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캔으로 엄마께서 꽁치김치찌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꽁치의 내장이 있던 부분은 살코기보다 거뭇한데 제 중딩 동생이 그 거뭇한 부분을 먹기 싫어해서
살코기만 먹고 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꽁치의 반 이상이 그냥 버려지는 건데 엄마는 그냥 먹지 말라고
동생을 내버려두시네요. 저는 거기에서 세상에 만상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앞에 주어진 음식을 감사히 먹기는 커녕 검은 색이니까 먹지 않겠다니요.
결국 검은 부분은 제가 다 먹었습니다.
저는 이게 인생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자기 입맛에 좋은 것만 하고 조금만 귀찮으면 하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서 자신의 과제를 수행하지 않는 동생의 모습이 부모님의 오냐오냐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언니로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 동생이 편식을 하길래 편식하지 말라고 말 한 저를 보고 엄마는 제가 잘못했다고 합니다.
정말 제가 잘 못 한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려요.
> 이해를 돕고자 꽁치의 까만 부분을 사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