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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와양로원 시댁의 꾸짖음..

|2015.08.25 23:40
조회 43,275 |추천 226
안녕하세요 저는 23개월 아기 키우는 주부입니다~~
집에서 오분거리에 양로원이있어요.
재능기부로 한지공예 어르신들께 가르쳐드리고있구요.
간단한 청소나 말벗 해드리고옵니다..
자주는못가구 1주일이나 2주에 한번 한달에한번갈때도 있구요. 총 7번 갔네요. 애기데리구요..
애기 도시락 싸서 갔다가 오는데 애가 차분히 잘있어주고 할머니들께 안겨서 재롱도잘부려요. 오히려 제가
무료 도우미 쓰는기분 이랄까요 ㅜㅜ
제가 솔직히 어린애기와함께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가게된 계기는 여러가진데요.
저는 친정부모님이 하나도 안계세요.결혼하기전 두분다 사고로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안계시죠.
저는 제 경험상 조부모밑에 큰애들이 예의가 참 바르고 착하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 사랑 듬뿍받아보라고 .. 문화센터 다니고 교재로공부시키는거도 좋지만 이것또한 교육이다 싶기도하고.내 재능도 썩히긴아깝고 나역시 어른들이 너무좋고 부모님생각나 안쓰러워 시작하게됐어요.

저희 시부모님께는 말씀안드렸었는데
신랑이 어제 말실수로 얘기하는바람에 알게돼셨고
집에오셨더라구요. 정말..엄~~청 화내셨어요.
넌 대체 뭘하고다니는거냐 애 할머니 할아버지 뻔히 살아있는데 거기갈시간에 시댁엘 오지
아니면 애다키워놓고 한번씩 가던가하지
애기데리고 그런곳을왜가냐!하며 소리지르시더라구요.

우리애가 시부모님을 싫어해요.보면 경기일으키듯 울어요. 시부모님자체가 애기를 너무 윽박질러요.보자마자 소리지르고 왜우냐!때끼!이런식으로하니 애들은 무섭죠.. 딱히 이뻐하시지도않구요.
초반엔 자주찾아뵙다가 어느순간부턴 별일있는거아니면 신랑없이 혼자선 안갔거든요.신랑과 한달에한번쯤 가요.혼자선 갈 이유가없는거에요..
가봐야 말도 안걸어주시고 애기를이뻐해주는거도아니고 설거지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얘기 듣다가 오는게 다인데 스트레스도받고 해서 안가지더라구요.
애가 커갈수록 나도 여유가생기고하니 집안일끝낸시간엔 뭔갈하고싶어 했던 일이 이렇게 욕먹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내일부턴 무조건 가지마라고
위생적으로 더럽다고 그리고 애가 누가할머니할아버진지 혼란이온다고 요즘엄마들 다 애기 깨끗이 키우고 야물딱지게 공부도시키고한다던데 넌 애가 왜그러냐
좀 평범히살아라 너네 시부모한테나 잘해라
거기갈시간에 이제 시댁와서 청소나좀 해라 아니면
신랑을위해 뭔갈 만들던지 니공부를하던지 애기 공부를시키던지 쓸데없는짓 하지말고 정신좀차려라.
이렇게토시하나 안틀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분기분나쁘실수도있을꺼같단 생각 안한건아닙니다.
근데 이정도로 화내실줄은 상상도못했구요..
순간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진짜 저번주에 양로원 갔을때 할머니한분이 저한테
애기보느라 힘들텐데 장한일한다고 쓰다듬어주시며 손잡고 토닥토닥 칭찬
해주신게생각나서요..애기낳고나면 칭찬 잘못받잖아요.
그렇게 남도 칭찬해주는데..정작 가족이란사람들은..휴
왜우냐 기분나쁘냐 하시길래 저는 제입장 얘기하고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다 ㅡ했더니
기가차서 그렇다고..사람들한테 한번물어보라고
니가하는행동이 지금 얼마나 기가찬지.. 사돈어른들계셨으면 니가 물어볼곳이있었겠지만 없으니 몰랐을테고 그래서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거라고
앞으론 그러지마라 하시며 가셨어요..
제가 그리잘못한건가요?
추천수226
반대수3
베플|2015.08.26 00:01
잉? 오히려 난 저런거 하면 더 좋을것같은데.아기가 말도 배우고 애교도 많아지고 낯도 안가리고.아기들은 자기를 이뻐하는 사람에게는 일년에 한두번을 보더라도 방긋방긋 웃고 잘가는 법.이뻐하질 않고 소리지르니 아기가 싫어하지.아기가 싫어하면 어른이 다가갈 생각해야지.
베플|2015.08.26 00:02
여긴 시모가 시장델고 간대도 경끼하는 여자들이 많은곳인데 ㅡㅡ 남편한테 입단속시키고 시댁엔 영혼없는대답네네만하세요. 엄마랑 애기한테 둘다 좋아보여요. 대가족에서 자란애들이 정서적으로 좋듯이 어르신들만나 이쁨받음 애한테도 좋고 엄마도 봉사로인해 보람느끼니 둘다 좋은거죠. 시댁도 며느리한테 하라마라 명령질은 아니라봅니다. 서로조율도 아니고
베플아놔|2015.08.26 01:38
시댁웃기네. 애델고 가게끔 하던가. 소리나 질러대서 가기싫게 만든게 누군데 적반하장이내. 글고 매일도 아니고 어쩌다 가는봉사를 보고해야해요? 자식들도 하나같이 보고한대요? 시댁서 죄송하단말 함부로 하지마세요. 더 만만히봅니다. 봉사하는건 칭찬받아마땅해요. 애도좋아한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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