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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하시는 분들 다이어트 어찌하시나요?

아가엄마 |2015.09.23 02:39
조회 2,959 |추천 4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9개월된 아가 키우는 엄마입니다.


남편하고 연애를 오래했고 10년차에 아가가 생겨서 혼인신고를 했어요.
친정 시댁 분위기는 오래 사귀고 결혼도 안하고 있는 중에 생긴 아가라 딱히 싫어하시진 않았어요.
사실 그 전년도에 유산한적이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반기셨던거 같아요.

지금 저는 시댁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가가 생기니 시댁에서 내심 들어와 살길 바라셨다고 해요.
남편이 외동아들인걸 떠나서 집해줄돈 없다는게 이유였어요.
저는 자취 중이어서 그냥 거기에 계속 살자고 했는데 남편도 내심 들어가서 살고 싶어 하더라구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 어머님 제가 친정가면 결혼도 안하고 애가져서 눈치보고 구박받고 살거라고 단언하시며 남편한테 걔 꼭 집으로 들어와 살게하라고 하셨다네요.
그래도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한달 친정에 있었는데 시댁올라올 때 동생들이랑 엄마가 엄청 서운해 했어요.


여튼 애기낳고 모유수유 하면서 잘 안먹던 밥이며 반찬이며 왜그리 꿀맛 같던지...
야식도 안 먹고 삼시세끼만 먹는데 살이 불어가더라구요. (먹고 싶어도 눈치 보여서 참았어요...)
그래서 어쩌다보니 제 인생에서 지금이 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가네요.
그런데 우리 어머님.
제가 살이 오른다 싶음 살이야기 하시며 눈치 주세요.
밖에나가 걸어라는 둥 오늘은 제가 이집와서 처음으로 누워서 베이글 먹는걸 보고는 "누워서 먹으니 살이찌지."
라고 바로 앞에서 말씀하시더라구요.
하...
우리 어머님 저랑 키 똑같으신데 저보다 몸무게 더 나가세요.
어머님도 운동하는거 무릎아프다 다리아프다 하시며 안가시구요.
저도 애낳고 매일 밖으로 나가자고 보채는 딸덕에 힙시트하고 걸어다녀서 허리 다 망가져서 얼마 못걸어도 피곤합니다.
매번 넌 젊으니...라고 하시는데 그놈의 돈돈하시는거에 아파도 눈치보여 병원도 못가는건 당연히 모르시겠죠.

요즘 갑자기 계속 가슴이 꽉 막힌것 처럼 답답하고 울고 싶고 심지어 남편몰래 울기도 하고 이러면 나아질까 저러면 나아질까 하며 시작한 걷기 운동도 제가 안보이면 울어버리는 딸 덕에 끊은지 몇주 되었네요.
애기 데리고 나가면 되지 않냐 하시는데 우리딸 9kg가 넘는데 유모차 안타요. 그리고 허리랑 골반이 뒤틀려서 힙시트도 오래 못해요. 아기띠는 맸다가 애가 자지러지게 우는 바람에 사놓고 쓰지도 못하고 있네요.

다 핑계같겠죠.
그래도 빼더라 그러시겠죠.
근데 저 걷기 운동하고 젖양이 확 줄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도통 젖이 안차니 애도 계속 보채고...이유식을 먹이긴 하는데 그래도 엄마젖이 제일 좋을 때인데 안나오니 짜증날만도 하겠죠.
잘때도 젖 안물면 안자서 새벽에 자다가 보챌 때 젖 물리는 거 밖에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운동 끊고 지냈더니 며칠 지나치 않아 다시 모유가 정상적으로 나오네요.

분가는 꿈도 못 꿉니다.
아버님이 애를 너무 좋아하시니 그리고 예전부터 쭈욱 나가지말고 같이 살자고 하셨거든요.
근데 우리 어머님 전엔 들어와 살라 난리더니 이제는 나가서 살으라네요.
애기 봐주시느라 본인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그냥 나가 살자하니 어머님 아버님 싸움난다고 그냥 살자네요.

계속 딴 소리로 새버리네요.

여튼 모유수유하고 다이어트 하신분들 노하우 부탁드려요.
식단 조절은 불가능해요.
다이어트한다고 식재료 산다하면 있는것도 썩어나간다고 집에꺼나 먹으라고 하실거에요.

다이어트 방법 공유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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