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동생 조언좀부탁드려요..
익명
|2015.08.13 04:46
조회 97 |추천 0
안녕하세요
연년생 동생을가진 못난언니입니다
네이트 판은... 페북에서만 보다가 처음 글을써보게 되네요..
점점 저도 동생도 나이가 들수록 크게 싸우고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부족한 글솜씨로 적어내려갑니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싶으면 자신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서요... 무엇보다.. 전 언니닌까..
많은 조언을 받고 저부터 달라지고 싶습니다..
도데체 왜 이렇게 된걸까요...
저는 올해 20살이고 동생은 고3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들었을때는 미친년이네 또라이네라고 이야기할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19살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사귄 오빠가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지금은 정말 소중한 제 남편이되었네요
처가살이하고 있는 남편입니다..그래도,
아기 기저귀, 옷, 생활용품..처가집 월세,기타 관리비 까지 집안에 돈들어가는건 본인이 낼수있는데 까지는 꼭 내겠다고 새벽 4시 즈음일어나 일을 하러 나가고,밤 10시나 11시 정도에 녹초가 되어들어옵니다
일때문에 힘들법도 한데 언제나 아기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안아주고 놀아주는것을 보면
저희 엄마도 남편 참 부지런하고 착실하다고 칭찬해주시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여겨주십니다
저는 이른 나이에 아이를 낳은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시댁 어르신분들도 너무나 좋으신분들이시고
무엇보다 태어난 아기에게 많은 사랑을 주십니다
저는 정말 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은 공평하시다고 동생과는 관계가 남보다 못합니다..
제동생은 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집안일을 안합니다 움직이는것이 싫다고 합니다
어렸을때는 괜찮았는데 커서는 점점 더 심해집니다
저는 좋든 싫든 이집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면 혼자서 열심히 일하시는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고 집안일도 스스로 도와주어야 하는것이 저는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동생은 정말 간단한 반찬뚜껑 덮기 하나조차도 스스로 하는일이 없이 저를 시키거나 제가 안하면 그대로 놔둡니다
'누가이기나 보자..' 라는 식으로 계속 두면
그러면 엄마는 동생을 나무라시다가 결국 저를 혼내십니다
이제는 몸에 베어 자동적으로 제가 치우곤 합니다
방 불좀 꺼달라 하면 끄고
물떠다 달라고하면 물도 떠다주고
방청소좀 해달라고하면 깨끗히 해줍니다
동생은 돈도 달라고합니다
돈은 남편이 정말 힘들게 번돈이라 주기싫은데
주지 않으면 욕짓거리와 애기한테 화살이 날아갑니다
돈을 받으면 언제그랫냐는듯이 집을 나가버리고
살짝 찾아오는 평화가 저는 그래도 낫습니다
동생에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너 자신이 한것은 자신이 하라구요 그리고 자신이 하지 않았어도 가족이닌까 해줄수도 있는거라구요
그랬더니 '언니가 가족이닌까 나 해주면되겠네' 라더군요
그럼 내 일도 네가 좀 도와달라는 식으로 말했더니
자기가 도대체 왜 해야하냐며 성질돋구지 말랍니다
강하게 말한적도 있습니다
'이건 네가 한거닌까 네가치워' 라고 했는데 니가 뭔데 나한테 뭐라하냐는 겁니다
저한테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그럽니다
엄마는 당연히 화를 내시고 동생을 혼내십니다
하지만 동생은 자신이 잘못한것을 모르는지
제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제 눈에는 정말 한심하게 보입니다
저것은 고3인가 중2인가..
