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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면 데리러 와달라는 여자친구.

김대리 |2015.08.13 09:48
조회 25,372 |추천 12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최대한 객곽적으로 서술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제가 얘기를 디테일하게 해서 글이 길어질거라 생각됩니다.  간략한 저희 커플 소개를 하자면,

 

제 나이는 31살이며, 15년 5월부터 만나기 시작한 여자친구의 나이는 26살 입니다.

 

서로 직당도 학교도 다르지만, 졸업 후 둘 다 직장 생활을 3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부분이 같은 동네(경기도 안양) 살고 걸어서 8분 거리 입니다.

 

또, 직장도 8시까지 도착해야기에 보통 7시쯤엔 둘 다 출근해서 생활 패턴도 비슷합니다.

 

여친 나이는 어리지만 직장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평소 이해심 많고,

 

생각도 깊고 착한 친구라 나이차이를 많이 못 느끼며 지내왔습니다.  

 

그런 착한 여자친구이지만, 술을 마시면 좋지 못한 습관들을 보여서 다투다가 심할땐

 

헤어질뻔도 했습니다.

 

최근 1달 부터 어제까지 3개의 일들을 설명하겠습니다.

 

(1)  1개월전 - 여친 대학동기 아버지 돌아가셔서 퇴근 후 고속버스타고 경기도 이천장례식장 감.

 

이 날이 목욜였는데, 제가 운동하고 밤 10시쯤 집에 들어가며 전화해보니, 목소리가 취해있더군요.

 

집도 멀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취해보여서 걱정되니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들어가라고 했습

 

니다. 곧, 다른 동기들도 오는데 얼굴보고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평소 바른 행실과 착한 모습에 신

 

뢰를 쌓아왔던 여친이기에 믿고선 들어갈때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1시 30분쯤 전화와서

 

심하게 취한 목소리로 데리러 와달라고 하더군요.

 

 씻고 자려고 누워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며, 여친이 어서 들어가길 바라는중였는데 뜻밖의 부탁에

 

당황했습니다. 물론 싫었지만, 이런적이 첨이고 걱정도 됐기에 서둘러 옷을 입고 이천으로 출발했

 

습니다. 초행길이라서 핸드폰 네비키고 가는데, 계속 전화와서 운전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여친 배터리 나가서 남사친한테 전화도오고  이 시간에 내가 뭐하는걸까 열도 받고

 

걱정도 되고, 미친듯 엑셀 밣고 운전하다가 나중에 과태료도 나왔습니다.. ㅠ_ㅠ

 

어찌되었던 시체 상태의 여친을 무사히 장례식장에서 픽업해서 집까지 편안히 모셔 드리고, 집에

 

도착하니 2시40분.. 서둘러 잠을 청하고 다음날 출근하였습니다.

 

여친한텐 그러지 말라고 톡으로 잔소리하니 여친도 미안하다고 하길래 좋게 넘어갔습니다.

 

(2). 2주전 - 토요일 여친은 쉬는날였지만, 저는 출근해서 퇴근 후 동네에서 같이 곱창에 소주를 먹

 

기로 했습니다. 7시반쯤 만나서 맛있게 곱창을 먹었는데, 순간 피로가 확 몰려오더군요.

 

그런데, 여친은 오늘 집에서 하루종일 푹 자면서 보냈다고 더 놀자고 그래서 칵테일 한잔

 

하러 갔습니다. 10시 좀 넘어가니 너무 너무 졸렸고 다음날 6시에 축구시합고 우리 낼도 보니깐

 

오늘은 일찍 들어가자고 말했는데, 이게 여친의 화를 돋았던 모양입니다. 친구들 마침 동네에서

 

오뎅 먹고있으니, 자긴 거기가서 놀다 들어간다고 하는겁니다. 근데 화가 나서 저를 자극하려

 

그랬는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감성주점에 (별밤,밤사,가톱 이런곳임)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하는 겁니다. 속으로 걱정은 되었지만 설마라고 생각하며, 친구들이 있는곳까지 데려다 주었습

 

니다. 친구들에겐  첨 인사하기에 빈손으로 보기 뭐해서 편의점에서 퍼먹는 녹차 아이스크림 한통

 

들고선 '오늘 제가 너무 피곤해서 다음에 같이 한잔해요' 라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여친 일행은 여자1,남자1 + 여친= 3명이였고, 추가로 여자 1분 제가 10시30분 넘어서

 

나왔는데 그 후에 도착했다 합니다. (총 4명)

 

 다음날 일요일이 되었고, 제 운동 후  10시쯤 만나 식사 후 영화를 보려고 예매를 해놨었는데, 연

 

락이 되질 않는겁니다. 오후 12시30분에 잠긴 목소리로 전화와서는 집에 안 좋은일 생겨서 못나올

 

듯하다 하는겁니다. 그렇게 약속 파토가 되고 전 그냥 일욜날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근데 제가 화가 났었던 부분이 2개가 있는데,

 

 전화할때 어제 몇 시에 들어갔냐고 물어보니 12시30분에 집에와서 1시에 잤다고 한 부분과

 

부모님이 다퉈서 못 나온다는 부분이 거짓말 같았고, 이런 부분을 용인했다간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 저에게 다시 변명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완강하게 나갔습니다. 몇 일 냉랭하게 지내며,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다툼이 크게 되었습니다.

