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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범벅이된남편, 제가 너무한건가요?

간장맛치킨 |2015.08.15 23:13
조회 3,190 |추천 2
  아........... 다 써놨는데 날아가버렸네요 아오ㅜㅜ다시 쓰려니까 막막해서 간단하게 쓸께요ㅠ 일전에도 이 일로 고민되서 판에 글쓴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진짜 신랑태도에 너무 속이 답답해서다시 글써요,  제가 이상한건지 신랑이 너무한건지 좀 봐주세요. ㅠ 저는 2년연애하고 이제 결혼한지 1년차입니다. 신랑은 정말 다~~ 다 좋은데 딱 하나 술을 좋아하는게 문제예요학교다닐때는 소주 7-10병씩 먹었다니 말 다했죠..저는 술 많이 마시는걸 이해를 못하는 편이라 연애할때도 이 문제로 몇 번 다퉜지만 그거빼고는 워낙에 좋은 사람이라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하고는 스스로 술자리도 줄이고 웬만하면 집에서 먹고 술도 줄이고 하기에 요즘은 집에서 먹는거가지고는 저도 잔소리를 줄이려고 노력중이었어요.그런데 일주일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신랑이 저희 아빠랑 술을 먹었어요. 장인어른이랑 마시는거고 워낙에 아빠도 신랑을 이뻐해서 그냥 그런갑다했습니다. 막판에 좀 많이 마시는것같길래 제지해서 집에 왔어요. 집에 올때까지도 좀 취한것같긴하지만 괜찮았는데 집에 들어오더니 바닥에 침을 뱉는거예요...........진짜 놀라가지고 뭐하는건가 싶엇지만 술마신사람데리고 이야기해봤자 소용이 없을것같아서  침대가서 자라니까 취해가지구 현관앞에 쓰러져서 자더라구요. 아무리 깨워도 소용없어서 결국 베개랑 담요덮어주고 저는 안방와서 잤어요.근데 잠결에 이상한 냄새가 나서 깻는데.....신랑이 토를 하고있는거예요. 그것도 현관에...........신발벗어둔 그 위에다가....등두드려주려고 나왔는데 토한데 엎어진건지 아무튼지간에 그 중심에 앉아가지고토범벅이 되어잇는데 진짜 ...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남들 토하는것만 봐도 헛구역질 하는데, 이날 삼겹살 먹고 2차로 문어발에 맥주먹었거든요.........계속 헛구역질은 나는데 신랑은 씻겨야겠고해서 신랑 화장실에 보내고, 진짜 신랑이 토해둔거 치울까말까 백번고민한것같아요.사태의 심각성을 알려는 줘야겠는데 직접보면 너무 충격받을 것 같고 결국에는 사진 찍어두고 세제묻혀서 현관부터 그 입구까지 청소했어요.그리고 화장실 들어갔는데 거기서 누워 자고있더라구요.........술먹고 정신못차리고 실수하고 이러는거 제일 싫어하는데 한평생 믿고 살아야하는 남자가 그러고있는걸 봤을때의 기분은.. 진짜 최악이예요.화가나는것보다 신랑에 대한 믿음이나 존경이 지하까지 내려가는 느낌........... 그래도 내 남편인데 그냥 둘수가없어가지고 정신못차리는걸 업다시피해서 머리감기고 씻겨서 재웠습니다. 그 다음날 신랑 필름이 끊겼더라구요그래서 사진 보여줬습니다.자기도 미안한지 아내복이 많은것같다구 막 애교를 떠는데, 이걸 어떻게 잘 이야기해야할지 하루종일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저녁에 3개월동안 술을 끊으라고했어요. 근데 대답을 안 하는겁니다. 솔직히 기간을 좀 줄여달라거나 맥주한잔정도는 허락해ㅏㄹ라거나 이런 반응은 예상했었지만 대답을 안하고 술을 끊을 의향이 없어보이니까 갑자기 열이 확 받더라구요술끊으라고하면 풀죽을것같아서 몰래 치킨시켜놨었는데 진짜 화나가지고 말도없이 치킨만 먹고 자버렸어요.그리고는 이거가지고 3일을 다퉜습니다.오빠는 자기가 잘못을 했으니까 미안하다하고 눈치를 보긴보는데, 술은 안 취할정도로만 마시겟다하고 제가 너무 화나서 앞으로 그럼 술취하면 어쩔거냐니까 무슨 답변을 바라는거냐고 하질않나..결국 계속 화나서 나쁜말 하게되고 제가 나쁜년이 된 느낌이라 신랑이 미안하다고 하길래 알겠다하고 이제 그만하자고 했어요그리고 이번주 수요일.....신랑이랑 갈비를 먹었는데 뭘 마실꺼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맥주마시면 신랑도 마시고싶을것같아서 그냥 안 먹겠다고했어요그랬더니 입 삐죽거리면서 고기먹을때는 술먹어야되는데.. 이러고있어요 -_-처음에는 못들은척하다가  화가나서 제가 양심도 없냐고 미안하지도 않냐, 나같으면 나한테 미안해서라도 말도 못꺼내겠다 무슨 일주일도 아직 안됐는데 그렇게 토하고도 술이 먹고싶냐고 막 뭐라고하니까 안먹어 안먹어 이러더라구요아니 술먹고 그렇게 토한지 달랑 3일됐는데 술이 또 넘어가나요?????????술에 죽고못사는 제 친구도 술병나면 일주일은 쉬던데, 또 술먹겠다고 하니까 복장이 터져가지고 또 싸우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 치킨먹고싶다고 해서 시키자 시키자 이러고있는데 치킨먹으면 또 갈비먹은날처럼 술먹고싶다고 그럴까봐 오빠 근데 술먹고싶지않겠니? 물어보니까 그럼 그냥 됐다고하더라구요근데 집에와서도 계속 풀죽어있길래 그럼 맥주 한잔정도는 먹으라고 하려했더니맥주는 좋아하지도 않는데 뭐 이런식이예요. .. 아  그래서 지금 둘 다 기분 나빠져가지고 말도 안하고 신랑은 혼자 자러 들어갔네요.제가  술 좋아하는 사람한테 지금 너무한건가요?솔직히 저는 그렇게 실수를 했으면, 자기가 심각성을 좀 인지를 한다면 못해도 한달정도는 술을 안 마시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맥주마시라니까 그건 또 싫다하고 안 취할정도로만 마시면 되는거 아니냐고.. 자꾸 그러는데 저는 뭔가 사태의 심각성 자체를 인지하지못하는거같아서 속이 터집니다.  실수는 자기가 해놓고 제가 나쁜사람이 된거같은 기분입니다. '양심이 있으면 술먹자는 얘기 입밖으로도 못꺼낼것같은데 자꾸 얘기하니까 속이 터질것같아요. 이 문제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싸울거같아서 진짜 화딱지가 납니다시부모님한테 오빠 토한사진 보여드리고싶은 기분이예요..............................제가 지금 너무한건가요?              
추천수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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