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결시친 보고 시월드 답습? 한다 생각하고 아픔을 공유하던 사람입니다
한때는 시댁에 대한 오해가 생길까봐 1년간 결시친 안보다가 답답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간 시댁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에 비하면 세발에 피지만 조언 구하고싶어서 썼어요
제목대로 오늘 어머니의 전화없다는 호통에 상처받게되었어요
사귄지 4년 결혼 6개월 되었구요
제가 올해 5월 중순부터(작년입사) 회사 여자들의 온갖 구박과 그녀들의 정치에 피가 말라있었습니다 7월말(1년이상다님)에 회사 그만두게되었고 물론 빚때문에 구토증세까지 생긴 울화병(심장을 꽉 움켜지는 듯한 아픔과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발발떨림) 참아내며 다녔어요 ~
사람안뽑아주다 마지막날 하루 인수인계하는데 그날따라 몸살이 심하게 왔고 퇴사하고 바로 친정와서 감기몸살로 요양하게 되었어요 ~
회사다닐때 스트레스가 심해서 친구도 아무도 안만나고 친정도 안오고 연락도 피했어요 ~ 그래도 6월,7월(그외에도 한달에 한번씩갔어요 친정엔 안가도)에 밝은 표정으로 시댁은 갔었구요
친정와서 요양하는데도 목매이는 증세와 토악질하는건 (임신아니에요)여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전화 너무 안한다고 역정내셨습니다 말씀은 니 목소리 들으려고했다고 하시지만 돌려서 말씀하신 내용을 추리면 날이 엄청더운데 잘있는지 시어머니한테 전화 한통화없냐 그런내용이었습니다
퇴사하고 몸이안좋아서 친정왔다니까 둘이 벌어서 집 장만해야되지않냐
너의 형수한테 전화좀 해라 자꾸해야 정든다
저도 울 엄마한테도 안하고 언니한테도 잘 안한다고해도 안통해요 ㅠㅠ
친정에는 가면서 시어머니한텐 전화한통없냐고 혼났어요 짜증섞인 목소리로 계속 호통치시더니 남편한텐 얘기하지마라 내말 안좋게 생각하지말아라 그러시고 끈으셨어요
전화끈고 엄청 울었어요
솔직히 사람 마음 후벼파놓고 너 아픈거 아니다 하면 뿅 하고 좋아지나요?
뭐 어머니의 남녀평등이란말에 시월드가 있어도 뭐 어느정도 겠거니 감수하고 결혼했는데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어요
돈벌때만 남녀평등이고 집안일은 여자가해야하는 분입니다ㅠㅠ 남편에게 유리한쪽으로만 남녀평등 ...뭔지 아시죠?
예전에 전화드리면 아들 살쪘으니 관리좀 해라 밥 잘챙겨줘라 이런 소리만 하시니까 별로 전화하고싶지않거든요
"며느리하고 딸은 다르다더니" 이 말을 입버릇처럼 하세요
솔직히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어머니께 제 상황이 어떤지 미리 귀뜸 안해준 남편이 더 원망스럽긴 했어요
어머니하고 여행 같이가려고 비행기표도 끈어놓고 이번주 주말에도 찾아뵈려고했는데 다 하기싫더라구요ㅠㅠ
형님하고 같이사시는동안 스트레스 많아서 그걸 푸신건지 시월드의 본격적인?오프닝인지 무섭습니다
그냥 전화하기싫고 이럴거면 어머니 아들 데려가라고 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