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할지...
기가막히고 코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두서없이 글을 써내려가도 이해바래요...
친한 언니,동생,친구라고 생각해주셔서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제 성격은 가게에서 기저귀 가는 짓안하고,
아이와 외식시 식당에서 아기가 바닦에 흘린건 꼭치우고, 콜센터 전화시 막말하거나 때쓰지 아니하며, 왠만한건 서로 좋은게 좋은거다 넘어가지만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거나, 차 무상 서비스기간에 두번이나 핸들 수리 받으러 갔는데 이상없다고 해서 몇달 끌고 다니다 운전중 핸들 안움직여 사고날뻔해서 서비스센터다시 가니 무상기간 지나 핸들90만원치 청구되어 항의후 무료로 수리 받음, 신랑과 의견 충돌시 대화로 풀려하는 성격이에요
신랑 성격은요
일단 느려요 말도,행동도
저 임신때 홍합먹고 알러지 올라와서 급히 응급실 가는데 직진코스에서 직진하고 있는데 코너에서 차나온다고 가던거 멈추고 양보해요
아기 목욕시키는데 떨어트리곤 아기한테 "아기야~ 니가움직여서 그래" 라고 해요
어느 회사를 가든 못된사람이 있건없건 누가 뭐라던 잘버텨요,콜센터 영업전화오면 승인 잘해줘요,길가다 어떤 성인은 안전한 벽쪽으로가라고 하고 아기탄유모차는 낭떨어지쪽으로 끌고 가는 성격이에요
장황하게 상황 설명한건 제글이 저의 입장과 기준에만 치우쳤다고 보실까 제성격을 좀 자세히 적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신랑과 결혼전제로 만나다 아기가 생겨
결혼 했습니다.
근데 결혼전부터 시댁과의 마찰이 굉장했는데
이유는 시어머니 때문입니다.
일단 시댁 본시어머니는 이십대 초반에 돌아가시고 돌아가신 몇달뒤 새시어머니가 들어오셨습니다.
상견례하기전까진 사이가 좋았습니다.
시어머니 따님이 이십대에 암으로 하늘나라가서
제가 많이 위로해드리면서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이가 좋았는데 시어머니 본성이 상견례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첫 사건
상견례전 저희어머니와 시어머니 저 이렇게 세명이서 식사를 하며 예물,예단 얘기를 했는데
서로 허례허식 싫다며 아무것도 말자고
이바지 음식 까지도 말고 식비만 반반하자고 애들만 잘살면된다고 했습니다.
그후 몇일뒤 시어머니가 신랑에게 전화해
예물,예단 해야겠다고 남들 다한다고 하시기에
신랑이 장모님이랑 안하시기로 하시지 않았냐고하니 그런적없다고 거짓말하시네요
2.두번째 사건
결혼식... 하...
그날
식전 메이크업실에서 만나 어머니와 제가 시어머니께 인사했는데 인사도 안받고 인상 쓰시네요 근데 결혼식 내내 인상쓰시고 울고
오죽하면 시어머니쪽 어르신들께서 좀 웃으라고 하실 정도였어요 사진찍을때,패백땐 정말 챙피해서 다집어던지고 나가버리고 싶었어요
덕분에 신혼여행내내 신랑과 싸우고 망쳤어요
신혼여행다녀온뒤 인사드리러가서 인사드리고난뒤 저한테 서운한거 있으신지 제가 문제가 있는지 여쭤보니 갑자기 답답하다고 숨쉬기 거북하다고 말돌리시더니 시간이 해결한다는 말을 남기시고 시아버님과 함께 말을 끝내시더라구요
3.세번째 사건
저희아기 돌잔치요...
