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11월 결혼날 잡아놓은 예신 입니다.
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새아빠가 계셧는데 사이는 계속 안좋았습니다.
엄마랑은 잘 지내시는것 같았는데 신경을 잘 안써서 모르겟고,,
저는 그냥 인사정도만 하는 사이였고,
고등학교 가면서기숙사 있는곳으로 가서 일년에 한두번 얼굴 볼까말까햇고
대학교도 다른지방으로 가서 얼굴볼날 없었고 그이후도 , 지금도 그렇네요
1년에 얼굴 한두번, 그정도가 다입니다.
새아빠한테 한푼도 도움 안받았다고 할수는 없겟지만,
대학교 입학금부터해서 등록금 다 제가 알바해서 내고
자취할때 보증금,방세 그것도 제가 알바해서 내구요..
학교졸업하고 서울갈때도 거기서 방잡을때도 제가 모아놓은 돈으로 방잡고,
일하고 하면서 살았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온 지금 결혼할 사람이랑 같이 대출받은 돈으로 전세집 얻었습니다.
살림살이는 제가 대학교때부터 쓰던것들,, 그런것 쓰고 침대이런건 사고요
둘이서 맞벌이 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처럼 먹고 살만큼은 됩니다.
2015년 4월에 결혼결심하고 그래도 예의상 예비신랑이랑 인사하러 갔습니다.
그랫더니 대뜸 예비신랑한테 남자가 집 안사오면 결혼못시킨다고 합니다.
예비신랑 지금 나이 34살인데 부모님 두분다 안계시고 .. 혼자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입니다.
5년 연애하면서 성실하고 욕심도 없고 저하나만 바라본 사람이에요
근데 새아버지라는 사람은, 분명히 예비신랑 부모님 안계시는거 알고 있는데
(엄마가 인사오기전에 다 이야기 햇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것 )
집안도움이라도 받아서 집을 사오라는둥 그런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만약에 집사오면 우리집에서 혼수 해줄수 있냐고 막 쏘아붙였더니
요즘시대에 여자는 몸만가면된답니다.
그래서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고 제가 오히려 화내면서 예비신랑 끌고 그자리에서 나왓습니다.
그이후로는 그냥 우리둘이 결정햇습니다.
엄마는 제가 오래연애하기도 햇고~ 너하고싶은대로 하라는 쪽이시고~
지체장애4급이셔서,, 병원비하고 하느라 딱히 모아놓은돈도 없어서 못도와주니~
둘이서 알아서 잘 하라고 하셧고요
그래서 둘이서 그냥 달력보고 그자리에서 결정햇습니다.
달력에 있는 손없는날 뭐 이런거 있길래 그냥 이때하자!! 이렇게 ,,
그래도 새아빠한테는 이야기는 해야겟기에 엄마한테 전달해달라고 햇고
엄마가 애들 결혼 11월에 한다고 한다~ 이랫더니 알겟다고 햇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결혼준비 하게되었고 제가 옛날부터 넣고 있던 300짜리 상조보험이 절반넣은거 있어서
예산 잡아보니 상조보험 남은돈 150이랑, 신혼여행이랑 하니까 400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반지 둘이 합해서 100정도 잡고 다른것 안하고 결혼하기로 햇습니다
대충 그렇게 결정하고 , 청첩장 초안나왓는데,,
아무래도 예의상 넣긴 해야겟다 싶어서 혼주이름에 새아빠 이름 넣고
엄마한테 사진 보냇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냐고
그랫더니 엄마가 새아빠한테 그걸 물어봣나 보더라구요
그랫더니 청첩장 찍지말라 햇다고
그렇게 전화가 왓네요
어제 저녁에 그전화 받고는 화가나서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안오고 그러네요
뭐 보태줄것도 아니고 내가 보태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결혼식 안와도 상관없는데 엄마가 중간에서 쫌 그러실까봐 초대하는것 뿐인데
지금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짜증나고 ,,
제가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겟습니다.
제가 전화하면 또 싸울것 같고,,제가 싫은것 예비신랑한테 시키기도 싫고
엄마는,,제가 화내는데다가 새아빠 눈치보느라 중간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고,,
둘이서 그냥 잘 살겟다는데,,,
제가 뭘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