자신은 하려 했어도 누가 시키면 하기싫어진다고 해서
최대한 이해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제 한번 동생이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저희 엄마는 뭐든지 쓰레기는 분리수거 해서 딱딱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래야한다고 생각하구요
라면을 끓이고 라면봉지와 달걀껍데기가 부엌에서 뒹굴고 있길래 스스로 치울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라면을 먹은뒤에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섰습니다
부엌은 동생이 남기고 간 쓰레기가있었구요
아기를 가지고 아기를 위해 언제나 남에게 칭찬하고
바른 말을 하기위해 노력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만
욕이 목끝까지 차올랐습니다
엄마가 일을하시고 집에 오실때 집이 어지럽혀져있으면
짜증나고 힘들것임을 알기에
저는 집안일을 엄마가 오기전에 전부 끝내야합니다
다행히 엄마가 오기전에 동생이와서 라면 끓인 봉지를 버리라고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피곤하니 절보고 좀 버리라고 하더군요 집에 있으면서 뭘했냐는 겁니다
예 한거 많습니다
바닥 닦고 애기보고 놀아주고 씻기고 할머니 진지드리고 빨래 하고 널고 개고 설겆이도 제가했습니다 밥도 새로 다시 짓구요
주부님들께서 읽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기 키우면서 집안일하는것이 힘들다는거에 공감해주실겁니다
특히 아기빨래는 꼭 애벌빨래하고 삶을것은 삶아야 합니다
아기 빨래는 손이 많이 갑니다
아기를 위해서 자신의 어머니께서 자신을 이렇게 사랑으로 길러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어머니들도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아기에게 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힘들어도 아기를 위해서라면 어머니들은 괜찮습니다
묵묵히 할일을 다했는데 집에서 하는 게 뭐냐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화가 치솟더군요
저는 따지고 들기 시작했습니다
시키지 말라고해서 시키지않았더니
자신이 할 일을거들떠도 보지도 않고, 왜 사람이 앞뒤가 다르냐구요
그리고 오는 대답은 어쨌뜬 시켰으닌까 자신은 안하겠다 였습니다
뭐 이딴ㄴ..ㅕ..ㄴ .
문제는 동생이 학교 방학을 맞이하고 부터입니다
동생이 집안일을 안하는 변명중 하나가 자신은 학생이고
공부를 하고오니 힘드니 제가알아서 해라 라는 겁니다
물론 제가 학생이였고 동생과 제가 방학이였을때도 제가했습니다
고1부터 자격증을 따기위해 방학 내내 실습을 다녔습니다 친구들과 바다나 수영장에 가고싶었지만.. 가지않았습니다 자격증따는데에 제법 돈이 들어가서
떨어질수 없었습니다 저는 부족한것을 알기에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놀러가찍은 단체사진을 보며 많이부러워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힘들었지만..엄마가 더 힘들테니 부랴부랴 집안일도 공부도 했습니다 물론 동생은 컴퓨터 게임 아니면 티비 시청이였구요
조금 마음에 남는건 엄마는 항상 집안일을 하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시간이 없어 제가 마칠수 없는 일이 있을때였습니다 엄마가 힘들게 일하고와서 쉴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그 시간을 만들어 주지 못해 엄마에게 미안하고 도와주지 않는 동생을 원망했습니다..
저는 엄마를 이해해주지 않는 동생이 밉습니다
제가 잘못된건지도 모르겠지만.. 밉습니다...
동생의 고3여름방학
다른 아이들은 취업이나 진학을 위해서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따려하거나 부족한 공부를 합니다
그러나 제 동생은 정말 집에서 핸드폰게임 아니면 티비를 봅니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고3이..
제가 이런이야기를 하면 동생은 고3때 임신 한년보다는 낫다고 하는데 저는 자격증 덕분인지..
말씀드리면 우와!하시는 곳에 면접을 봤고 괜찮게 답이 왔습니다
아기를 가져서 내려 놓았지만요...후회하지 않습니다
동생도 좋은곳에 취직을 하길 본인 스스로도 원하는것 같은데 왜 아무런 노력조차 하지않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언제는 헬스를 하고싶다며 PT라고 하나요...?
그것을 끊어달라했습니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였습니다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한달.. 한달... 낼수있는 형편이 저희는 아니였습니다...
결국에는 PT는 신청해주지 못했습니다
왜 이런것도 못해주냐고...본인이 무능력한걸...미안하지도 않냐고...
엄마가 이 말을 듣지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의 제 동생은 중2를 보는듯 했습니다
제가 마음에 하나하나 쌓아갔던것 만큼
엄마도 같은 마음이였나봅니다
결국 엄마는 동생의 휴대전화를 뺏으셨고
동생은 정말 발광을 했습니다
엄마가 뭔데 뺐냐 라는 말이 기억에 진하게 남아있습니다
동생이 그동안 게으르고 아무것도 하지않았다는 것에대한 엄마의 처벌이였습니다(헬스를 네 다섯번 가더니 또 방학 동안은 가지도 않았습니다 PT했으면 큰일날뻔)
하지만 동생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엄마도 일을 나가셔야하셨기에 계속 동생을 상대하실수가 없으셨고 동생에게 됐고 휴대폰이 가방에서 나간다면
부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휴대전화를 가져가려했고
결국 휴대전화는 박살이 났습니다
유리파편이 사방에 튀었습니다
제가 치워야 할것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치우라고 말했습니다
저보고 치우라고 하더군요
엄마가 간뒤 동생은 욕을 쏟아냈습니다
어쩌면 저럴수가있는지 이해할수없었습니다
저딴애가 어떻게 학생회장이 됬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이제는 고3이라 내려왔지만 참
본인은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을 느껴하는것 같은데 자부심을 느끼는것 좋지만 밖에서는 멋진 학생회장님일지는 몰라도
집에오면 화나면 가족에게 욕하고
게으르고 언니에게 막대하는 인성 쓰레기 밖에 안됩니다
아무튼.. 그 뒤로 유리를 어서 닦으라고 했으나
말을듣지 않았습니다 휴대폰 수리를 한다고 예약하는걸 기다리라고 했는데 저는..
