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만나뵙고 식사하고난 후 , 저도 교회가기로 결정한거였구요.
처음에는 저도 마냥 좋은 분들이다
나를 좋아해주시니 너무 다행이다 이정도 문화차이는 그럴수도 있지
이렇게 너무 단순하게만 생각했었어요.
그리고나서 그 후에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 그리고 어머니, 오빠, 저 , 셋이서 가졌던 식사자리,
그리고 그러는 과정에서 보았던 오빠의 처신,
그 후에 오빠와 나눴던 대화에서
제가 살아왔던 방식과 생각이 많이 달라서 고민이 되었어요.
앞으로 계속 봐야하는 사이니까
저도 답답한 마음에 , 결혼해서 살아보니 이렇더라,
그게 불편한거면 이렇게 처신해라, 이런 조언을 원했는데요.
맞춤법, 미숙한 단어선택이 이 글의 전부라는 듯
그것이 제 질문의 모든것인양 판단해버리는 사람도 있네요.
동거는 1년정도 되었는데 제 자취집에서 오빠가 들어와 사는거구요.
오빠가 휴직상태라 처음엔 제 돈으로 생활을 했었습니다.
오빠가 큰 사기를 당해서 모아돈 돈은 없고요.
오빠는 약한 장애가 있어서 면허를 못따는 상태고
저는 차사고를 크게 당한적이 있어서 트라우마때문에 운전을 못해요
물론 그래서 차도 없구요.
이글과는 상관없어보여서 안올렸습니다.
어디까지 내가 받아들여야 할 몫이고, 어디까지 요구해야 앞으로 우리부부가 살아가기에
행복할 수 있는건지 다른사람의 의견도 궁금했어요.
어려운 분들이고 오빠와도 잘 지내고 싶지만
불편한 제 마음을 어떻게 컨트롤해야할지 답답한 마음에서요.
저에게 좋은 충고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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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고 두서없을 수 있어요.
결혼하신 분들 꼭 읽어주시고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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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랑 저랑 늦은 나이에 만나서 미래를 약속하고 있는 사이입니다.
예비시모되실분은 저랑 굉장히 이뻐라 하시고, 잘해주십니다.
옷도 사주시고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먹이시려고 하시고요.
만나면 용돈도 주시고요.
사랑한다, 딸아, 이런말씀도 잘해주세요.
예랑이랑 저랑 지금 저희 집에서 동거중이고, 오빠도 저에게 무척 잘해줘요.
여기까진 너무 좋죠.
근데 은연중에 하시는 말씀과 행동이 저는 불편하다 느끼고
앞날이 보인다고 해야하나ㅠ 이런 생각까지 드는데 제가
예민해서 이러는지 궁금해서 글올려요
1. 식사할때 어머니, 아버지, 오빠에게 상추쌈을 싸주시길 원하십니다.
넷이서 첫만남에 고깃집에 갔어요.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머님이 아버지께 상추에 정성스럽게 쌈을 싸주시는거여요
저에게도 쌈을 싸서 먹여주시고요
그리고 저에게도 아버지 어머니 오빠에게 싸주시길 원하십니다.
한끼에 몇번이나 드려야했어요
저희집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각자 알아서 먹어서 조금 어색했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매끼 식사마다 그릇에다가 반찬 등 먹을것을 주시고 또 저도 또 그분위기에 동참하길 원해요.
배불러서 못먹겠는데 계속 이거 먹어보라 저거 먹어보라 하시고요.
사랑이 많으셔서 그런거겠지만
굉장히 불편했어요.ㅠ
"제가 이런거에 익숙하지못해서 불편하네요"라고 웃으며 이야기했으니
이런것도 좀 할줄 알아야한다 하십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문화차이려니 생각했습니다.
이런거 없는 우리집이 딱딱해서 적응이 안됐다 생각했어요.
2. 여자는 이래야한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여자는 남자기를 살려주고 존중해줘야한다.
너는 대개 현명할것같다. 현명한 여자는 이렇게 해야한다. ..
저 서투른거 누구보다 잘 아세요.
제 손을 잡고, 몇번이나 그러셨어요.
물론 맞는 말씀인거 압니다.
3. 우리커플, 시부모커플 이렇게 넷이서 1박 2일 속초 콘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덕분에 맛있는거 많이 얻어먹고 좋은데도 구경다녔습니다.
한끼는 저희가 고기를 구워서 대접하기로 했는데
고기를 오빠가 구웠고요. 저는 옆에서 거들었습니다.
제가 굽는게 모양새가 좋을것같아서 제가 굽겠다고 하니까
오빠가 한사코 말려서 그냥 앉아서
천천히 밥을 먹었습니다.
(원래 오빠가 같이 살면서 집안일을 저보다 더 많이 해요.)
근데 아버지되실분이 저한테 담부턴 "00 ( 오빠 이름) 이만 데리고 와야겠다"하시는 겁니다.
기분은 나빴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요.
어떤점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셨을까...곰곰히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했어야 맞는걸까 싶었구요.
그래도 티내지않고 열심히 술따라 드리고 분위기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빠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냥 침묵하고있더군요.
4. 이 여행이 저희가 잠을 한잠도 못자고 갔어요.