 

 난 토요일 하루 종일 자고선 저녁에 나온 여친이 10시 넘어서 친구들

 

만났는데 2시간만 놀고 집에서 1시에 잠을 자서 12시 30분에 일어났다는걸 못 믿겠다 말했고,

 

여친은 위에 두 부분은 거짓말은 아니고, 미안하다 했는데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는

 

입장이였습니다.

 

 신뢰가 깨어지는게 보였고 헤어져야겠단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걸 여친이 읽은듯 보였고, 울면서

 

미안하다 하기에 짐심이 느껴져서 더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3) 어제 - 마지막 어제 일입니다. 2주전 크게 다툰 후 더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걸 체감할 수 있었고, 어제 다시 비가왔습니다.

 

 수욜밤 저는 운동 레슨을 받는 날였고, 여친은 퇴근 후 베프와 강남에서 회에 소주를 먹는다고 했

 

습니다.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술쟁이 오늘 또 그러는거 아니지? 신뢰를 이번 기회에 쌓아봐'

 

라고 말했고, 여친도 웃으면서 알겠다 했습니다. 중간 중간 톡도 하면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밤 10시 30분 넘어 전화가 오더니 친구가 많이 취했고 자기도 좀 많이 마시긴 했답니다.

 

저한테 친구 남친(경찰)은 내일 새벽근무에 아주 중요한 회식이 있었는데 도중에

 

나와서는 인천에서 강남까지 운전해서 데리러 오고있다 말을합니다. 근데 저한테 갑자기

 

짜증과 화가난 말투로 왜 오빠는 안 데리러오냐고 친구 남친은 저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데리러

 

오고있지 않냐고 하는 겁니다. 화가났지만 제가 데리러 갈 생각이 없기에

 

참고 조심히 택시타고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톡을 좀 더 하다가 12시 넘어서 걱정되어 전화하니 안 받기 시작하더니 30분 단위로

 

2번 더 하다가  포기하고 전 2시쯤에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부재중1통, 그리고 톡이 2개 와 있던데 친구 남친이 집에 데려다 주었다고 합니다.

 

여친(안양), 베프(건대), 베프남친(인천) 3명의 집이 다 제 각각인데, 참 힘들게 고생했을 그 남친

 

차안에서 저를 흉보며 그 남친을 대단하다 칭찬하는 상황이 머리에 그리며, 출근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할 곳을 떠올리다 제 3자인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기에 

 

글을 남깁니다.

 

 

 - 긴 글을 다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추가 :

 

출근해서 외근중에 여친이 미안하다는 카톡을 해왔는데, 기분도 안좋고 나중에

 

전화로 길게 잔소리해야지 (제 성격이 그럼)  생각하고 있다가 바빠서 점심시간 되었는데

 

먼저 여친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하필 대변 볼 때 전화와서 받지도 못했는데, 3번 연속 걸더군요.

 

제가 볼 일 다 보고 바로 전화하니깐. 왜 연락을 안하냐고 무척 화를 내더군요.

 

예전에 제가 2번째 사건으로 3일 연락 안했었는데, 그 때 기억이 떠올랐나봐요.

 

그래서 연락을 왜 안하냐로  다툼이 시작되어서 어제 일도 얘기하는데, 무척 화를 내더군요.

 

바빴다고 설명하니깐 거짓말 티나니깐 하지말라고 화를내던데, 몇 시간 일하면서 연락

 

못할 수 도 있는건데 몰아쳤지만 침착하게 다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 믿는 눈치더군요.

 

뭐 이 얘긴 마무리하고 다시 제가 생각했던 어제 일에 대해서 잔소리를 시작했더니, 서러웠는지

 

분했는지, 통화로도 그 기분이 전해지더군요. 연인관계에는 그럴 수 있지 않냐고 말을하는데,

 

전 그게 옳다고 생각 안한다고 말했죠. 결국 지금 서로 기분 안좋게 있는 중 입니다.

 

 전 여친과 잘 지내고 싶지만, 그렇다고 모든 부탁을 다 들어줄 생각이 없습니다.

 

반대로 전 무리한 부탁을 해본적도 없구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 걸까요?

 

 답답한 마음 풀고싶은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추천수12
반대수1
베플차이|2015.08.17 17:07
여친이 술을 좋아하고 둘이 생활패턴도 다르네. 술을 마셔서 데리러 와달라는게 문제가 아니라 술을 적당히 마시지 못하는 여친이 문제인거잖아 보니까 술마시고 연락도 잘 안되고.. 술마시다보면 남자랑 실수도 많이 하겠어.. 아니 했겠지
베플ㅇㅇ|2015.08.15 21:40
여자...술좋아하는년치고 연애.결혼해서 잘사는년하나 못봤음..특히 술먹고 혀꼬인소리하고 말대꾸하면...차츰차츰 본인의 성격이 변할꺼임..평생데리고 갈 여자..님 성격이면 좋은분 만날꺼임.대충 델고 놀다 환승하는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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