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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참았습니다. 더 이상 맞고 살기 힘드네요

|2015.09.04 23:58
조회 27,323 |추천 92
안녕 하세요.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하소연할곳이 없어

요ㅠㅠ. 8년전 제인생은 남편을 만나고 부터 꼬이기 시작

했습니다. 남편을 만날당시 전 이제갓 대학신입생이였습

니다. 전 주말에 작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남편은 거기 사장님이였어요. 16살차이예요. 마치고 같

이 술한잔 하자던 남편을 따라 술집에들어갔고 술을 한두

잔 먹은거 까지 기억이 나는데 그뒤로는 기억이 없고 모

텔에 제가 사장님과 누워 있더라구요. 엄청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렇게 우린 반강제적으로 사귀게 되

었습니다. 당시 너무어렸고 그때까지만해도 성폭행으로

신고한다는 생각을하지 못했습니다. 1년 사귀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랑 나이도 있고 사실 임신도 했었구

요. 그때 부터였던거 같아요. 남편의 폭력과 시댁의 무시

당시 전 모은돈도 없었고 친정집에서 보태줄 여력도 안되

고 거의 맨몸으로 시댁으로 들어갔죠. 임신한 저를 뺨부터

시작해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자기 말

에 토를단다는 거였습니다. 시어머님도 등짝 때리는게 하

루 일과였습니다. 시댁에서는 아들을 바랬지만 딸을 낳았

고 그 후부터 남편의 폭력과 시댁의 무시는 날로 심해졌습

니다. 시부모님,시동생,딸이 있는데서 날라차기는 기본이

였구요. 친정부모님은 제가 맞고 사는걸 어렴풋이 알고 계

셨지만 본인 사시는게 힘들어 모른척 하시더라구요. 그렇

게 8년 모진세월이 지나왔습니다. 이제 이혼 준비를 하려

합니다. 일단 2년동안 맞은 진단서 다 모아두고 사진도 찍

어 놨습니다. 시부모님이 저한테하는 모진말도 틈틈히 녹

음해놨구요. 제가 살짝 딸아이에게 엄마가 만약 나가 살면

누구랑 살껀지도 물어보니 저랑 산다고 하더군요! 그럼

일단 제가 양육권을 가지고 오는데 유리하지 않을까요. 그

다음 무얼을 준비해야할까요. 혹시 도움이될만한 정보를

알고 계시면 제발 알려주세요. 딸아이랑은 꼭 같이 살아

야해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2
반대수2
베플|2015.09.05 01:27
일단 폭력성향있으니 님에게 유리하긴 한데 님 돈은 있어요? 일단 갈라서면 집 따로 구해야할텐데 고시원 보증금과 변호사 소송비용은 있어요? 아이와 둘이 살면 한부모가정 지원제도 받을 수 있어요. 기타 다른건 없나 동사무소 사회복지공무원에게 가서 물어보시고 이혼하면서 애를 볼모로 잡을 수 있으니 애 뺏기지않게 조심하시고 여성단체에게도 상담받으세요. 1366같은데 폭력으로 나오려고하는데 증거는 어느정도 모아놨고 돈이라던가 이혼준비는 어느정도 되어있는지,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하며 어떤 준비가 부족한지 등등이요. 그 증거란거 확실히 증거능력 되는 것들이죠? 보아하니 경제권이 없을 것 같은데....변호사에게 상담부터 받아요. 형편 어려워도 소송에선 변호사 잘 쓰는게 유리하니 돈아낄 생각 마시고 친정에라도 잠깐만 손벌려요. 크게 안바라고 소송비용만빌려달라고, 일해서 갚겠다고. 아이에게도 엄마 맞고사는거 안좋으니 같이 상담받으시고 아이가 잠깐 상처받더라도 분명하게 아빠와 시댁의 잘못으로 갈라서는 거라고 가르치세요. 그래야 아빠 덜 찾고 사리분별하게 됩니다.
베플|2015.09.05 09:10
힘내세요. 꼭 변호사 사서 이혼소송하시고, 위자료와 양육비 받아내세요. 접근금지 신청도 하시고요. 그리고 꼭 직장 구하세요. 구직을 하셔야 아이 데리고 오시기 편합니다. 짐승들과 아이를 나두고 나올 수 없지요. 첫 시작이 성폭행이었다는 것도 꼭 얘기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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