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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주점 출입, 부모들은 도대체 뭐하는건가요?

미치고 |2015.09.10 11:32
조회 308 |추천 1

계속 네이트 판을 보다가 저도 요즘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저희 어머니랑 아버지께서 도시 번화가 쪽에 주점을 하고 계십니다.

 

젊은층들이 많이 오가는 동네고, 술집이 집중적으로 밀집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북적입니다.

 

연령대는 보통 20대 ~ 30대가 제일 많은 젊음의 거리입니다.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주점을 하다보니 미성년자 단속이 제일 골치입니다..

 

요즘 미성년자들도 화장을 거의 대학생 못지않게 프로급(저보다 훨씬 잘하는듯..)으로 하다보니

 

미성년자인지 아닌지 헷갈려요.

 

머리는 색색으로 염색하고 옷도 짧고.. 같은 여자인 제가 봐도 민망할정도로 야하게 입고다녀요.

 

옷차림이 거의 걸그룹 수준이더군요..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지난주 토요일 여자 손님 2명이 들어왔는데, 너무 앳띈겁니다.

 

민증검사를 했더니 95년생이더라구요.

 

20살이 맞으니 일단 주문받고 서빙은 했습니다.

 

술이 꽤 들어간것같은데 2시간정도 ?지난 자정이 다된 시간에 일행이라고

 

친구 2명이 더 오더군요.

 

저희 가게가 11시 ~ 새벽 3시까지 손님이 제일 많은 타임이라, 정신없기도 하고 처음 입장할 때 민증검사를 했는 애들이 "친구에요~"라고 하더라구요.

 

또 거의 안주나 술도 다 먹은 상태라 곧 나가겠지 싶었고, 중간에 또 민증검사를 하자니

 

폐가 될것같기도 하고 해서 민증검사를 뒤에 들어온 친구들은 하지 않았어요.

 

그뒤로 소주 몇병 더 시켰고 1시간정도 뒤에 갔습니다.

 

저희 가게는 늦게까지 손님이 간간히 있는 편이라 금,토 같은 경우 오전 8시 9시까지 열어놓을때도 있어요.

 

오전 6시?쯤에 한 아주머니가 오셨습니다.

 

자기 딸이 여기서 술먹고 집에 들어왔다고, 왜 미성년자한테 술을 팔았냐더군요..

 

저희엄마가 그럴리가 없다고 민증검사를 모두 했다고 인상착의를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딸 사진이라고 보여주시는데, 친구들이라면서 뒤에 합석한 그 여자애 중 하나더군요.

 

아주머니가 길길이 뛰면서 자기 딸이 술집에서 술먹고 들어왔는데 어른으로서 왜 방치했냐면서

 

신고할꺼라고 협박하더군요.........

 

 

전에 원조교제로 걸려 경찰서에서 자백하던 미성년자인 여자애가 채팅으로 만나

 

저희 가게에서 술마시고 모텔을갔다라고 진술하는 바람에 영업정지에 벌금 엄청물고

 

지금 여기 가게로 이전했습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나이 40먹은 남자랑 젊은 여자가 들어오는데 가게뒤에 있던 룸에서 온 손님인줄 알았다고 엄청 억울해하셨어요..(그땐 동네장사라 단골손님 위주였고, 그 아저씨도 단골이였대요...)

 

그 뒤 여기로 이전하고 나서 미성년자 단속에 그렇게나 신경썼는데도,

 

또 영업정지며 앞으로 매겨질 벌금이며, 영업정지 기간에 아버지 어머니 둘다 못버시는데 그 경제적인 손해며 저희 엄마가 눈앞이 캄캄해지더랍니다..

 

그래서 무릎꿇고 빌면서 신고만은 말아달라고 했다네요.

 

저는 직장인이고 가끔 엄마 일손이 바쁠때 (아버지는 다리를 다치셔서 서빙을 못해요..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가게라 중년 남자보단 제가 서빙하는게 손님들이 덜 불편해하셔서 가끔 도와드립니다.)

