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 오늘 오후 6시10분경 사당역에서 4호선 안산행을 기다리던 와중
어떤 아주머니께서 '수빈아~~'라고 크게 외치시면서 뛰어다니시길래
무슨일인가하고 걱정되서 봤더니
아주머니께서 아이가방을 메신채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눈 앞에서 막 뛰어가시길래 상황파악이 안됬었다가
계속 아주머니께서 아이의 이름을 부르시는것을 보고
아이를 잃어버리신것같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주머니를 붙잡고 상황을 여쭤본 후
역무원에 가서 확인해보셨냐고 하니 안하셨다고 하시길래
침착하시고 저랑 같이 한번 올라가보자고 말씀드렸더니
아주머니께서는 여기서 아이랑 떨어진거라서 못가겠다고 하셔서
그러면 제가 빨리 다녀올테니 여기서 어디가시지 마시고 꼭 이 층에서만 계시라고
말씀드린후에 급하게 아이의 이름,옷차림,머리스타일,나이만 정확하게 알아내서
역무원실에 가서 상황을 전달한 후
아이의 정보를 전하고 4호선과 2호선에 동시에 알림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역무원실에서 만난 지하철직원분들에게
지금 밑에서 아이의 어머니를 만나기로 했으니 제가 내려가보겠다고 방송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린 후 아이의 정확한 사진을 받아와서 역무원분들과 같이 찾아보기로 하고
제가 내려갔더니 아이의 어머니께서 없어지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찾아다니신 것 같습니다
ㅠㅠ 이미 대화를 나눌때부터 정말 너무 힘들어보이셨습니다 ㅠㅠㅠㅠ
그 후로 1시간정도 사당역을 2호선,4호선,출구 다 뛰어다니면서
아주머니를 찾으면서 또 혹시나 아이를 마주칠까 돌아다녔지만
그 후로 아주머니의 아이찾는 목소리도, 아이도 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
정말 6시부터 7시까지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았고
그 사람들 틈에서 분홍색원피스와 단발머리 8살인 아이를 찾기란 너무 절망적이였습니다.
제가 이런 마음인데 아주머니는 마음이 어떠실까 싶어 정신없이 찾아다니다가
정말 못찾겠다는 생각에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다시 역무원에 가서 여쭤봤더니
'아이가 2호선에서 발견되어 아주머니와 같이 오신다'라고 하셨습니다.
(아이의 어머니 말씀으로는 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그 계단에서
아이가 사라졌다고 하셨었는데 그걸보니 제 생각에는 아이가 정말 그 엄청난 인파에 떠밀려
2호선열차까지 타게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ㅠ.ㅠ)
그래서 저는 어떤 아주머니가 아이를 발견하여 4호선 사당역으로 데리고 오신가는 건 줄 알고
그럼 이제는 여기 사당역에서 아이를 애타게 찾고계실 아이 어머님을 찾아야한다는 생각에
CCTV를 보고 또 아이아주머니를 못찾겠다며 걱정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역무원분께서 다시 말씀해주시길
' 아이 어머니와 아이가 4호선으로 오고있다' 고 말씀해주시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역무원분이
' 2호선에서 아이를 찾았고 그 아이어머니가 2호선을 타고 아이가 있는곳으로 가서
아이를 만났다고 한거같은데' 였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다싶어서 아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저도 얼른 집에 가는데 '어떻게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2호선에 있다는 연락을 받으신거지?ㅠㅠㅠ아무도 아이어머니의 번호를 모르는데 ㅠㅠㅠㅠ 방송에도 아이찾았다는게 안나왔는데ㅠㅠㅠ'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에 역무원분이 말씀해주실때 확신에 찬 모습이 아니셨어서
혹시나 아이가 아이어머니를 만나서 4호선에 오는게 아니고
아이를 발견하신 아주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사당역으로 오고있던게 아닐까싶어
아이를 애타게 찾고계실 아이어머님도 걱정되서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립니다
아이의 정보는 이름은 주수빈,8살,여자아이,단발머리,분홍원피스 였습니다.
아이가 부모님 품으로 잘 돌아갔는지 궁금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수빈이 어머님 아이 찾으셧나요?ㅠㅠㅠㅠㅠㅠㅠ
혹 아시는분이 계신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아 그리고 참고로 사당역에서 같이 걱정해주신 역무원분들 정말 감사합ㄴㅣ다.
바로 방송해주시는것과 동시에 아이찾는데도 힘써주시고
저 역시 아이걱정에 놀라서 정신이 없었는데 침착하게 2호선에도 바로 연락해주시고
빠른 대처에 그리고 지속적인 알림방송에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바쁘신 가운데 최선을 다해주신것 정말 놀랐고 또 감사했습니다 :)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