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결시친에 올려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어찌되었든 결혼과도 관련이 있으니 이곳에 글을 씁니다.
제 친구는 현재 4년정도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네 집안이 좀 잘사나봐요. 근데 그걸 자꾸 저희 집안과 비교를 합니다.
제 친구 남자친구는 30살이고 친구와 2살 차이 납니다. 이오빠가 본인 집안얘기를 처음 사귈때부터 친구에게 줄기차게 해와서 친구에게 4년간 친구남자친구의 집안얘기를 매일같이 들었었구요.
그래서 대강 어느정도 수준으로 사는구나 정도가아니라 그 남자쪽 집안의 사업규모는 어떤지 형제관계는 어떤지 부모님스타일은 어떤지까지 전부 알고있습니다.
항시 친구가 그런 얘기를 듣고 오면 우리오빠가 그러더라~ 사업규모가 80억짜리라 물려받기위해 배우는 것도 너무 힘들고.. 이런식으로... 항상 얘기를 합니다. 그오빠가 즐겨 입는 옷 브랜드까지 알정도로 많은 얘기를 들었어요. 사실 처음부터 그런얘기 저한테 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얘기 내가 알아야하나? 들어야하나?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유치하지만 이친구가 저한테 집안에 대한 열등감이 조금 있다는 것도 이 오빠와 사귈때 쯤 알게되었고 솔직히 처음에는 축하해주고 잘 들어주었으나 계속되는 오빠얘기와 제 남자친구 비교에 솔직히 약올린것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솔직히 제 남자친구들과 비교했을때까지는 화가 나기도했지만 못참을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속으로 오죽 비교할게 없고 자랑할것이 없으면 저러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자랑하고 그러는데 꼭 결혼해서 잘살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결국은 그 오빠 나이가 30이 되니 결혼얘기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이제 결혼얘기가 나오니 아에 저희집안을 상대로 비교를 해대네요.
저희 집안이 뭐 금수저까지는 아니어도 많이 넉넉합니다.
그냥 남들눈에는 솔직히 금수저로 보일정도이고 제 주변사람들 중에서는 이름대면 알만한 기업의 집안사람들도 많은터라 제가 느낄때는 금수저 정도는 아닌.. 딱 그수준의 집안입니다.
재산이 저도 정확히 얼마다 하고 알지는 못하지만 임대수입을 제외한 부모님 사업으로의 수입만 연 삼십억정도 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친구가 저와 대학친구인데 대학다닐때는 워낙 대학친구들이 주변을 띄어주는 경향들이 있는터라 제 씀씀이가 남들보다 조금 크고 걸치고다니는것들이 고가인 것들을 들어 부자라며 많이 띄어주었고 제가 대학 졸업할 무렵 저희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어 친했던 대학친구들이 언니 결혼식에 참석하였고 그때 저희집이 진짜 부자다.. 라고 생각하게 된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주변친구들이 제가 부자라며 부러워하고 띄어주는 것들에 대해서 알게모르게 열등감이 있었는데 언니 결혼식 참석을 계기로 가지고 있던 열등감이 분출되게 된것같습니다.
그 결과 제가 이친구가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구요.
이 친구가 이무렵 현재 남자친구와 사귀게 되었고 그 후 계속해서 4년간 제가 사귀는 남자친구들과 본인 남자친구를 비교해 왔습니다.
제 남자친구들은 보통 학벌과 인물은 좋았으나 집안이 부유하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집 부유한것이 중요한가 싶은 마음이 들때면 친구가 본인 남자친구 자랑하는 것을 비꼬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친구가 최근 오빠네 부모님께서 결혼얘기를 하셨다며 결혼준비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저희 언니 결혼 비용을 묻더라구요. 저희언니는 저희 집안에서도 솔직히 특출나게 이쁘고 몸매좋고 공부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거의 못하는 것이 없는 완벽주의자 스타일의 사람인지라 결혼도 언니와 비슷한 형부를 만나 결혼하였고 형부네 집안은 교수집안에 형부는 법조계사람인지라 결혼식이 좀 많이 화려하고 그랬습니다. 부모님도 자식의 첫 결혼이고 하니 부족함 없이 했구요. 저도 뭐 정확히 비용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호텔예식 진행하였고 신혼집도 용산구의 십억대 아파트에서 차렸던지라 혼수도 만만찮게 했고 예단예물 구색다갖춰 한터라 대충 눈대중으로 봐도 수억은 들었을걸로 예상합니다. 근데 이런얘기를 친구한테 직접적으로 말한다는게 좀 껄끄럽기도하고.. (평소 친구들이 제 물건의 가격을 물었을때 가격말해주면 반응들이 좀 과하다는 식이거나 너무 놀래해서 그런 비용적인 얘기하는 것이 많이 껄끄럽습니다.)
