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제외하곤 아무도 모를이야기에요.
신랑조차도..
저는 유복하진않지만 화목한가정에태어나
어려움없이 초등학교중학교 고등학교를보냈고
대학교 입학과 함께 집이좀어려워졌어요.
절대 돈이없어서 학교를 관둔건아니고 진짜 가기싫었어요.사람들과 매일 어떤 관계를맺고 대화해야하는거도 싫고..꿈도희망도없이 그냥 집에서 푹쉬고싶은거에요.
그렇게 휴학을하고 그길로 학교는 안갔네요.
그때부터 저의 한심한 생활은 계속 됐어요.
자고일어나면 밥먹고 티비보다 컴퓨터보다 밥먹고 자고
친구들만나놀고.. 한달에 십만원인가 집에서 용돈받아서 폰값내고 옷사고.. 간혹 아르바이트는 1년에 한두번 했어요.(피시방,커피숍,호프집)그렇게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으론 엄마아빠주고 조금남겨서 친구들 술사고 옷사고
화장품사고..꾸미는걸 좋아했어요.부모님껜 늘 잘했어요
죄송한마음 때문이겠죠..집안일도 잘도왔고 수중에 돈이
생기거나 맛있는걸 먹으면 늘 부모님부터 ㅡ였어요.
아. 게임에도 2ㅡ3년간 빠진적이있었죠.
근데진짜 ㅜㅜ그게임도 처음 한달정도는 사람들과 대화
하는게좋아서 채팅처럼 시작했고 나머지는 돈벌이 였네요. 얼마전 현금거래내역을보니 총 1200만원이 거래됐더라구요. 리니지 이런게임이 아닙니다ㅎ아무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않는 게임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거기서 사람들이 쉽게버리는 것들을 막주워담아 모으고모아서 팔고.운좋게 비싼템 먹으면 흥정 열심히 해서 팔고.시세에따라 묵혀놨다가 남길만할때 팔고치운다는등 거기서 생기는 돈을 현금으로거래하고 그랬네요.그때 길드원들이 하는말... 넌 뭘해도 먹고살겠다며..ㅋㅋㅋㅋ 그노력을 현실에쏟았어야했는데..
제가 그리 한심한생활을할때 부모님은 저에게 모진소리
한번하지않으셨고 나이가들면 들수록 배움과 취직은 상상이상으로 힘들어질꺼라며 뭐든지 시작해보라고 늦지않았다며 격려만해주셨어요.
대신 우리언니가 절 쓰레기취급했죠..나중에 나이먹고 본인에게 기대지말라고 한심하다는둥의 악담을 퍼부엇다죠.
친구들은 내가 중소기업 회사 다니는줄 알고있었죠.
성격도 쾌활하고 번듯하고깔끔한 이미지에 세련된 옷차림. 절 롤모델이라고 얘기하는 동생도있었고;;
제가 부럽다고 얘기하는친구들도 많았습니다.웃기죠?
휴가언제냐 연말정산 하는거 알려달라 상여금은얼마냐
물으면 또 거짓말을해야하고..직장문제빼고는 모두 내모습인데 직장얘기가 나오면 저는 남의얘기를 해야하니
그런대화가 오가는게싫었습니다.
진짜 취직하면돼는데. 이나이먹도록 일안해보셨어요??
이런말듣는거도무섭고 자격증도없어요?이런말들도
무서웠어요.공부하면돼는데 누군가시켜서하는게 아닌
자발적으로 뭘해야하는게 두려운거죠..
차일 피일 미루다 포기란거도 하게돼었어요.
희안하게 남자는 늘 따르더라구요..그리고 착한남자들
만 꼬이는지 만나는남자마다 저보다 우리 부모님께잘했어요.선물 용돈공세 등등..저대신 만났던 남자친구들이 효도를했죠.
집이 잘살아서 부모믿고 노는거도 아니었어요.
내가 안벌면 굶어죽는 상황만 아니었던거죠. 근데..
30대가되니 직장보단 결혼의 압박이 다가오더라구요.
공장이라도 다녀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정말 맘에드는
남자와 사귀게됐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낳았어요.
빚없이 작은집부터 시작을했어요. 신랑 수입은 좋은데
제가 가진돈이없으니ㅜㅜ 그래도 결혼을 서둘러서 하게됐고 ㅡ
아기땜에 어쩔수없이 일을못하는지금..제마음이 이렇게
평안한지 ㅜㅜ 육아라는 일이라도 하고있는지금이
진짜 살아있음을느끼네요.
신랑은 여자가 바깥일하기보단 살림을해주길원하고
하고싶은공부는 애기재우고 하라고 하네요.
통장에 돈도 차곡차곡 모으고 가계부도써보고..
개인용돈은 뒤늦게 효도하고자 부모님 모두 드리고
내가 힘들어 번돈은 아니지만 돈계산 하며 적금도 알아보고 하다가..아ㅡ지난세월 정말 아깝게 보냈다 싶기도
한데 주변친구들과 비교해보면 또 그렇지만도않은게
저는 안벌지만 안썼는데 친구들은 번만큼 썼더라구요
카드빚도많고..저는카드를못만드니 빚이없죠;;
뒤늦게 뭔일을 하더라도 버는거보다 쓰는걸 가치있게
써야겠다싶어요..
그냥 이번생을 너무 거짓돼게 보낸거같아서 제자신에게 미안해요. 지금도 만족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구요.
저같은사람은 없겠죠?ㅎ
저때나 지금이나 저한테 부럽다하시는분.. 아니요ㅠㅠ
지옥같았어요.자기전에 늘 어두운 미래에대해 나약한
내자신에 대해 얼마나 자책하고 울었는지 몰라요.
눈뜨는게 두려웠어요.정말 바보같죠.
정작 내 자신은요 백수인 사람을 욕하곤했어요.
이게 자기최면에 걸린건지 내자신이 백수란걸 까먹은채
일안하고 팽팽노는 어떤사람을 친구와함께 욕했습니다.
왜저렇게사냐며..
이미지나간일 돌릴순 없으니 잊기로했구요.
앞으로라도 좀 치열하게 열심히살아보려구요~~
저는 이제 앞날들이 너무 기대되고 즐겁습니다.
저처럼 사시는 분들이 있다면..못벌되 쓰지마세요. ㅠ
그리고힘내세요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