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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못놓겠습니다. 너무 힘이듭니다.

우유&콜라 |2015.08.13 14:41
조회 5,660 |추천 2

 

톡에는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괜시리 그녀가 이글을 읽을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회생을 하다가 느즈막히 휴학을 마치고 복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 같은과에서 어떤 이쁜 아이를 만나게 되었죠.

저희는 같은과 같은학년으로 계속 학교를 같이다니면서 사랑을 키워갔습니다.

 

2년이 거의 다 된 지금.

저희는 이별했습니다.

잦은 짜증과 다툼 신경질.. 그리고 헤어지자는 이야기도 자주나오고 

자주 그렇게 다시 만나고 하길 2년이었습니다.

 

늘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해서인지 이별에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헤어졌을때는 정말 얘가 이별을 준비하는 구나 싶어서

울기도 많이 울고 다시 정말 잘해줘야겠다 이번엔 내가 붙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그녀와 함께 쓰려고 했던 물건들과 편지도 준비해서

그녀의 집에 두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집에 들어가는 장면부터 계속 멀리서 지켜보았구요..

 

제 편지를 읽었을테고 그녀는 집을 갑자기 나왔습니다. 아주 늦은 밤이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저는 저희 자취집으로 다시 오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기쁜마음에 그녀를 놀래켜 주려고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갔습니다.

깜짝 놀래켜주고 안아줘야지 미안하다고 먼저 말해줘야지..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믿을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어떤남자를 만나서 그남자의 집에 함께 들어가고 있었고,

 그 남자는 제가 아끼는 후배였습니다.

 

저는 순간 이성을 잃고 둘을 떼어 놓았습니다. 둘은 엄청 놀랐죠.

저와 헤어진지 그 애와 이틀만에 사귀고 함께 집에들어가는걸 보는

제 심정은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이별을 준비한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저에게 너무 잘해주었고 항상 먼저 손내밀던 그녀였기에 더더욱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사건직후 오히려 제가 빌었습니다. 그녀에게 못본걸로 하겠고 사람은 실수 할 수도 있다고

그렇게 빌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던 그녀가 아니었어요. 눈빛도 말투도 모두 냉정한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가슴을 치며 빌었습니다. 다시 돌아와달라고요. 눈하나 깜짝 안하더군요..

 

사실 저는 그녀를 만나면서 잘한것도 하나 없습니다. 너무 못해줬어요. 정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너무나 후회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가 너무 당당하게 끝까지 태도를 굽히지 않더군요. 나중에 듣기론 제가 혹시 희망이라도 가질까봐 그렇게 냉정하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배와도 이야기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할말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하고는 그녀와의 만남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되서야 죄송했었다고 이건 잘못된 만남같다고 자신이 포기한다고 하더군요. 한편으론 마음이 조금 놓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슬펐습니다.

 

그둘은 방학내내 지금까지도 함께 해야하는 프로젝트가 있고 그것때문에 매일을 봅니다.

단둘이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팀에서 살부비며 매일 함께해야 하기때문에 늘 불안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커플은 학교에서 아주 유명했습니다. 여러가지로 항상 주축이 되는 인물들이고

조용조용 학교를 다니는 편은 아니기에 사람들에게 늘 주목받는 편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생기고 그녀의 주위사람들은 그녀를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해들과 또

다른사람들의 시선이 그녈 괴롭혔고 그녀는 모든걸 잃었다고 생각했지요. 무엇보다 그 후배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게 가장 컸다고 생각했을거에요.. 그래서 저에게 온갖 욕, 싸이코 쓰레기

정신병자 등등 정말 많은 안좋은 말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건 전혀 상관 안합니다.

 

전 매일 울었습니다. 그녀는 전화 문자 카톡 페북메신저까지 모두 절 차단했고, 그녀의 눈앞에라도 나타나면 그리고 집앞에 그리고 그 후배녀석의 집앞에라도 나타날시엔 경찰에 스토커로 신고한다고까지 단단히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녀의 눈앞에도 나타날 수 없습니다. 절 아주 원망하고 미워하고 지금은 거의 악에 받쳐있습니다. 다만 개강을 하고 9월이 되면 이제 다시 얼굴을 보겠지요. 같은학년 그리고 같이 함께 전공과목도 들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불행중 다행인가요.. 그 남자후배는 이미 지난학기때 졸업을 했기때문에 얼굴은 같이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프로젝트가 9월 중순이후에 끝나기때문에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어제 다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둘이 다시 붙어다닌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의 미움을 받던지 말던지 그냥 둘이 꼭 붙어다닌다고 합니다. 전 이상하게 마음이 또 와르르 무너졌지만 눈물은 나지 않았습니다. 늘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있어서 인지 이제 더이상 눈물은 나지 않았어요. 그치만 마음은 너무 괴롭습니다. 글을쓰는 지금도요...

말도 안된다는걸 알지만 그녀를 붙잡고 싶은마음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2년을 살부비며 함께 거의 같이 살았던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제가 쉽게 잊혀 질까요? 시간이 지나면 분명 제가

생각날꺼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그치만 과연 그럴까요? 온갖 의문들이 제 마음을 스칩니다.

 

그 사건이후 매일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제 생각과 제 마음을 담은 편지를요.

개강할때 한번에 다 주고 싶습니다. 그녀가 누굴 사랑하던 제 마음은 이 기간동안에도 괴로웠고

또 힘들었고 그녀를 생각했다고요. 누구는 부질없다 말합니다. 그런걸 왜 하냐고 말합니다.

나중에 부끄러울거라고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더이상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지는 꼭 주고 싶습니다. 불안한건 그녀가 보지도 않고 버리지 않을까 이런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꼼꼼히 정성들여 쓰고있습니다. 편지만큼 유치하고 촌스럽지만 진심을 담을 수 있는것도 요즘엔 많지 않으니까요... 그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고 절 생각해줄 날을

기다립니다. 바보같지만 기다립니다.

 

 저도 언젠간 일어날 수 있겠지요. 다시 학교생활하면서 웃고 활기차게 극복 할 날이 오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녀 생각뿐입니다. 그녀가 돌아오기만 바라고 그저 그녀의 모습을 한번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그녀를 너무 사랑합니다. 2년간의 추억을 떠올리고 다시한번 그녀가 생각해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만 온다면... 너무 아끼고 잘해주고 싶은데... 너무 슬픕니다.. 괴롭습니다...

매일 기도합니다. 정말 그녀가 돌아오게해달라고... 제 간절한 바람을 꼭 하나님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전 기도합니다. 정말로.. 그녀가 보고싶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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