그래서 비용은 나도 정확히 모른다. 오빠가 어떤식으로 진행하자는 얘기 없냐고 그거에 따라 비용정해지는 거 아니냐고.. 언니결혼때도 같이 보러만 다녔지 내가 결제한것이 아니라 가격은 잘모르겠네.. 이런식으로 얼버무렸습니다.
그 후로 친구들끼리 만나는 자리에서 계속해서 결혼얘기가 오갔고 다른 친구가 제동생 얘기를 꺼낸것이 화근이 되어 이 글을 쓰게 된것같습니다..
친구가 계속해서 결혼할때 뭐받을거고 오빠네 집안은 여자는 일을 안하는거고 어쩌고 하면서 말이 많았습니다. 저희무리중 제일 처음 결혼하는 친구이니 기쁜마음으로 축하해주고 들어주었죠.
근데 한 친구가 "야 근데 진짜 이런얘기하니까 ㅇㅇ이(글쓴이)남동생 결혼할때는 대체 어느정도 규모로 하는거야?ㅋㅋ 완전궁금하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꺼냈고 그날 대화의 초점이 제동생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집이 남동생이 저희아빠에게 완전 늦둥이에 고대하던 아들이었던 터라 아들아들하는 분위기인것을 친구들도 알고있어 친구들이 ㅇㅇ이 언니때랑은 비교도 안되겠다며 호들갑을 부렸습니다. 그게 그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한것이겠지요.
그 때부터 그친구가 계속해서 저희 집과 본인 남자친구의 집을 비교합니다.
"재산은 ㅇㅇ이네가 더많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솔직히 우리오빠는 밑으로 여동생하나에 그나마 여동생도 완전 망나니라서 집안에서 내논 자식이고 사업도 울오빠가 다 물려받을거라서^^"
"근데 솔직히 ㅇㅇ이네 집에 시집가면 헬게이트아니야? ㅇㅇ이네 언니가 ㅇㅇ이남동생하고 나이차이 거의 열살가까이 나는데 그게 무슨 시누이야ㅎ 시엄마지 시모가 둘인데 완전 헬게이트네ㅋ 거기다가 집안분위기봐바 아들아들하면서 남동생만 싸고 도는 분위기잖아. 아침밥한번 안차려주면 난리나는 거아니야? 위로 시누가 둘인것도 대박인데ㅋ"
"근데 ㅇㅇ이 남동생은 어차피 공무원 시험 본다하지 않았어? 명문대 졸업하면 뭐해. 그래봤자 공무원인데ㅎ 사업이 짱이야"
뭐 이런식으로 항상 말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본인사업은 사업이고 저희는 별개라고 여기셔서 저희한테 재산은 물려줘도 사업물려주실 생각은 없으시고 저희가 사업하기를 바라시지도 않고 사업하는 배우자 만나는것도 싫어하십니다. 남동생도 본인뜻도 있었지만 부모님의 바람도 있었던 터라 공무원 시험보겠다며 대학진학자체를 행정학과로 진학하였구요.
이 친구가 계속해서 본인 남자친구가 제 남동생보다 낫다며 제 남동생을 깍아내립니다.
제가 듣다듣다 근데 내동생이 지금 결혼할것도 아니고 이런얘기 하는거 좀 그렇다했더니 그때부터는 직접적인 집안얘기는 제외하고 남동생과 본인 남자친구를 비교하기 합니다.
본인남자친구는 비록 전문대 졸업을 하였지만 부모님 사업을 물려받을것이고 ㅇㅇ이네 남동생은 sky면 뭐하냐 어차피 공무원이다. 이런식으로 계속 얘기합니다.
친구들이 신혼집은 어디하기로 했는지 물었더니 신혼집이 본인 성에 안차는... 솔직히 말해서 제가 대학다니면서 자취했던 아파트보다도 못한 곳에 신혼집을 얻어 친구들이 좀 의외라는 식으로.. 대놓고 말하자면 친구들이 뭐야.. 자랑하던거에 비하면 별로네 하는 식으로 반응하고나니 더욱 심해집니다.
이친구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이친구와 인연을 끝는것이 답일까요?
8년의 인연을 이렇게 끊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저녁때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묻혀서 답글없을거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답글달아주셨네요ㅠㅠ 감사해요..
일단 자작 얘기하신 한분계신데.. 음.. 있는집에서 없는집 똑똑한애 데려가는게 근접한거같아요
제가 나온 대학이 좋은대학까지는 아니라서...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나왔습니다.
