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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켜야할 아픈 손가락중의 하나입니다.

코코언니 |2015.08.24 17:22
조회 1,856 |추천 34

 

 

긴글 이지만...한번씩 읽어봐주시고
함안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이 녀석들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공고에 등록 조차
안되어 있는 아이들 입니다.

 

2012년 12월 말 새벽녘 4개월 추정의 4마리의 강아지가
녹이 쓸고 배설물이 가득한 소형철장에 갖혀
흔한 신문지 하나..

박스때기 하나..

없는 상태로 한겨울 칼바람을 고스란히 맞은채
보호소 앞에 버려졌습니다..

 

 

철장에서 빼낸 이 녀석들의 모습은 홍역 휴유증으로
제대로 몸을 가눌수도 없었으며
극심한 영양부족으로 등뼈까지 휘어있었습니다.

 

 

세상을 알기엔 너무 어린녀석들이지만
두눈에 두려움이 가득했었습니다.

 

 

그만하라는 말들.
보내주라는 말들.

무엇이 옳고 그름에

이 녀석들의 생사를 결정 지을수 있을까요..

 

 

되도 않은 고집으로 서류상 보호소에 없는 존재로
자리 한켠 마련해 보살피게 되었습니다.

 

 

사람 손길을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것인지
가까이만 가도 두려움에 오줌을 지리고...

시멘트 바닥에 턱이 찍히길 반복에 반복을 하며
필사적으로 손길을 거부 했었습니다.

 

배가고파 넘어지길 반복하며 사료 그릇 앞에온들
의지대로 따라 주지 않는 흔들림이 심한 고개짓과 발걸음에


사료 한톨.. 물 한모금 조차 쉽게 먹지 못하고
엎질러진 물에 미끄러져 온몸이 젖은상태로 넘어지고 찍혀
바닥과 입 주위엔 피로 물들날이 연속이었습니다.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녀석들이라

소화라도 잘되라 물과 우유에 사료를 불려도 줘보고..

넘어질까 손으로 매끼 갖다 줘보기도 하고..

사람의 손길이 없을때 혹시라도 물그릇 엎어 온몸이 젖은채 떨고 있을까

 

 

그나마 몸 성한 녀석들은 보호소 철장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을때
큰맘 먹고 전용 히터도 구입해 들여놓으니 따뜻한지

마음편하게 자는 모습에 한시름 놓을수가 있었습니다.

 

숨을 쉬는 생명이라고 살려하는 의자가 강한 녀석들 보면
더더욱 포기란 단어는 생각조차 하지말아야한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아둥바둥...
한달이 지나고 두달, 세달, 몇달이 지나...

유달리 등뼈가 휜 한 녀석이 갑작스럽게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못 살렸다는 죄책감에 울부짖으며 보낸 녀석...

....

 

 

그리고 일년쯤후...

유행처럼 번져버린 파보로 면역력이 약한 홍역 휴유증..

남은 세녀석들이 파보 양성 판정을 받으며 걸음걸이가 온전치 않으면서도
아장아장 걸음마을 배우는 아이처럼 저를 유달리 잘 따랐던 한 녀석이

앞서 간 피붙이을 따라 하늘나라로 가버렸습니다.

 

남은 두 아이들은 개뿔도 없는 보호소 실정이였던지라..
입원은 엄두도 못내고 함안-김해 동물병원으로 하루에 몇번씩

아이들을 이동시켜야 했습니다.

 

 

익숙한 사람이 아닌 낯선사람을 보면 분명 발작 할걸 알기에
아픈몸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더해질까 링겔을 단체로 여유분의 수액을 챙겨
보호소에서 아이들과 몇날몇일을 생활 했었습니다.

 

 

 

 

 

그렇게 살려낸 두 아이입니다.

 

자주 넘어지길 반복하다 보니
맨바닥에 찍힌 턱이며, 아랫니며, 발바닥이며
온몸이 상처투성이라해도..

 

무리에서 도태 되어 단체로 헤꼬지 당하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살려했던

힘없는 녀석들이라해도..

 

저에게서는 꼭 지켜야할 아픈 손가락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3년넘게 보호소 생활을 같이 한 그중 한 아이가 많이 아픕니다.

 

입원을 시켜야 한다는 병원원장님 말씀에 불안해하는 이녀석의 모습을

뒤로한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되돌아오는 보호소가는 길이 왜이리 서글프고 맘이 아픈지요..

 

 

 

 

 

홍역..

파보..

모낭충..까지 이겨낸 의지가 강한 녀석들이기에
이번에도 잘 극복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살려야한다"라는 의무감이 되버린 존재들이..
저만 봐라보는 맑은 눈동자의 힘없는 존재들이..
함안에도 많이 있습니다..

 

헌데.. 현 보호소의 상황은 최악입니다.

홍역에 걸린 아이들을 비롯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입소하는 강아지들과 고양이들
제로에 가까운 임보신청이나 입양문의로

시에서 기존 아이들의 개체수 조절이 불가피 하다는 통보을 받은 상태 입니다.

 

이때까지 해왔던 의지대로 살리고 싶습니다.
살리고 싶습니다..


살리려고 죄인마냥  구걸하고 애원하고 밤을 지세우며 대소변 수발도 들었습니다.

 

이대로 놔버리기엔
너무 많은 녀석들이 가슴 깊은곳에 자리잡고 있기에
...
한계라 하여도..
꼭 극복하고 지켜주고 싶습니다...

 

 

어떤식으로든 도와주십시오..
한 없이 부족하고 힘이 없어 너무 벅찹니다.

염치 없지만 부탁드립니다.

한녀석 이라도 임보나 입양을 가야 나머지 녀석들 또한 살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천과 공유도 큰힘이 된답니다..

010-624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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