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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제발부탁드립니다][추가]여친과 엄마사이

도와주세요 |2015.09.28 08:09
조회 7,140 |추천 2

<추가>

조언 감사드립니다.. 댓글에 외동인데 왜 누나가 있냐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아버지와 결혼하기 전에 전부인한테서 태어난 딸입니다. 한마디로 배다른 남매입니다..

누나도 19살 때 속도위반으로 임신해서 결혼하고 이혼했고요..

지금은 재혼한 상태인데, 재혼 전 초등학생인 조카를 여자친구가 자주 봐줬어요.

여자친구는 조카가 불쌍하다고 치킨을 먹을 때면 살을 다 발라서 먹여줄 정도로 잘했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남자친구와 데이트 한다고 외박할 때면 여자친구가 안고 다독이며 재워주고

하다못해 방학숙제로 관람회 가는 게 있었는데 그것도 여자친구가 누나 대신 가줬습니다..

그런데 누나는 그렇게 제 어머니께 상처받은 제 여자친구에게 아이를 안 봐준다는 이유로 그년이랑 잘해보라고 쌍욕을 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들에게 화도 정말 심하게 내고 호소도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지만 변하지 않는 가족들을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자친구랑은 절대로 헤어지지 않을 겁니다. 정말 가족을 저버리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 걸까요?

여자친구 정말 제가 책임지고 싶고요. 착한 사람인데 살면서 제가 못한 일들 다 보상해주고 싶습니다..

자작 절대 아닙니다.. 저도 자작이었으면 좋겠네요.

 

여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남자임에도 친구 아이디를 빌려서 이곳에 글을 씁니다.

어머니께도 보여드릴 거니 욕설은 자제 부탁드릴게요.

 

저는 32살이고요. 여자친구도 동갑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혼을 한번 하신후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 후에 또 다시 이혼을 하셨습니다.

저는 외동아들로 홀어머니하고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두번에 결혼 실패로 저에 대한 집착이 심한 편 입니다.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들에 대해서도 사소한 문제로 트집을 잡으셨습니다.(비듬이 있다는 둥..)

그리고 지금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와 그 친구는 5년정도 만난 사이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와의 사이에서 너무나도 슬픈 일이지만 낙태를 경험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학생이었고 집안 사정이 좋지도 않아서 책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 아이를 낳지 못하였습니다.. 낙태 사실을 저희 어머니가 알게 되었는데. 술을 드시고 실수로 여자친구에게 심한 욕을 하였습니다. 꽃뱀아니냐, 창x 아니냐 내새끼 자식 아닌 줄 어떻게 아느냐, 사기꾼이라는 심한 말을 하였습니다. 원인은 저로부터 시작된 것이지요..

그 후 시간이 흘러 저는 취업을 해서 자리를 잡게 되었고

저와 여자친구는 결혼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여자친구 아버님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시고 여자친구 어머니는 이러한 사실을 다 아시지만.

딸이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저를 아들처럼 품어주셨어요..

저희 집에서는 잘 챙겨주지 않았던 생일도 매년 챙겨주시고 선물과 음식도 준비해주셨죠.

제가 감히 받을수 없는 과분한 사랑을 늘 주셨습니다. 참고로 여자친구 집에서 고금리 대출금도 상환할 수 있게 빌려주셨고 아파트 계약금도 일부 도와주셔서 문제없이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문제는 저희 어머니쪽에서 생겼습니다.

제 여자친구와 어머니는 욕설 사건 후로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죠.

여자친구는 뱃속에 자기 손주가 있었는데 그런말을 할수가 있냐며 가슴속에 큰 상처로 남았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술먹고 한거라 기억이 잘 안난다. 설사 했다해도 원인은 너에게 있었다. 너가 잘했으면 내가 그랬겠냐' 하십니다.

명절에도 저는 여자친구 집에 왕래하고 인사도 드립니다.

여자친구는 그러지 않구요. 해마다 여자친구 집에서는 저희집에 과일도 보내주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너가 여자친구네 집에 과일 보내라고 말로 하십니다.

나까지 따로 또 해야 하냐는 식의 반응입니다.

어머니는 여자친구와 만나는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어머니도 어찌 못하셨죠. 처음에는 반대 하셨지만. 지금은 말로는 포기하신 상태이시고요..

여자친구와 어머니 사이에서 너무 힘이드네요.

추석 이틀 전 어머니와 진솔한 얘기를 하였습니다. 여자친구 만나는것을 터치 하지 않겠다. 대신 엄마도 혼자니까 엄마가 힘들거나 외롭다고 할땐 한달에 한번정도는 엄마와 시간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여자친구가 명절에 과일과 현금을 보냈는데 어머니께서 잘먹겠다고 늦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문자를 보냈대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결혼하면 맺게 될 관계회복을 위해 어머니와 화요일에 밥먹고 영화보라고 챙겨주었습니다.

 

문제는 이번 명절에 생겼습니다. 저는 평소에 여자친구 집에서 가끔씩 잠을 잔 적이 있습니다.

아버님과 술한잔씩 마시고 나서 말이죠.

이번 명절 일요일에 회사 출근을 해야해서 저희 외가댁에 갈수가 없었어요. 어머니는 시골에서 월요일에 오시기로 하셨고요. 그래서 가까운 여자친구 댁에 명절 인사를 드리고 결혼승낙을 받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께 미리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하룻밤자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하루 일찍 돌아오신 어머니와 통화를 하던 중 여자친구네 집에서 잠을 자고 바로 출근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장가도 가기 전에 너가 데릴사위냐 벌써부터 처가에 잡혀사냐'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 부모님은 저에게 너무 잘해주시고 명절에 출근한다고 도시락까지 싸서 챙겨주셨습니다. 미리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노발대발 화를 내신 걸 안 여자친구는 나를 모욕하는 것도 모자라서 우리 부모님까지 욕보였다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저와 엄청난 말다툼을 했습니다.

사실 어머니뿐이 아니라 저희 누나와 아버지도 여자친구에게 말로써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 사이에는 문제가 없는데 저희 가족들 일로 항상 심하게 다툽니다.

이번에 조만간 결혼준비도 해야하고 상견례도 해야하는데, 여자친구는 예비장인장모님을 무시하는 저희 부모님과 다같이 모일 자리가 부담스럽고 두렵다고 합니다.

결혼 준비 전에 저희 가족을 해결해야 하는데, 진솔한 얘기를 해도 며칠만에 자꾸 말을 바꾸는 저희 어머니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간에서 너무 힘이 드네요.. 저희 어머니는 제 여자친구가 아니어도 다른 여자를 만나도 똑같이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추천수2
반대수23
베플ㅇㅇ|2015.09.28 10:53
뭔 조언을 구해요. 그냥 여자친구 놔주세요. 지엄마가 미친짓해도 단호하고 강하게 말도 못하면서 무슨.. 그냥 평생 엄마 치마폭에서 살아요
베플앙앙|2015.09.28 12:45
혼자 못살고 자식 버려뒀다 혼자 되서 돌아오신 엄마가, 이제는 아들을 남편삼아 독점하고 살고싶은데, 눈에 콩깍지 낀 아가씨를 만나 장가를 가보려나보네. 님 조건엔, 저여자 놓지면 절대로 저정도 집안 여자랑 결혼 못합니다. 그냥 아가씨를 놔주시고 팔자 드센 엄마랑 둘이 지지고 볶고 사는게 낫지 않아요?
베플ㅇㅇ|2015.09.28 19:10
아들여친보고 창녀..꽃뱀 어마어마하네요. 글쓴님 어머니가 행실이 더러우니 다른여자도 다 그렇게 보이나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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