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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다고 협박해서 못 헤어지겠네요

도와주세요 |2015.08.18 14:55
조회 2,083 |추천 0




나이 먹을 만큼 먹은 30살 여자입니다. 연애경험 그다지 많지 않고, 애정결핍에 이혼가정에서 자라 자존감도 낮지만 그래도 현실 직시가 빠르기 때문에 고치려고 노력 많이해서 절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절 굉장히 밝게 봐주세요. 그치만 사실 외롭고 슬픔이 많은 사람이에요.
작년에 우연한 기회로 한 남자를 만났어요. 비행기 안에서요. 저보다 4살 연하인데 처음 말하는것 치곤 말도 너무 잘 맞고, 그냥 뭔지 모르게 끌렸던 것 같아요. 사람에게도 '기'라는게 있자나요. 그게 너무 잘 맞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4일 후, 서울에서 만나 저녁 먹고, 술을 마신 뒤 호텔에 가서 같이 잠을 잤네요. 제가 대구에 살아서 호텔을 잡아 놨던 차였고, 그 사람이 절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둘다 술도 취해서 실수를 했죠.  저는 제게 너무 실망 했고, 창피해서 그 이후에 연락을 안 하려고 했는데 계속 전화오고 대구까지 찾아와서 밤 8시 부터 새벽 2시까지 대구 시가지를 걸어다니며 얘기만 하고 돌아갔네요. 많은 얘기를 나누다 이 남자는 저와 굉장히 비슷한 사람이라 끌린다는 걸 느꼈어요.
집안 환경도 성격도 취미도 식성도 심지어 사소한 버릇까지 똑같아 서로가 경악을 금치 못 했네요.그 계기로 서로 급격히 가까워져 사귀게 되었고 주말엔 거의 만나다시피 했지만 서로 일을 하거나 바빠서 못 만나면 평균 3시간에서 7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다 자는 등 할 말도 참 많고 말도 잘 통했던거 같아요. 
매일 매일이 행복했죠. 그렇게 6개월 정도가 지났고 제가 직장을 서울로 옮겨 남친과 더 자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뻤네요. 근데 남친이 변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느낌이 쌔 했죠. 아니나 다를까 바람을 피고 있더라구요. 5살 어린 여자와.. 큰 배신감을 느낀 저는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않더라구요. 도리어 외로워서 그랬다고요. 
저도 이 사람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사랑하고 있어 한 번은 용서해주기로 했어요.그리고 그 여자를 정리 하겠다고 했는데...
간도 크게 저에게 3개월 간격으로 2번이나 더 걸렸네요. 사실 정이 있는대로 떨어졌어요.전화 번호를 차단하고 카톡도 차단하고 했는데.... 집에 찾아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더군요. 헤어지고 싶은데 그 여자가 매달려서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거라고....사랑하지 않는다면서요. 정말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네요. 그래서 매몰차게 돌아섰는데....... 결혼 하자면서 저랑 헤어지면 자살을 하겠다고 협박을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말려야겠다 싶어 다시 전화나 문자는 받아주고 있고, 이 친구도 이제 잘 하겠다며 일 끝나고 뭐하고 있고 누굴 만나고 있고 여기에 가서 뭘 먹고 있다는 걸 다 사진으로 찍어서저에게 보내주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일단 신뢰가 깨졌는데요.아! 저는 현재 대만에 2주간 출장을 와 있어요. 사실 그렇게 다 쌩쇼하고 밤에 그 여자를 만나서 잘지 다른 여자를 끼고 노는지 제가 알게 뭡니까..
그렇게 사람을 의심하고 추궁하고 상상하고 이러는게 저에게 다 독으로 돌아오더라구요.그래서 제발 그만 하자고 나 좀 놔달라고 하는데.... 소리를 버럭 버럭 지르며 화를 내고 욕을 하고 싸이코, 미친년이라면서 그만 좀 의심 하고 자기 좀 믿어 달래요. 
모든걸 차단하고 연락을 끊어도 집 아니면 회사로 찾아오는 이 사람... 어떻게 헤어져야 되나요너무 무섭습니다. 안 만나주거나 연락을 안 받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고.....결혼 하자고 하는데..... 정말 하루 빨리 이 남자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싶어요그래서 요즘은 제발 다른 여자 만나서 그 여자한테 빠져서 절 버렸으면 하고 기도도 드리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하죠
추천수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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