갑작스런 여행에 우리가 둘다 원래 올빼미라 새벽4시에 출발했구요.
오빠가 면허가 없어서 아버님이 운전을 하셨고 저희는 뒷좌석에 앉아있고
저녁까지 깨여있어야하니 낮에 한두시간 차안에서 졸고 있는데
"쟤는 체력이 완전 약한가보다 " 하셨습니다.
걍 흘리면서 한 말이겠죠.
체력 저 정말 저질입니다.ㅠ
오빠는 저희가 잠을 한숨도 못잤어요. 라고 말해줬으면 좋았을것을...
아버지 운전하시는데 뒤에서 눈치없이 잠만 잔다고 생각하셨나봅니다.;;
여행도중에 어깨 안마도 몇번 해드리고했어요. 자발적으로요.
5. 며칠전 타이밍이 잘 맞아서 오빠와 어머니, 저 셋이서 씨푸드 레스토랑에 갔어요.
어머니 백내장 검사하고 오시는 길에 맛난거 먹으러갔죠.
좀 비싼 곳이라, 냉면정도로도 충분한데 씨푸드 먹자고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갔어요.
근데 식사도중에 저한테
"너아니었음 이렇게 비싼데 안왔다"
저도 어지럼증이 있어서 식사후 병원에 가봐야하는데 "너 이렇게 잘먹는거 보니까 안아픈것같다"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본인 화장실가실때 저도 꼭 데려가시고요.
어머니 눈상태도 안좋은데 저랑 오빠가 같이 어머니집에 바래다 주길 원하시는 겁니다.
밥만 얻어먹고 어머니 집까지 바래다주는건 오빠몫으로 다 돌려버리려는것 같은게
조금 얄미우셨는지
택시 타실때 몇번이나 눈치를 줬어요.
"너는 같이 안가고 오빠만 가는거라고?" 라고 직접 말씀하셨고요.
(오빠는 이게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드라구요.ㅠ)
결국 같이 택시 15분 거리 데려다 드리고 왔습니다.
오빠는 너 그냥 들어가라했는데 제가 불편해서 같이 가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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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오빠한테 섭섭한거 하나하나 다 이야기했어요.
결혼전부터 이러시면 나 어떡하냐고 ㅠ 부담스럽다고
두분 모두 좋은분이시고 나쁜 의도없는 것도 아는데,
왠지 불편하다고요.
오빠는 이 모든걸 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말고 그냥 따로따로 생각하래요.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지말고, 그냥 흘러들으라구요.
그리고 어른들이 원래 그러실수 있으니 크게 생각하지말래요.
자기가 잘 중재하겠다고요.
잘 중재하고 너한테 그런말 할때마다 자기가 그러지말라고 이제부터라도 이야기하겠답니다.
어떻게 보면 여행에서 저보다 더 열심히 했고.
저한테도, 어머니, 아버지 한테도 잘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버지는 새아버지입니다. 오빠랑도 완전히 친한?사이는 아니죠.)
하지만
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조차 감지하지 못했고
이번에도 제가 직접 말해줘서 알았기에 사실 100프로는 확 믿음은 안가서
괜한 노파심이 드네요.
너무 멀리까지 생각하지말라고 하는데......
오빠가 중간에서 힘들겠다.
나도 잘보이고싶다.
하지만 내가 살아온 방식이랑 너무 달라서 매번 이러는건 힘들겠다
차라리 초반인 지금 어느정도 선을 긋는게 좋을것같다
여러가지 생각이 부딪힙니다.
결혼생각없고 남들이야기만 들을땐 이런 관계정리는 대개 쉬울줄 알았는데
막상 닥쳐보니 그렇지가 않네요.
뭐가 현명한걸까요?
ps.
지난주부터는 두분 다니는 교회까지 같이 다녀서 만날 일은 더 많아질것같아요.
-믿음을 가지고 싶어서 오빠꼬드겨서 교회는 제가 먼저 가자고 했어요.
솔직히 잘보이고 싶은 맘도 있었구요.
제가 같이 다니자고 하셔서 무척 좋아하셨어요.
며칠 후 제 생일도 같이 식사하자하십니다.
앞으로 계속 봐야할 사이니까 벌써부터 조심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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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억난건데, 우리아들 효자다.진국이지않니??.라고 몇번 말씀하셨고,
너 손톱 이쁘다. (오빠가 발라준거여서 오빠가 저 발라줬어요. 하니깐)
나도 담에 좀 발라주면 안되겠니?
.. 라고 햇던게 기억나네요.
(셀프네일은 잘 안함. 비싸다고 생각돼서 샵도 안감.
오빠가 손재주가 좋아서 완전 잘 발라주고 나도 좋아함)
어머니가 말을 참 이쁘게 하시고 저도 제가 베이스, 탑코트 발라주고.
오빠가 색칠해주면 재밌겟다 생각했어요 . 어머니 좋아하시는거 보는거 저도 좋으니깐
근데 지금은 좀 망설여지기까지합니다..;
저도 그 이야기듣고 큰 의미를 두거나 기분상하거나 한건 아니었는데
만약 어떤 의미가 있다면 이 속뜻을 오빠는 전혀 몰르거든요.
매니큐어이야기하시면 샵으로 데리고 가자고 오빠가 말하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