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랑하고 냉전 아닌 냉전인데 조만간 제대로 이야기 하기로 했거든요.
그때 이야기 할 것 들인데 과한 요구 아니죠?ㅠㅠ
다들 결혼 생활 트러블 어떻게 현명하게 풀고 넘어가시는지 ㅠㅠ
장보는 돈 천원 이천원 가지고 터치 하지 않기
그게 마음에 안든다면 직접 장 보기
(언젠가 퇴근하고 너무 배가 고픈데, 마트도 가야되고, 치킨도 먹고 싶어서 마트에서 파는 치킨 14,000원에 샀어요. 근데 그거 가지고 왜 이 돈을 주고 마트에서 사먹냐 시켜먹지 넌 돈쓰는게 헤프다해요..아파트 앞 상가에서 삽겹살 한근 15,000원 주고 사도 상가 비싼데 마트가서 사지 헤프다. 해요..신랑은 마트 가서 100g당 가격 비교 해서 물건을 사거든요. 제가 그렇게 했음 좋겠다 하는데 퇴근하고 마트가서 피곤하고 배고픈데 그러고 있기 싫고...생활비 오버 하지 않는 이상 좋은거, 편하게 먹고싶어요)
쉬는 날 화장실 청소하기
그 외의 집안일은 함께 할 수 있을 때 함께 하기
본인 지나간 자리 뒷정리는 본인이-이불정리, 화장실 발수건, 화장실 다 쓴 휴지심, 먹고 난 상 깨끗이 닦기.
(지금까지 신랑은 음식물 쓰레기 한번 버린적 없어요..ㅋㅋ비위 약하다 해서 제가 버려주는데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나봐요...전 일반 사무직이라 9-6시 일하고 신랑은 서비스직이라 11-11이렇게 일해요. 그래서 평소에는 정말 집안일 터치 거의 안해요..쉬는 날에만 빨래하고 재활용 쓰레기 버려줘라하는 정도인데...이게 집안일을 '같이' 하는 거지 시켜서 하는것도 참....휴....그리고 늘 화장실 휴지 다 쓰고난 휴지심을 나오면서 안버리고 그냥 휴지걸이 위에 두고 나오고, 화장실 발수건도 발 닦고 나오면서 헝클어지면 그냥 그대로...밥 먹고 나서도 바로 상을 안닦아서 다음에 밥 먹으려고 하면 상에 늘 음식물이 늘러붙어있어요..근데 이 세가지는 시어머님도 똑같이 하신다능...)
회사에서 힘든 일 집에 까지 가지고 오지 말기
누가 말을 안듣는다, 누가 어이 없는 짓을 했다 등등 열받는거 말하는 건 좋지만, 그 기분 나쁜 것 까지 고스란히 가지고 와서 짜증내면서 상대방이 말도 못걸게 하는 걸 하지 말라는 것.
(회사서 짜증나는 일 저도 집와서 상사욕, 같은 직원욕 해요. 근데 그러고만 마는게 아니라 회사서 짜증나는게 있으면 집에 와서 말도 못걸게 해요. 오늘 어땠어요?하면 아 지금 말걸지 말아줘 하는 식...)
어떻게 하면 내가 더 좋은 사람으로 보일까를 생각해서 잘 해주지말고, 무슨 행동을 하고 무슨 말을 하면 상대방의 기분이 좋을지 생각하고 배려해서 하기.
(신랑이 뭐 이것저것 사다주고 가끔 요리해주고 하면서 늘 하는 말이 이거 sns 빨리 올려 신랑이 해줬다고 올려. 물론 농담 반 진담 반 이긴하지만 둘이 있을땐 스킨쉽도 거의 없고 잠만 자면서 본인 친구들 같이 만나면 티나게 늘은 스킨쉽에 따뜻한 말들....이 사람이 날 사랑하는 게 아니라 날 사랑하는 척하면서 나에게 잘 해주는 본인 모습에 심취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시어머니와의 사이에서 니가 해라 하지 말기. 같이 있는데 어머님께 전화드려야하거나 받아야되는 상황에 오빠가 다른 급한 일을 하고 있지 않는 이상 오빠가 전화 하고 전화 받기. 음식 같은거 어머니 드렸어? 묻지 말기. 알아서 잘 하고 있음. 오빠 없는 저녁동안 어머님과 저녁 먹고 드라마 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다 함. 오빠는 제가 딸같이 굴길 바라겠지만, 그건 제 능력 밖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저는 다 하고 있음.(이건 말그대로...저도 차라리 제가 여우 같이 살갑고 하는 성격이면 좋겠어요...근데 그게 타고나는거고 저는 제가 하는 한에서는 최대한 하는 건데 자꾸 더 해라, 솔직히 실망했다, 되게 잘 할 줄알았다, 소리 들을때마다...........그럼 그런 여자 만나.........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