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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외박? (추가)

까만속 |2015.08.09 23:28
조회 1,207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8년된 8살아들, 5살 딸을 둔 휴직맘입니다.

결혼하고 1년 아이낳고 1년. 정말 육아와 집안일문제로 징그럽게 싸워댔더랬죠. 정말 억울했었죠. 왜 같이 일하는데 육아와 집안일은 내가 주여야 하며 남편은 돕는 입장이 되어야하는가. 왜 남편은 그걸 당연시 여기고, 나처럼 집안일 많이하는 남편이 흔한줄아냐. 넌 해줘도 고마운줄을 모른다. 다른 여자들도 다 너처럼 사는데 왜 너만 난리냐며 이혼하자는말을 몇번이나 해댔습니다.

그런 전쟁같은 결혼 생활후, 뭐 지금은 아이들도 어느정도 컸고, 서로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며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만, 남편도 저도 긴 싸움의 후유증으로 애정보단 자식들 때문에 산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남편은 저를 드세고 남자를 꺽으려고 하는여자로, 저는 남편을 고작 남자라는 이유하나로 대접받고 살기 원하는 그런 가부장적인 남자로, 서로 제일 싫어하는 이성상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저희 평소모습은, 아이들하고 같이 있을때는 그래도 행복한편인것 같습니다. 서로를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망정 아이들하고는 시간도 많이 보내고, 둘이 아이들 얘기도 많이하고 아이들 커가는 모습보며 행복해하고 그래요.

아고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본론입니다.

남편이 술자리를 자주 갖는 편은 아닙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갖는것 같아요. 그런데 두세달에 한번씩 꼭 외박을 합니다.
항상하는 레파토리는 1차 소주 2-3시끝남 2차 맥주 4-5시 끝남 그러면 배고파서 아침먹고 들어온다고 그러고..
아니면 1차 끝나고 2차로 당구장이나 노래방 갔다가 아침먹고 들어온다고..
뭐 나쁜짓을 할까봐 의심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유부남이 외박을 한다는게 전 도저히 납득이 안돼요. 8년째 싸우는 중입니다. 어제도 술먹는다길래 붙잡고 물어봤어요 외박할고냐고.. 아니라길래 외박하면 친정동생 다음달 해외여행가는데 따라갈거라고 했어요 흔쾌히 그러래요 외박 안한다고.. 설마 이러고도 외박하겠냐는 심정으로 보냈어요. 외박했어요. 6시반에 들어왔어요. 일단 자게 냅두고 일어날때까지 기다린다음 물어봤어요 나진짜 해외여행 가도되냐고? 약속은 약속이니까? 할말없으니까 가라고 소리지르더니 혼자 쿵쿵거리고 돌아다니고, 죄없는 애가 다가가도 성질내고, 이번엔 뭐한다고 외박했냐니까 그걸로 해외여행갔으면 됐지 뭘묻냐고 소리소리를.. 분명 제가 여행갔다 오면 또 그러겠죠. 독하다 진짜갈줄 몰랐다. 나 정신차리게할거였으면 넌 안갔어야됐다. 실망했다.

안가면 흐지부지 넘어가 외박 그냥 평생 이해하며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휴직중이라 요즘 돈도 많이 쪼들리기도 하고.. ㅠ 제가 큰돈 턱 써버리면 남편 덩달아 내가 아껴 무엇하리 같이 쓰세 이럴까봐 이것또한 고민입니다 ㅋ

잘모르겠습니다. 도움좀주세요.. ㅠ

추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음 도우미나 뭐 여자문제 아니라는 가정하에서요..
제가 월급관리를 하고있고 남편 용돈이 뻔한데 딴짓할만한 구석이 없어요.. 핸드폰도 항상 오픈되어있고 8년동안 그런쪽으로는 조그마한것도 의심할만한것이 발견된것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남편은 떳떳하대요.. 흑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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