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생 여자 입니다
제목을 보셨다시피 저는 아빠가 너무 싫고 무섭습니다
저는 아빠랑 대화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대화는 서로 얼마나 진지하게 앉아서 얘기해봤는가로 따진 범위입니다.
아빠는 제가 속상해서 투정을 조금이라도 부리면 건방진새끼 라고 하면서 제 말을 끊어버리십니다.
대학 수시 문제로 가족끼리 대화를 하던 중 지금까지 아무런신경도쓰지않았던 사람이, 다른 과를 써라 거기말고 다른대학을 넣어라 그러면서 제 성적과 스펙이랑은 전혀 관련도 없는 학군을 쓰라고 강요했습니다.
저는 제가 쓴 대학들도 좋은 곳이라 가고싶은데도 못가는 애들도 많다고 써보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랬더니 말이안통한다는 표정으로 그냥 수시 지원 종이를 엄마께 던지시더라고요.
저는 너무황당해서 그냥 방으로 와 울었습니다 괜히 속상하고 짜증나더라고요. 저는 저대학들 모두 제가 열심히 찾아보고 고생해서 만들어온 거 보여준 거였으니까요.
그래서 방에서 엄마랑 얘기를 하는데 더 서러워져서 울었습니다. 정말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같다고 짜증내면서요.
제가 막우니까 아빠가거실에서
잘난거하나도없는년이 잘난척만 해대고 성기같은년 시발 미친년이
쟤맘대로 하라고해. 니가 고등학교 3년동안 한게 뭐냐? 신발
이러시는겁니다. 애초에 저와 대화를 하지않으세요
제가 대화를 시도하면 얼굴부터 무섭게 구기시고 진짜 옛날에는 조금만 먈대꾸해도 죽을만큼 맞았어요
유치원때 친척동생이랑 장난감때문에 싸웟는데 왜싸우냐고 저를 엄청때리셨어요 온몸을 마구잡이로 진짜 무섭게요
제가어린마음에 아빠 괴물같아 라고 하며 울었는데 건방지다고 더 때리셨어요 저의자에 앉혀두고진짜 빨래두드리듯이 때리셨어요 그때 온몸에 피멍들어서 엄마가 울면서 약발라주시고...
그이후로도 진짜 너무 무섭게 맞았어요
수건던지면서 그거 어금니에 꽉물고 엎드려 뻗치라그러고 저는 무서워서 싫다고 잘못했다고 그러면
개시발말안들어? 건방진새끼 난 빌어도 안봐주는 사람이야
그러면서 또 마구잡이로 때리고 전그렇게 맞으면서 컸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한번만 애 때리고 멍들게하고 그러면 이혼한다고 그러셔서 대학수시때문에 트러블있을때는 겨우참는것같았어요
정말 저는 아빠가 좀 다른사람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제친구들아빠는 그냥 얘기만들어도 너무 다정하고 친절하세요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신데 그 쌤도 두아이의 아버지세요
저보다10살은 어린 꼬마 아이들인데 매일 걔네들이 부럽다고생각하면서 혼자많이 울었어요
저희아빠는 한달에 생활비도 잘 못벌어오셔서 엄마가 겨우월급타서 저랑 동생 학원보내고 밥먹이고 그러세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한테 생활비좀달라고하면 화를 내면서 왜그렇게 재촉하고 눈치주냐고 소리질러요 엄마도 매일 울어요
진짜 아빠가 다른사람으로 바뀌었으면좋겠어요 저한테 욕좀안하셨으면 좋겠고 때리려고 위협하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제가 너무 억울하고 대꾸하고싶은 말이있어서 조금이라고 반박하려고할때 진짜 햔번만이라도 진득히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싫고무섭고그냥같은공간에있는거조차싫어요 차라리집을나가고싶어요 능력없어도되니까 다정하고 내얘기잘들어주는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게 다 이루어질수없다는거 아니까 더 서러워요 정말
제가사실지금도많이울고있는데 한번도 소리내서 울어본적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제가 우는소리가 세어나오면 신발 안닥쳐? 그러면서 매들고 문열고 때리려고하고 욕하고 진짜 무서워서 울지도 못햬요
저는주말이너무싫어요 아빠가 집에있어서 너무싫어요
빨리 집나가서 혼자살고싶어요 그냥 너무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