친구 남자친구가 나온 대학은 전문대학인데.. 그대학도 아빠빽.. 뭐 그런걸로 들어간거라고 들었어요. 친구는 없는집까지는 아니구요. 그냥 평범합니다. 학자금대출없이 대학다녔고 명품백은 못들고 다녀도 40~50만원선의 가방들고다니고 용돈도 적당히 받는 그런학생이었구요. 직장도 괜찮은 곳 다니고 있습니다. 집안을 제외하고 친구남자친구와 친구를 비교하자면 친구가 월등히 좋은 조건이죠.. 조건을 보자면요 그리고 빚만 80억아니냐 하시는분.. 저도 사실 친구얘기들어보고 남자가 거짓말좀 하는것같다고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저희집도 사업을하기 때문에 부모님얘기 귓동냥많이해서 대충 사업이 어떤식이다 하는거 아는데.. 그오빠가 친구에게 자주 집안얘기, 사업얘기 해왔던것을 들어본바 좀 이상하다 싶은 부분이 많긴했어요. 가령, 사업이 팔십억 규모라하면서 이번에 사업하는데 이억정도 돈을 부모님이 융통하시느라 용돈을 못받았다.. 뭐 이런얘기를 몇번 했었습니다. 그래서 좀 의아했죠. 팔십억 규모의 사업을 하면서 여윳돈 이억조차 없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의아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질투나서 자기 남자친구를 흠잡는 사람을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그후로는 의심스러워도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또 남자친구의 차를 가지고 애들끼리 많이 얘기들 하더라구요. 뭐 제 전남자친구들 같은경우는 거의 동갑이었기때문에 차있던 사람은 한명도 없었는데 다른 애들은 차있는 남자들 많이 만났습니다. 근데 그 오빠가 잘산다고 말을 많이했던것에 비해서 차가 많이 검소하더라구요. (2천만원선..) 사실 해왔던 언행이라던가 행동들을 보면 외제차 좋은거 타고다닐것 같앗거든요. 근데 친구들이 의외다 하는식으로 얘기하니 오빠가 검소해서 이런차를 타고다니는거다 하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죠.
친구한테 유난스럽게 칭찬하라는것.. 해봤지요.. 와 좋겟네 대단하다 좋다 초반에 많이했습니다.
그럼 집에가서 이불킥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ㅠㅠ 오히려 더 기세등등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으로 사용한방법이 시큰둥하게 대꾸하는 거였습니다. 얘기할때마다 응..그래..이런식으로 듣는둥 마는둥.. 그럼 그만해야할텐데 끝까지합니다. 너는짖어라 나는 안들린다생각하고 해봤지만 어차피 끝없이 하는터라 결국 제가 못견디겠더라구요. 계속해서 제 남자친구들과 비교를 하니 저도 모르게 욱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비꼬기를 했습니다. 그친구가 본인 남자친구에게 가지고있던 열등감.. 남자친구의 외모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과 학벌.
그걸로 비꽛습니다. 제가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은 대부분 키도 크고 인물도 좋았고 학벌도 좋은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주변친구들이 ㅇㅇ이 남자친구진짜 잘생겼다 이런얘기 나오면 제가 좀 얄미롭게 그치~ 나는 얼굴보는것같아. 솔직히 아무리 집잘살고 해도 진짜 너무 못생겼으면 일단은 호감갖기 쉽지 않잖아? 이런식으로요.. (제 변명을 하자면ㅠㅠ 얼굴로 사람따지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욱하는 감정도 있었고 솔직히 진짜 친구남자친구는 제가 살면서 본사람들중에 가장 못생겼고 뚱뚱하다 싶은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다른 친구들도 거의 다 동조하고.. 눈치없는 친구 한명있는데(아까 위에서 동생얘기 꺼냇다던 그친구..) 그 눈치없는 친구가 @@이(글쓴원인친구) 남자친구는 솔직히 인물은 진짜 아니다. @@이가 진짜 오빠 사랑하나보다 이런얘기 자주 했었거든요. 왜냐면 @@이가 이쁘장합니다. 늘씬하구요.. 그래서 애들이 그런얘기를 많이했어요. 그래서 저도 그걸로 좀 비꽛습니다. 근데 그렇게 비꼬면 어찌됬든 결론은 우리오빠는 부자라서 괜찮아 였고.. 그렇게 4년을 지내니 면역력도 생겨서 견뎌낼수있게 되었지요.
그런데 집안비교하고 동생얘기를 계속해대니 이건 도저히ㅠㅠ 싫어서 못견디겠습니다.
말을 해도 안통하고..ㅠㅠ
그친구가 알아듣겠금 말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그저 참아넘기거나 그 친구와 인연을 끊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건가요...?
그 외의 다른 방법이 있다면 꼭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