또 인사안받으시고 인상쓰시고 계셨네요
손님선물 준비해놓은거 사람들 나눠드리기전 열몇개씩 챙기고 행사끝나고 직원이 저에게 과일,떡 어떻게 하냐고 묻는데 중간에 나오셔서 그거 이리달라고 하고 시어머니가 손수 나눠담아 사람들 나눠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큰사건은 세가지구요
자질구리하겐 말도 못하죠
삼일에 한번 전화도 적다고 자주하라고
시아버지,친정엄마,신랑,시형님 들들볶아 저한테 전화자주하라고 말하라고 하시고
저희어머니와 시어머니 통화할때
저희어머니가 시어머니께 소리친적 단한번도 없는데 소리쳤다고 시아버님께 거짓말 해서 이간질시키시고
신랑 외벌이로 사는게 힘든데 명절때,생신때 대놓고 돈달라고 하셔요
전 잘해도 욕,못해도 욕이에요
아!
시어머니가 자꾸 인상쓰는 이유요?
없어요 ㅎㅎㅎㅎㅎ
지금은 아니지만
처음에 전 삼일에 한번씩 전화드리고
못해도 이주 보통 주마다 인사드렸고
맛있는거 먹으면 포장해서 사다드리기도 하고
팔짱끼고 어머니~~ 애교도 부리고 했는데
저 세사건이 있은 뒤로 발길 끊었어요
처음엔
시아버님께 죄송했는데
돌잔치 끝나고 제가 너무화가나서 처음으로 시어머님 전화 안받았거든요?
근데 시아버님께서 신랑에게 제가 전화안받은게 용서가 안된다고 하셨대요
오죽 흠 잡을게 없어서 그거하나 잡고 그러시나 생각이 들면서 중간에서 시어머니 단속 못해주신게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여기까지
시댁과의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고요
정말 제가 이혼을 해야하나 고민은 신랑이요
윗 글에서 보시다시피 신랑이 중간에서
선을 그어주거나 서로 미움이 쌓이지 않게 한게 없어요
뭐 이건 이미 일어난일이니 접어두고
일단 제가 신랑만나 행복한적이 아이말곤 없어요
제가 출산후 체질이 바뀐 케이스라 몸이 많이 아팠어요 더군다나 제가 타이레놀 알레르기가 있어 약도 못먹고 아프면고생을 좀하는데 신랑은 늘 엄살이라고 짜증내요
전 제가 사랑받고 싶어서 신랑에게 헌신해요
임신때이건 애볼때건 신랑 출근이 빠를땐 새벽4시에 일어나 꼭 밥차리는건 기본이고
힘들까봐 청소도 제가 거의다 하고요
뭐 여기까지도 좋아요
술을 매일 먹어요
담배도 시도때도 없이 피워요
핸드폰 쥐고 살아요
게임,웹툰
꿈이 없어요
목표도 없어요
아이와 잘 놀아주지도 않고 툭하면 아이를 떨어트려요
심각하게 잠만자요
저랑 아기태우고 가다 졸아서 사고 몇번 날뻔했어요
잠 하루 7시간 자도 잠만자요
대화도 안되요
신랑검정고시에 번듯한 직장도 아니여서
저희어머니가 방통대 학비 내줄테니 다녀보길 권유했는데 알겠다고 하다 막상접수 하려하니 싫대요
또 저희어머니가 차를 사줘서 운전하는거라고 해보려고 했는데 저랑애기랑 태우고 몇번사고 날뻔 하더니 그것도 안되고요
좋아하는 것도,잘하는 것도 없어요
밥상 잘차려주고 떠먹여 줘도 뱉고 있네요
제가 신랑에게 늘 그래요
"가진거 없을수 있어
못배울수 있어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이 어떻다는거
난 다괜찮아 근데 앞으로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건 싫어"
근데 소귀에 경 읽기네요
아기 앞에서 신랑에게 소리치고 무시하게되고
해피바이러스였던 제가 긍정적이고 잘웃던 제가
악처가 되가고 있는거 같아요
아기가 신랑 성격 닮을까 걱정되고
자꾸 싸우고 소리치는 환경에서 키우는것도
아기한테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거 같고
또 제가 앞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거 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사는게 참 어렵습니다.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