 내가 알아서 건사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어머니가 이상한 말씀 이상한 요구 하실때마다 냉정하게 끊었고

시아버지 막말에도 말대꾸 하고 시누이가 이상한 행동 하면 혼내기도 하니

우울증이 그나마 가시는 것 같았어요

시댁에서도 어리둥절하겠죠 그동안 똑같은 행동 해도 그냥 참던 며느리가 갑자기 저리 나오니

건방지다 싸가지없다 하셨겠죠

더이상 우리 아이 시댁 식구들이 못보게 하고 시댁 가더라도 제가 끼고 있고

아직 3돌도 안된 애를 김치 먹이려고 할때마다 어머니 주지 말라고 전에도 말씀드렸잖아요 하고

딱딱 끊고 시아버지 막말하면 그런 말씀은 홀딱 벗고 다니는 아가씨한테나 하세요 라고 하고

시누이가 조카 봐준다고 하면 아뇨 됐어요 또 상처입혀서 데리고 들어오시려고요?

이렇게 하니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말실수가 줄어들고 저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30년동안 남의 자식으로 커왔는데 뭐가 그리 살가워서 저한테 그리 막대했는지

내처지 내가 알아서 챙긴다고 생각하고 건방지다 싸가지없다 소리 들어도 신경안썼어요

 

그런데 이번 설에 제사음식 하다가 어머니랑 말싸움이 낫는데 도저히 못참아서 제가 중간에

나와버렸어요. 이건 저희 친정 부모님이랑 관련된 부분인데  제 부모님이 돈처리를 잘못하셔서 사기당하셨는데 그걸 어찌나 모욕하는지 진짜 듣다듣다 못참겠어서

전부치다말고 애데리고 짐챙겨서 나가버리니 남편이 헐레벌떡 뒤따라 나와서

미안하다고 니 맘 이해하니까 집에 가서 쉬고 있으라고 친정만 가지 말라고

그 길거리에서 남편 가슴팍 치면서 머저리같은 놈아 친정 가서 니욕할까봐 무섭냐고

소리소리 지르다가 애 쳐다보는 거 알고서 눈물닦고 알겠다고 집에 가 있겠다고 하고

친정에는 간단하게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이번엔 못가겠다고

진정되면 주말에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리니 착한 우리 부모님은 그렇게 모욕을 당하셨는데도

제 걱정만 하시면서..휴우

 

그러고  사료고 뭐고 전화도 다 차단해버리고

모르는 번호로 문자 와서 싸가지없다 어쩌고 저쩌고 하시길래

앞으로 얼굴 볼일 없으니 연락하지마시라고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 이제 더는 못참겠어요

하고 그 번호도 차단하고 남편한테 이혼하고 싶지 않으면 시부모한테 사과해라 마라 소리 할 거 없고 앞으로 안보고 살꺼라고 했더니 알겠대요

 

남편도 시댁에 살가운 편이 아니라서 왕래는 점점 줄었고 연락은 뭐 보나마나 안드렸을테고

그렇게 몇달동안 진짜 아무신경안 쓰고 살았는데 2달 전인가 퇴근해서 애기 데리러 갔더니

시어머니가 거기 계시는거예요

애기 너무 보고 싶어서 왔다고 그동안 잘 지냈냐고

쳐다도 안 보고 주말에 남편더러 데리고 가라 할께요 하고 애 데리고 가니 뒤에서

전에 내가 말한 것 때문에 아직도 화나 있냐고 하시길래

한두번 그러셨어야죠 뭐땜에 화났나 하도 많아서 기억도 안나네요 하고 왔어요

그러더니 요즘 계속 모르는 번호로 문자 와요

캣맘들 번혼지 뭔지 모르겠지만 참 다양하기도 해요

이제 그만 화 풀으라는 둥 니가 그동안 화가 많이 났구나

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는지 이제 알겠다 다신 안 그러마

내가 그때 그 말한 거는 실수한 것 같다  미안하다

언니 화 좀 풀어요 아직도 화 많이 났어요? 엄마는 원래 그래요

 

답장도 안하고 보내는 번호 족족 다 차단차단

남편도 아직까지 암말 안해요 추석때 각자 가자고 했어요 이번엔 애 데리고 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니래요 그냥 애 데리고 친정 가래요 저보고

 

평생 안 보고 살고 싶은데 너무 저자세로 나오니 마음이 불편하네요 진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시고 계속 문자 보내고... 근데 그 동안 연락 안하고 사는 동안

진짜 너무 행복하고 마음 편했거든요 제가 못된 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신경 안써도 되니까 진짜 사는 게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진짜 한숨만 나오고 마음이 불편하네요

시댁이랑 싸우고 안 보시다가 화해하신 분 있으신가요?

아니면 아직도 안 보고 계시는 분?

남편은 설날 이후 시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84
반대수11
베플|2015.08.07 08:50
엄마는원래그래요~라잖아요 이게저자세로 보여요? 시누년은 지는 잘못안했다고생각하구만ㅋㅋㅋㅋ 좀 더 지나면 불편한맘도없어질겁니다.. 절대 다시 연락하지마시길
베플ㅇㅇ|2015.08.07 08:26
물질의 본성도 변하지 않듯이 사람 본성 변하기 쉽지않아요 설 이후로 몇 달 동안 매일매일 사과하신 것도 아닐테고 시댁식구 자기들이 아쉬울 때만 사과했을텐데 화해보단 글쓴이님이 그냥 체념하시고 며느리로 돌아가야지 라는 마음으로 다시 시댁가면 또 반복될 거에요 아직은 일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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