더이상 참을수 없었습니다..
저는.. 의자로 동생이 하고있는 모니터를 강하게 내려찍어내렸고...
모니터는 고장이 났습니다
동생은 저에게 무섭게 달려들었습니다
아직 8개월인 아기가 다칠까봐 동생을 저지했습니다
또 욕하고 소리지르고...
나도 많이 참았다고 얘기하자 감히 자기앞에서 많이 참았냐고 했습니다 예 감히요 감히
참으려면 계속 참지 왜 안참냐고합니다
자신은 이렇게나 참고있는데 라고 말하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참았습니다 참고 참았고 또 참았습니다
동생은 남의 아픔을 이해하는 눈이 없는건지
아니면 자신이 비련의 여주인공인양 살고있는건지..
저는 어릴때 저는 집안일을 참 못해서 많이 맞았습니다
동생이 잘못해도 제가 언니라 맞았습니다
욕도 제가먹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아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대로 멈춰있지 않았습니다
수건는 먼지가 적은곳에서 많은쪽으로 쓰는것도 어릴때는 몰라서 제대로 안한다고 맞았습니다
초등학교2학년 때는 엄마대신 문자를 보내주었는데
문장력이 없다고 맞았습니다
빨래도 더럽게 한다고 맞고 설겆이도 못한다고 맞았습니다
하지만 엄마한테 맞으면서도 저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맞고 욕도 먹었습니다 저는 노력하는데
혼내고 욕하는 엄마에게 서러웠습니다
초등학교5학년 죽음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감정이
어린저에게는 너무나 큰 아픔이였습니다
참았습니다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언젠가부터인가 엄마에게 맞는 횟수가 줄어들고
엄마가 욕을 하고 때려도 웃어 넘길수 있게되었습니다
잘했다는 칭찬도 듣게되었습니다
전 더이상 참지 않게되었습니다
이겨냈기때문에 아무것도 아니게됐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제가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노력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내가 너까짓거한테 인정받아봤자 뭐하냐고
말로써 사람을 깎아내립니다
동생이 말했습니다
자신은 엄마도 없고 언니도 없다고
예 없을겁니다
자신이 마음을 닫았는데 들어갈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작 동생 자신은 동생으로써 인정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랑받기를 이미 포기했고 이미 늦었다는데
뭔 착각속에 사는지 지를 붙잡는줄 아나봅니다
사랑받길 원하면 노력해야지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원하는건 더럽게 많습니다
하지만 노력안하고 사랑을 줄수 있는건
가족이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이러해진것도 분명 제 책임도 있을겁니다
저는 열심히 노력해서 엄마의 사랑도 듬뿍받고있고
사랑하는 남편도있고
앞으로 나를 사랑해주고 의지할 사랑스러운 아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 동생에게는 아무도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바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언니의 위엄도없고 솔직히 동생 때린것도 손에 꼽습니다
제가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동생입니다
무엇보다 저와 제 동생이 싸우면
그 누구보다도 마음 아파할 사람은 저희 엄마이십니다
저는 다시한번 노력하고싶습니다
엄마도 동생도 아닌 제가먼저 달라지고 싶습니다
그러기에는 제가 너무나 동생과 쌓아온 벽이 두껍고 높습니다
저는 좋은 언니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냥 언니도 좋습니다
사실 동생이 달라질거라는 믿음은 별로없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그저 동생이 자기가 할일은 자기가하고
욕하지않으며 스스로가 사랑받고있다는 것을
알게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부족한 언니라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하나뿐인 동생을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극단적으로 연을 끊으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또는 스스로 노력하게 해야지 버른나빠진다거도 합니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쓰다보니 감정 이입이 너무되어 사설이 많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언...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