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5년동안 연애중인 30살 여자입니다.
지금 머리가 많이 복잡해서 글이 좀 두서가 없이 정신 없을수도 있지만
읽어보시고 조언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같은 회사에 사내 커플이고 회사 방침상 어쩔수 없이 비밀 연애중입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입 여직원이 있는데 한살 저희보다 어리지만
저희와 채널이나 성격이 잘 맞아서 금방 친해지고 같이 잘 어울렸어요.
(물론 비밀연애중이라 신입 여직원도 저희가 5년정도 된 오래된 친구정도의 사이라고 알고
사귀는 사이인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셋이서 같이 술한잔 하는중 신입 여직원(이하 A라고 하겠습니다.)이
집안사정도 안좋고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저도 힘이 되주고 싶어서 많이 도와주고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저하고는 잘 얘기도 안하고
카톡 답장도 잘 안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남친이 A에게 따로 연락하면서 힘내라는둥 너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
잘못된 생각은 하지말라고 하며 둘이 연락을 주고 받았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비밀연애중이라도 그렇지 그렇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왜 했냐고 물었더니
남친은 그냥 너무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연애감정이나 이성적으로 감정은 하나도 없다 하구요.
한참을 얘기하다가 남친이 사과하고 저는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하고 좋게 끝내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 A가 입사 1년 좀 안된 상황이지만 급성 우울증등의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렇게 A랑은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저희는 크게 별탈없이 잘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A가 저에게 카톡으로 갑자기 친근하게 연락을 하더니
갑자기 하는소리가 제 남친이 자기 사는동네까지 찾아와서 고백을 했답니다;;
무슨 고백을 했냐고 하니까 남친이 자기를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한 감정이라고 했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사귀고 싶은건 아니라고 했다더라구요;;
제가 모르는척 계속 받아주고 맞장구쳐주니 아주 신나서 별 얘기를 다 하더라구요.
둘이 술을 마셔서 취기가 올라서 제대로 서로 얘기가 안됐을수도 있겠다라고 하길래
남친이 절대 여자랑 둘이서 술마시거나 그럴사람이 아닌데 술까지 마셨다고하니
제가 당황해서 둘이서 술까지 마셨냐고하니 저 보란듯이 그런사람이 아니었나봐?
나는 두번이나 마셔서 그런가보다라고 하고 몇번이나 자신 동네에 찾아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디저트까지 직접 만들어서 가져다주고 했다는데
제 남친은 디저트는 커녕 음식도 할줄아는게 라면밖에 없거든요;;
점점 A가 별별 얘기를 다하는게 거짓말이 심해지고 있다고 느껴져서
당장 남친한테 연락했더니 자신이 동네에 찾아간적 있는건 맞지만 딱 한번 찾아갔고
너무 우울해하고 그런것땜에 회사도 그만두고 안좋은 생각도 하길래
도와주고 싶어서 찾아갔고, 카페에서 얘기 좀 하다 막차 끊기기전에 바로 나왔답니다;
고백한적은 절대 없고, 그냥 개인 한사람으로써 너를 좋아한다, 너는 특별한 사람이니까
너 좋아하는 사람도 주위에 많다 그런걸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A가 한번씩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남자들은 다 자기를 몸만 노린다, 살기싫다
이런 얘기를 자주 했었어요.)
남친이 저한테 말 못하고 그랬던걸 미안해하고 또, 너무 어이없고 열받아 하면서
왜 이런 하지도 않은일을 저에게 갑자기 연락해서는 이런 말을 하는건지 알고 싶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A가 남친의 연락도 제대로 받지않고 피하고 있는 상황이라
남친은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어 저랑 고민중에 있습니다.
물론 제 남친이 이런상황을 만든건 잘못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오해하고 작정하고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있는 A에게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내고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