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오늘 더욱 잠못드는 밤에
익명에 용기를 빌어 글을 씁니다.
저는 좋아한다.
저사람을 내가 좋아하는 거구나 느낄때부터
저와 다른 이성인 남자가 아닌 같은 동성인
여자인 사람을 좋아했던거 같아요.
절대 선택도 아니고 정신적인 충격도 아니였고
너무 자연스럽게요. 설레임이나 자꾸 신경쓰이는
아이가 있으면 그게 같은 여자였네요.
아주어릴땐 잘 몰랐어요 우정과 비슷한거라고 생각했고
제가 이상하다는 걸 잘몰랐습니다.
사춘기때는 그런혼동이 온다고 했기에 곧 괜찮아질거라고 나는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20대중반까지도 저는 그대롭니다.
사실 부정했습니다.
원망한적도 많습니다.
왜 나는 평범하게 사랑을 말할수 없을까.
평생 감추고 연기하며 사는게 사는걸까.
저도 저를 이해 할수 없었으니까요.
저만 생각하며 인정해버리면 부모님이 가족들이.. 너무 슬퍼할테니까요.
그래서 항상 부정하고 외면했습니다.
근데 감추면 감출수록 저는 외로워졌고 힘들어졌고
많이 아픕니다. 담아둔 이야기가 가슴에서 터질거같았고 항상 저와 함께해준 사람들에게 거짓으로만 대하는 제가 너무 저 같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친한친구에게 용기내 말했습니다.
저는 동성을 좋아한다고. 근데 그길을 걷진 못하겠다고
너네가 나를 외면해도 세상에 한명쯤에겐 나를보여주고 싶었다고 나는 그런사람이였다고..
어떤정신으로 생각으로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담아두었던 그어떤것에 위로가 되더라구요.
다행히 그 친구는 같이 울어주었고 지금도 좋은 친구로 남아주었어요..
제가..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걸 이제 외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 좋아하는대로만 살수는 없을거같습니다.
너무 슬프게도 그럴거같습니다..
다시 담아둘 이야기가 많아지겠죠..
거짓말하는걸 참..싫어하는데 어쩔수없이 저는 계속 거짓말을 해야할거같네요.
그냥 항상저와 싸웁니다..
수만번의 갈등을해왔고.. 이나이가 되니 다들 누군가의
중요한 사람이되기도하고 엄마가되기도
미래를 함께 그릴 사람을 찾지만 저는 그냥 웃네요.
오도가도 못하는 바보네요 ..
이선택을 후회하진않습니다.
저 스스로를 지금에라도 인정했고 나머지야 견디는건 제몫이라 생각하니까요..
인정하는것만으로 전 충분히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대로 사는대로 살아가겠죠.
그냥 유독 답답한 마음에 잠이오지않아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참 많이 아픈거같습니다.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