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현재 30대 중반 남자친구랑 결혼할려고 열심히 벌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조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남자친구네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편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없는데로 살고, 형편 안되니 슬프지만 자녀는 포기해야할거 같네요.
부모 잘 만나서 저는 운 좋게 뛰어난 용모를 가지고 태어났고,
덕분에 돈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재벌 이세들도 사귀어봤습니다.
좋은 음식, 좋은 옷, 호화로운 여행을 경험해봐서일까요,
체험해봤기에 돈 많은 것이 좋은거는 알지만, 제가 일상적으로 겪는게 아니다보니 없다고 불편함은 없고,
오히려 한번씩 체험해본적이 있기에 아쉽거나 궁금한게 없어서 물욕이 없는거 같아요.
비싼 음식도 좋지만, 참기름 듬뿍 들어간 계란밥도 맛있잖아요.
그래서인지 남자친구네가 돈이 없다는게 결혼 못할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제 여동생이 시집을 잘갔어요.
시댁이 부자인데다가 너무 착해요.
사장어르신은 그저 퍼줄 생각만 해서 동생은 아주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자상하고 성실하기까지 하죠.
여동생이 그런데 언니가 사서 고생하냐고 한탄을 합니다.
내가 저 인물이면 영부인할 수 있겠다고 저더러 미쳤답니다.
여동생이 고모들을 보라고 합니다.
고모들은 전부 대학 졸업직전에 가난한 의사한테 시집갔습니다.
할머니가 고모들 시집갈때 집 사주고 남편이 자리잡힐때까지 조금씩 돈을 줬습니다.
덕분에 고모들은 명절때 시댁도 안 가며, 알바한번 해본적 없이, 평생 처녀손 유지하면서 삽니다.
여동생은,
언니가 나이는 많지만, 고모들하고 모든면에서 비교조차 안되게 잘났는데 왜 그리 못 하냐고 한탄합니다.
음.. 그런데요.
고모부들이 미안하지만 외모들이 좀 억울하게 생겼습니다.
고모들도 인물들이 고만고만한 경우라 따지기 뭐하지만,..
제 생각에는,
아무리 사람 성품이 제일 중오하다지만,
한이불 덥고 자고, 관계 가지고, 아기도 만드는 남편은 어느정도 성적으로 매력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모부 같이 생긴 남자는 만지기 싫을거 같다고 여동생한테 말했어요.
여동생은,
"그런데 돈이잖아",
정말 그렇게 말하는겁니다.
돈이면 가능하지 않냐고 하는겁니다.
고모부들 전부 성품도 천사같이 곱고 돈도 잘 버는데 그럼 된거 아니냐고 합니다.
제가 비정상이고 다들 자기처럼 생각한다는겁니다.
제 남자친구는 미남형 얼굴은 아니지만, 몸매가 좋아서, 솔직히 제가 남자로서 매력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물론, 성품, 인품, 지적능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래도 남자로 느껴지는데 있어서 어느정도 외모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죠.
사람에 따라 완전 호박같이 생긴 남자여도 다른 점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질수 있겠죠.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이 돈이 너무 좋아서 외모따위가 안 보이고, 돈만으로 그 남자를 안고 싶어질까요;;
조금 무섭네요;;;
여동생이 그런거에요,
고모들이 강남 아파트에 살고,
벤츠끌고 다니고,
평생 일다운 일 해본적 없이,
남 눈치본적 없이 살지 않냐고.
그럼 좀 멋 없어도 아기 낳아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여자 팔자가 그런건가.. 좀 슬프고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