일을 도와주고 12시전엔 집에들어가 잡니다.

 

그래서 오전에 그런일이 있을때 제가 없었던게 한스러워요.

 

엄마가 무릎꿇고 매달리자, 그 여자애 엄마라는 사람은 신고를 빌미로 그때 계산된 술값+@ 돌려받아 가셨습니다. 자기 딸이 또 다시 여기서 술먹고 들어오면  그땐 정말 신고할꺼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 여자애가 미성년자인지 아닌지도 의심스럽지만 그만큼 무서운게 미성년자 단속입니다...

 

아버지 다리 다쳐서 일 그만두신 뒤 어머니가 오롯이 장사해서 벌어 쓰시는데, 영업정지로 장사 못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렇게 자존심상하고, 내엄마가 그런 일을 당했다는게 속상했던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왔습니다.(저희 가게는 일요일엔 쉽니다.)

 

월요일 11시 넘어서 자정 다 되는 시간에 어제 왔던 먼저 왔던 그친구 두명이 또 왔습니다.

 

엄마는 토요일 당한것도 있고 해서 다시 민증검사를 다시 했고,

 

2시간 후인가 또 그 친구들 두명이 왔습니다.

 

이번엔 쫓아내리라 싶어 민증검사를 요청했더니 당황하면서 전에도 왔었는데 왜 민증검사를 하냐고 하네요..

 

원래 검사를 하고 손님을 받는다고 하니 페이스북 인증이 되냐고하네요..

 

안된다고 했더니 주섬주섬 민증을 꺼내는데 93년생입니다.

 

저희 엄마가 주민등록번호 외워보실래요 ? 하니 못외웁니다.

 

그래서 내보냈어요.

 

가고나서 한참 생각하니, 딸년 단속 못하고 하루걸러 하루 오는데 그런 애 엄마가 가게와서

 

우리엄마한테 막말하고 술값 고대로 가져간 그 아이 엄마 제정신이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맘충맘충 하는 글 몇번 봤습니다만, 다들 어린애들 미취학아동이나 저학년 애들 엄마들 이야기만 하지만, 자기 딸 간수 못하고 저렇게 화장 떡칠하고 야한 옷 입고 번화가 술집 여기저기 다니면서 술먹는 저런 애 단속도 못하고 남의 영업 방해하는 그 엄마도 맘충아닌가요?

 

저같으면 제 딸이 그런거 쪽팔려서 어디 말도 못할꺼에요.

 

토요일에 전화번호라도 받아놨으면 그집 엄마한테 전화해서 당신 딸 또 왔다고, 남의 영업 망칠일 있냐고 소리라도 쳤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여기까지 끝났으면 제가 분통터져도, 애 엄마가 이해가지 않아도, 교육계에 몸담았던 제 입장으로

 

방황하는 청소년 사춘기로 치부하고 그런 고삐풀린 망아지같은 딸년 둔 엄마 동정하면서 마음 접었을겁니다.

 

어제 엄마가 부탁한 미성년자 출입금지 팻말 사서 가게 잠깐 들렸는데,

전날에 또 왔더랍니다..............(그러니까 월요일에 오고, 화요일에 또 왔던거에요.)

 

엄마가 똑같이 해서 또 돌려보냈다 하시더군요..

 

아마 한번 뚫린 곳이니 또 뚫리겠지 하는 심정으로 오는거겠지요..................

 

이번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손님 많을 때 은근슬쩍 또 친구들이 먼저오고 하는 방법으로 올것같기도 하고, 여튼 다시 올것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

 

솔직히 손님은 손님인지라 훈계하고 소리 지를순 없어요.. 괜히 가게 이미지 나빠지지 않게

 

조용히 해결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통쾌한 복수는 바라지도 않지만, 민증 고치고 성인인척하는 미성년자들과 씨름하느라 머리 아프네요..

 

금요일이 갑자기 두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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